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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기획5>돈 주고 가는 휴가...대안 없나?
입력 2019.08.19 (21:58) 수정 2019.08.20 (00:55) 뉴스9(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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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휴가를 가려면
돈을 들여 대체 인력을
구해야 하는 노동자들의 사연,
지난주에 연속 보도해드렸는데요.
아파트 경비원들이
휴가를 떠날 수 있도록
입주자 대표회의가
휴가비용을 지급하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고용이 불안한 노동자들의
쉴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대안을
김애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파트에서 맞교대로 일하는
경비원 류용국 씨,

지난 3일 여름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들이
류 씨 대신 근무를 서서
대체인력을 구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인터뷰]류용국/ 경비원 
"참 보람이 있는 경비활동을 하고 있고,
사기 진작도 되고 해서 매우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는
지난 2004년부터 경비원들에게
휴가비도 지급하고 있습니다.

입주민들이 낸 관리비로
경비원들의 처우를 개선해온 겁니다.

[인터뷰]김옥정/ 아파트 관리사무소 소장
"그냥 당연한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냥 복리잖아요. 다음번에는 회사를 위해서 열심히 일해줄 거라는 생각이죠."

민간 부문과 달리 공공 부문에서는
근본적으로 제도를 손질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우선 재가요양보호사들의 경우,
임금과 별도로 간접 인건비를 책정해
'휴가비용'을 지급하는 방안이
대안으로 거론됩니다.

[인터뷰]조선익/ 노무사 
"휴가를 사용했을 때에 나가는 돈 이런 거 까지 어떻게 할 거냐에 대해서 인건비를 지원해줘야지"

내년에 광주지역에 들어설
이른바 '사회서비스원'을
취지에 맞게 설립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노인장기요양 등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돌봄노동자들의 처우를 개선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는 겁니다.

정치권에서는
쉴 권리를 보장하지 않는
사업장에 대한 근로감독부터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녹취]이정미 의원/ 정의당
"근로감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처벌도 받지 않고 이런 일이 그대로 일어나는 것이거든요."

고용 불안에 시달리면서
쉴 권리도 보장받지 못하는 노동자들,

일할 권리만큼
쉴 권리도 존중받도록
사회적 관심과 제도 개선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 <연속기획5>돈 주고 가는 휴가...대안 없나?
    • 입력 2019-08-19 21:58:40
    • 수정2019-08-20 00:55:42
    뉴스9(광주)
[앵커멘트]
휴가를 가려면
돈을 들여 대체 인력을
구해야 하는 노동자들의 사연,
지난주에 연속 보도해드렸는데요.
아파트 경비원들이
휴가를 떠날 수 있도록
입주자 대표회의가
휴가비용을 지급하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고용이 불안한 노동자들의
쉴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대안을
김애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파트에서 맞교대로 일하는
경비원 류용국 씨,

지난 3일 여름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들이
류 씨 대신 근무를 서서
대체인력을 구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인터뷰]류용국/ 경비원 
"참 보람이 있는 경비활동을 하고 있고,
사기 진작도 되고 해서 매우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는
지난 2004년부터 경비원들에게
휴가비도 지급하고 있습니다.

입주민들이 낸 관리비로
경비원들의 처우를 개선해온 겁니다.

[인터뷰]김옥정/ 아파트 관리사무소 소장
"그냥 당연한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냥 복리잖아요. 다음번에는 회사를 위해서 열심히 일해줄 거라는 생각이죠."

민간 부문과 달리 공공 부문에서는
근본적으로 제도를 손질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우선 재가요양보호사들의 경우,
임금과 별도로 간접 인건비를 책정해
'휴가비용'을 지급하는 방안이
대안으로 거론됩니다.

[인터뷰]조선익/ 노무사 
"휴가를 사용했을 때에 나가는 돈 이런 거 까지 어떻게 할 거냐에 대해서 인건비를 지원해줘야지"

내년에 광주지역에 들어설
이른바 '사회서비스원'을
취지에 맞게 설립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노인장기요양 등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돌봄노동자들의 처우를 개선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는 겁니다.

정치권에서는
쉴 권리를 보장하지 않는
사업장에 대한 근로감독부터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녹취]이정미 의원/ 정의당
"근로감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처벌도 받지 않고 이런 일이 그대로 일어나는 것이거든요."

고용 불안에 시달리면서
쉴 권리도 보장받지 못하는 노동자들,

일할 권리만큼
쉴 권리도 존중받도록
사회적 관심과 제도 개선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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