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골프장 인근 저수지·토양 오염…오염원 공방
입력 2019.08.19 (22:09) 수정 2019.08.19 (23:00) 뉴스9(춘천)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멘트]

춘천의 한
골프장 인근의 저수지와 토양이
심각하게 오염된 채 발견됐습니다.
주민들은
골프장을 원인으로 지목하지만,
해당 골프장은
자신들과는 무관하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박성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농가 뒷편에 있는
작은 저수집니다.

낚시터를 만들려고
물을 받아 놓은 곳입니다.

물이
마치 토사가 섞인 것처럼 탁합니다.

주민들은
두어 달 전부터
이렇게 색이 변하기 시작했고,
원인은
상류에서
오염된 물이 유입됐기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신순예 / 춘천시 남산면[인터뷰]
"냄새는 어떤 때는 문도 못 열 정도로 나요. 모기는 말할 수도 없죠."

최근 잇따라 비가 내리면서
지금은
그나마 상태가 나아진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됩니다.

박성은 기자
소류지 수면에는 갈색띠가 생겼고, 주변에서는 코를 찌르는 듯한 악취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오염된 물은
북한강으로 계속 흘러듭니다.

주민들은
상류에 있는
골프장의 폐기물 적치장을
오염원으로 지목합니다.

김주관 / 춘천시 남산면[인터뷰]
"민가나 축산농가가 전혀 없습니다. 이 위에는 00골프장 밖에 없기 때문에.."

상류의 폐기물 적치장을 가 봤습니다.

골프장에서
퇴비로 만들기 위해 쌓아놓은 잔디와
버린지 얼마 안 된 것으로 보이는
음식물 쓰레기가
뒤엉켜 있었습니다.

골프장 측에 확인해 보니,
이미 3년 전에도
폐기물 적치장에서
침출수가 유출됐던 적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자신들이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음식물 쓰레기는
모두 자체 건조시설을 통해
말린 다음에
퇴비로 만들고 있어
이렇게 많은 양의
침출수가 발생할 순 없다는 겁니다.

00골프장 관계자[녹취]
"저희가 할 수 있는 조치는 최대한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해당 골프장은
추가 조사를 통해
정확하게 오염원을 규명한 뒤
향후 대응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끝)
  • 골프장 인근 저수지·토양 오염…오염원 공방
    • 입력 2019-08-19 22:09:07
    • 수정2019-08-19 23:00:38
    뉴스9(춘천)
[앵커멘트]

춘천의 한
골프장 인근의 저수지와 토양이
심각하게 오염된 채 발견됐습니다.
주민들은
골프장을 원인으로 지목하지만,
해당 골프장은
자신들과는 무관하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박성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농가 뒷편에 있는
작은 저수집니다.

낚시터를 만들려고
물을 받아 놓은 곳입니다.

물이
마치 토사가 섞인 것처럼 탁합니다.

주민들은
두어 달 전부터
이렇게 색이 변하기 시작했고,
원인은
상류에서
오염된 물이 유입됐기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신순예 / 춘천시 남산면[인터뷰]
"냄새는 어떤 때는 문도 못 열 정도로 나요. 모기는 말할 수도 없죠."

최근 잇따라 비가 내리면서
지금은
그나마 상태가 나아진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됩니다.

박성은 기자
소류지 수면에는 갈색띠가 생겼고, 주변에서는 코를 찌르는 듯한 악취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오염된 물은
북한강으로 계속 흘러듭니다.

주민들은
상류에 있는
골프장의 폐기물 적치장을
오염원으로 지목합니다.

김주관 / 춘천시 남산면[인터뷰]
"민가나 축산농가가 전혀 없습니다. 이 위에는 00골프장 밖에 없기 때문에.."

상류의 폐기물 적치장을 가 봤습니다.

골프장에서
퇴비로 만들기 위해 쌓아놓은 잔디와
버린지 얼마 안 된 것으로 보이는
음식물 쓰레기가
뒤엉켜 있었습니다.

골프장 측에 확인해 보니,
이미 3년 전에도
폐기물 적치장에서
침출수가 유출됐던 적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자신들이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음식물 쓰레기는
모두 자체 건조시설을 통해
말린 다음에
퇴비로 만들고 있어
이렇게 많은 양의
침출수가 발생할 순 없다는 겁니다.

00골프장 관계자[녹취]
"저희가 할 수 있는 조치는 최대한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해당 골프장은
추가 조사를 통해
정확하게 오염원을 규명한 뒤
향후 대응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끝)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