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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가족 수상스포츠 즐기다 참변…안전대책은 없어
입력 2019.08.19 (23:37) 수정 2019.08.19 (23:38) 뉴스9(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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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여름 휴가를 맞아
수상 스포츠를 즐기던
일가족 가운데 40대 엄마가
어린 딸 앞에서 사고를 당해 숨지는
참변이 일어났습니다.

모터보트에
줄을 매달아 끌고 가는
땅콩보트와 다른 선박이 부딪쳤는데,

목숨을 잃을 만큼
위험한 현장이지만
아슬아슬한 수상레저와
조종면허용 선박 교육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최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총 25㎢에 달하는
숲속 인공호수 합천호.

여름철 수상스포츠로
인기를 끄는 이곳에서
어제(그제) 일가족 3명이 탄
이른바 '땅콩보트'가 선박과 충돌했습니다.

그 충격으로 40살 A모씨가
남편과 9살 딸이 보는 앞에서
선박과 크게 부딪혔고,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습니다.

땅콩보트가
선착장에서 출발하자마자
3명을 태우고 교육 중에 잠시 서 있던
1톤급 조종면허용 선박과 충돌한 겁니다.

사고 당시
세 가족 모두 안전모와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엄마 A씨가 선박의 날카로운 부분에
심하게 부딪힌 것으로 추정됩니다.

목격자(음성변조)[녹취]
"내가 밖에 있는데 무엇이 "팍!"하는 소리를들었어. 조금 있으니까 구급차가 한 대 오더라고."

땅콩보트는
바람을 넣어 부풀린 작은 레저기구로
모터보트가 앞에서 줄을 묶어
빠르게 끌어주는 형태입니다.

경찰은
땅콩보트를 끌던
모터보트 운전자가
선박 옆을 지나다
운전 부주의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상레저안전법에 따라
레저와 소형선박 조종면허 교육이
같은 공간에서 동시에 가능하다 보니,
땅콩보트와 같은
작은 레저기구 이용자들은
사고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겁니다.

레저업체 관계자(음성변조)[녹취]
"베테랑 운전자인데도 아마 조금 그런(부주의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아요. 본인도 왜 그렇게 됐는지 이해가 안간다고 그러네요."

경찰은
모터보트 운전자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고,
합천군은 수사 결과에 따라
해당 업체에 대해
영업정지 처분까지 내릴 계획입니다.
KBS뉴스 최진석입니다.
  • 일가족 수상스포츠 즐기다 참변…안전대책은 없어
    • 입력 2019-08-19 23:37:44
    • 수정2019-08-19 23:38:22
    뉴스9(진주)
[앵커멘트]
여름 휴가를 맞아
수상 스포츠를 즐기던
일가족 가운데 40대 엄마가
어린 딸 앞에서 사고를 당해 숨지는
참변이 일어났습니다.

모터보트에
줄을 매달아 끌고 가는
땅콩보트와 다른 선박이 부딪쳤는데,

목숨을 잃을 만큼
위험한 현장이지만
아슬아슬한 수상레저와
조종면허용 선박 교육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최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총 25㎢에 달하는
숲속 인공호수 합천호.

여름철 수상스포츠로
인기를 끄는 이곳에서
어제(그제) 일가족 3명이 탄
이른바 '땅콩보트'가 선박과 충돌했습니다.

그 충격으로 40살 A모씨가
남편과 9살 딸이 보는 앞에서
선박과 크게 부딪혔고,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습니다.

땅콩보트가
선착장에서 출발하자마자
3명을 태우고 교육 중에 잠시 서 있던
1톤급 조종면허용 선박과 충돌한 겁니다.

사고 당시
세 가족 모두 안전모와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엄마 A씨가 선박의 날카로운 부분에
심하게 부딪힌 것으로 추정됩니다.

목격자(음성변조)[녹취]
"내가 밖에 있는데 무엇이 "팍!"하는 소리를들었어. 조금 있으니까 구급차가 한 대 오더라고."

땅콩보트는
바람을 넣어 부풀린 작은 레저기구로
모터보트가 앞에서 줄을 묶어
빠르게 끌어주는 형태입니다.

경찰은
땅콩보트를 끌던
모터보트 운전자가
선박 옆을 지나다
운전 부주의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상레저안전법에 따라
레저와 소형선박 조종면허 교육이
같은 공간에서 동시에 가능하다 보니,
땅콩보트와 같은
작은 레저기구 이용자들은
사고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겁니다.

레저업체 관계자(음성변조)[녹취]
"베테랑 운전자인데도 아마 조금 그런(부주의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아요. 본인도 왜 그렇게 됐는지 이해가 안간다고 그러네요."

경찰은
모터보트 운전자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고,
합천군은 수사 결과에 따라
해당 업체에 대해
영업정지 처분까지 내릴 계획입니다.
KBS뉴스 최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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