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일본에 우리 입장 적극 개진할 것”…외교장관 회담 위해 출국

입력 2019.08.20 (01:01) 수정 2019.08.2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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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21일) 열리는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 일정 수행을 위해 오늘(20일) 오전 출국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수출 규제 문제 등 우리 입장을 적극 개진할 준비를 하고 간다"고 밝혔습니다.

강 장관은 오늘 오전 김포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나 한일 관계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언급하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강 장관은 내일(21일) 고노 다로 일본 외무대신과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이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조치가 오는 28일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이번 한일 외교장관 회담이 국면 전환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묻는 질문에는 "우리 입장을 적극 개진해야겠지만, 참 어렵다는 무거운 마음을 가지고 간다"고 밝혔습니다.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연장 여부에 대한 우리 정부의 공식 입장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를 하고 있고, 결정된 것은 없다"고만 답했습니다.

강 장관은 내일(21일) 오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한중일 3국 외교장관 회담에 참석해 연내 개최를 목표로 하는 한중일 정상회담에 앞서 동북아 현안 등 정상회의 의제를 사전 조율합니다.

이어 오후에는 고노 다로 일본 외무대신과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한일간 갈등 해소 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일 외교 장관은 이달 초에도 태국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을 계기로 만났지만, 일본의 무역 보복 등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지는 못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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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20 01:01:20
    • 수정2019-08-20 09:16:44
    정치
내일(21일) 열리는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 일정 수행을 위해 오늘(20일) 오전 출국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수출 규제 문제 등 우리 입장을 적극 개진할 준비를 하고 간다"고 밝혔습니다.

강 장관은 오늘 오전 김포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나 한일 관계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언급하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강 장관은 내일(21일) 고노 다로 일본 외무대신과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이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조치가 오는 28일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이번 한일 외교장관 회담이 국면 전환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묻는 질문에는 "우리 입장을 적극 개진해야겠지만, 참 어렵다는 무거운 마음을 가지고 간다"고 밝혔습니다.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연장 여부에 대한 우리 정부의 공식 입장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를 하고 있고, 결정된 것은 없다"고만 답했습니다.

강 장관은 내일(21일) 오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한중일 3국 외교장관 회담에 참석해 연내 개최를 목표로 하는 한중일 정상회담에 앞서 동북아 현안 등 정상회의 의제를 사전 조율합니다.

이어 오후에는 고노 다로 일본 외무대신과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한일간 갈등 해소 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일 외교 장관은 이달 초에도 태국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을 계기로 만났지만, 일본의 무역 보복 등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지는 못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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