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INF 탈퇴 보름 만에 중거리 순항미사일 시험발사 실시

입력 2019.08.20 (03:50) 수정 2019.08.20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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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러시아와의 중거리핵전력(INF) 조약 탈퇴 후 보름여만에 중거리 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현지시간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일요일인 18일 오후 2시30분 캘리포니아주 샌니콜러스섬에서 재래식으로 설정된 지상발사형 순항 미사일 시험발사를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시험미사일은 지상 이동식 발사대에서 발사됐으며 500㎞ 이상을 날아 정확히 타깃을 맞췄다"면서 "수집된 데이터와 교훈은 국방부의 향후 중거리 능력 개발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이 지상발사형 중거리 순항 미사일 시험발사에 나선 것은 INF 조약에서 지난 2일 탈퇴한 지 16일 만입니다. INF 조약 하에서는 이같은 시험발사가 금지돼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오는 11월에는 중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가 계획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이 탈퇴한 INF 조약은 사거리가 500∼5천500㎞인 지상발사형 중·단거리 탄도·순항미사일의 생산과 실험, 배치를 전면 금지한 역사적 조약입니다.

미국의 탈퇴로 전세계 핵군비경쟁이 다시 불붙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미 국방부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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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INF 탈퇴 보름 만에 중거리 순항미사일 시험발사 실시
    • 입력 2019-08-20 03:50:50
    • 수정2019-08-20 04:53:25
    국제
미국이 러시아와의 중거리핵전력(INF) 조약 탈퇴 후 보름여만에 중거리 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현지시간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일요일인 18일 오후 2시30분 캘리포니아주 샌니콜러스섬에서 재래식으로 설정된 지상발사형 순항 미사일 시험발사를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시험미사일은 지상 이동식 발사대에서 발사됐으며 500㎞ 이상을 날아 정확히 타깃을 맞췄다"면서 "수집된 데이터와 교훈은 국방부의 향후 중거리 능력 개발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이 지상발사형 중거리 순항 미사일 시험발사에 나선 것은 INF 조약에서 지난 2일 탈퇴한 지 16일 만입니다. INF 조약 하에서는 이같은 시험발사가 금지돼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오는 11월에는 중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가 계획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이 탈퇴한 INF 조약은 사거리가 500∼5천500㎞인 지상발사형 중·단거리 탄도·순항미사일의 생산과 실험, 배치를 전면 금지한 역사적 조약입니다.

미국의 탈퇴로 전세계 핵군비경쟁이 다시 불붙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미 국방부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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