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기준금리 최소 1%P 내려야…양적 완화도”

입력 2019.08.20 (05:52) 수정 2019.08.2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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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를 향해 1%포인트의 기준금리 인하와 양적완화를 촉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9일 트윗을 통해 "아마 일부 양적완화와 함께 기준금리가 꽤 단기간에 최소한 1%포인트 인하돼야 한다"면서 "그것이 일어나면 우리 경제는 더 좋아질 것이고 세계 경제도 현저하고 빨리 개선될 것이다. 모두에게 좋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롬 파월(연준 의장)과 연준의 끔찍한 비전 부족에도 불구하고 우리 경제는 매우 강하다"면서 "민주당은 내년 대선을 목적으로 경제가 나빠지도록 하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다. 매우 이기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우리의 달러가 매우 강해 세계의 다른 곳을 심하게 해치고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에 대해 지속해서 금리인하를 압박해왔지만 이날 발언은 미중 무역전쟁 격화로 미국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경기침체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나왔습니다.

연준은 오는 9월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연준은 지난 7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2.00~2.25%로 0.25%포인트 내려 10년 7개월 만에 금리인하를 단행했습니다.

당시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장기적 연쇄 금리인하의 시작이 아니다"라면서 "'중간-사이클'(mid-cycle) 조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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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9-08-20 09:18:34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를 향해 1%포인트의 기준금리 인하와 양적완화를 촉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9일 트윗을 통해 "아마 일부 양적완화와 함께 기준금리가 꽤 단기간에 최소한 1%포인트 인하돼야 한다"면서 "그것이 일어나면 우리 경제는 더 좋아질 것이고 세계 경제도 현저하고 빨리 개선될 것이다. 모두에게 좋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롬 파월(연준 의장)과 연준의 끔찍한 비전 부족에도 불구하고 우리 경제는 매우 강하다"면서 "민주당은 내년 대선을 목적으로 경제가 나빠지도록 하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다. 매우 이기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우리의 달러가 매우 강해 세계의 다른 곳을 심하게 해치고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에 대해 지속해서 금리인하를 압박해왔지만 이날 발언은 미중 무역전쟁 격화로 미국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경기침체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나왔습니다.

연준은 오는 9월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연준은 지난 7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2.00~2.25%로 0.25%포인트 내려 10년 7개월 만에 금리인하를 단행했습니다.

당시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장기적 연쇄 금리인하의 시작이 아니다"라면서 "'중간-사이클'(mid-cycle) 조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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