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과잉진압 논란 美 경관, 5년 만에 파면

입력 2019.08.20 (06:33) 수정 2019.08.20 (06: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지난 2014년 체포 과정에서 목을 졸라 흑인 남성을 숨지게 한 미국 뉴욕의 백인 경찰관이 파면됐습니다.

로이터통신 등은 제임스 오닐 뉴욕시 경찰국장은 현지시간 19일 백인 경관 대니얼 판탈레오를 파면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건 발생 5년 만입니다.

판탈레오 경관은 지난 2014년 7월 동료 경찰관들과 뉴욕 스태튼 아일랜드의 길가에서 흑인 남성 에릭 가너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팔로 목조르기를 했습니다.

천식 환자였던 가너는 도로에 넘어진 채 "숨을 쉴 수가 없다"고 호소했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가너는 당시 탈세 담배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었습니다.

뉴욕 경찰은 목 조르기 기법을 금지하고 있어 가너의 죽음이 경찰의 과잉대응이라는 비난이 일었고, 해당 경찰관의 처벌과 파면을 요구하는 시위가 잇따랐습니다.

뉴욕시는 2015년 민사소송을 피하기 위해 가너의 가족에게 590만달러(약 71억4천만원)의 합의금을 지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흑인 과잉진압 논란 美 경관, 5년 만에 파면
    • 입력 2019-08-20 06:33:11
    • 수정2019-08-20 06:57:56
    국제
지난 2014년 체포 과정에서 목을 졸라 흑인 남성을 숨지게 한 미국 뉴욕의 백인 경찰관이 파면됐습니다.

로이터통신 등은 제임스 오닐 뉴욕시 경찰국장은 현지시간 19일 백인 경관 대니얼 판탈레오를 파면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건 발생 5년 만입니다.

판탈레오 경관은 지난 2014년 7월 동료 경찰관들과 뉴욕 스태튼 아일랜드의 길가에서 흑인 남성 에릭 가너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팔로 목조르기를 했습니다.

천식 환자였던 가너는 도로에 넘어진 채 "숨을 쉴 수가 없다"고 호소했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가너는 당시 탈세 담배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었습니다.

뉴욕 경찰은 목 조르기 기법을 금지하고 있어 가너의 죽음이 경찰의 과잉대응이라는 비난이 일었고, 해당 경찰관의 처벌과 파면을 요구하는 시위가 잇따랐습니다.

뉴욕시는 2015년 민사소송을 피하기 위해 가너의 가족에게 590만달러(약 71억4천만원)의 합의금을 지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