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100명 쏴 죽이겠다”…美 총기 테러 계획 남성들 체포

입력 2019.08.20 (07:26) 수정 2019.08.20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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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총기 난사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미국에서 대규모 총기 테러를 계획한 남성들이 잇따라 체포돼, 총격 공포가 커지고 있습니다.

백인우월주의자를 자칭하는 20대 남성들로 최소 100명을 살해하겠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작전용 소총과 대형 칼, 수백 발의 탄약에다 심지어 방독면까지 갖췄습니다.

미국 경찰이 백인우월주의자를 자칭하는 한 20대 남성의 집에서 발견한 살상 무기들입니다.

이 남성은 최근 인근 유대인 센터에다 대규모 총격을 가할 계획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빈센트 디에지디오/뉴 미들타운 경찰국장 : "매우 심각한 수사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이 남성은 전화를 이요한 위협과 가중처벌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2년 전, 유혈 폭력이 난무했던 샬러츠빌에서 열린 백인 우월주의 집회에도 참석했습니다.

[제임스 리어던/테러 계획 용의자 : "백인들을 위한 나라를 원합니다. 모든 인종은 그들의 인종에게 맞는 국가를 가져야 합니다."]

플로리다의 한 해변 상가에서 20대 남성을 경찰이 체포합니다.

이 남성도 최근 "대량 살상 세계 기록을 깨트리고 싶다"며 총기 난사 장소도 정했다는 문자를 전 여자친구에게 발송했습니다.

[판사 : "최소 100명을 죽이겠다는 협박을 한 당신으로부터 대중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보석을 불허합니다."]

코네티컷 주에서도 대용량 탄창을 사려던 20대 남성이 체포됐고, 그의 집에서 다량의 살상 무기를 압수했습니다.

최근 총기 난사 사건에 이어 미 전역에서 대규모 총기 테러를 계획한 남성들이 잇따라 경찰에 체포되면서 다시 총격 공포가 커지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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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20 07:30:03
    • 수정2019-08-20 07:3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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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총기 난사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미국에서 대규모 총기 테러를 계획한 남성들이 잇따라 체포돼, 총격 공포가 커지고 있습니다.

백인우월주의자를 자칭하는 20대 남성들로 최소 100명을 살해하겠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작전용 소총과 대형 칼, 수백 발의 탄약에다 심지어 방독면까지 갖췄습니다.

미국 경찰이 백인우월주의자를 자칭하는 한 20대 남성의 집에서 발견한 살상 무기들입니다.

이 남성은 최근 인근 유대인 센터에다 대규모 총격을 가할 계획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빈센트 디에지디오/뉴 미들타운 경찰국장 : "매우 심각한 수사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이 남성은 전화를 이요한 위협과 가중처벌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2년 전, 유혈 폭력이 난무했던 샬러츠빌에서 열린 백인 우월주의 집회에도 참석했습니다.

[제임스 리어던/테러 계획 용의자 : "백인들을 위한 나라를 원합니다. 모든 인종은 그들의 인종에게 맞는 국가를 가져야 합니다."]

플로리다의 한 해변 상가에서 20대 남성을 경찰이 체포합니다.

이 남성도 최근 "대량 살상 세계 기록을 깨트리고 싶다"며 총기 난사 장소도 정했다는 문자를 전 여자친구에게 발송했습니다.

[판사 : "최소 100명을 죽이겠다는 협박을 한 당신으로부터 대중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보석을 불허합니다."]

코네티컷 주에서도 대용량 탄창을 사려던 20대 남성이 체포됐고, 그의 집에서 다량의 살상 무기를 압수했습니다.

최근 총기 난사 사건에 이어 미 전역에서 대규모 총기 테러를 계획한 남성들이 잇따라 경찰에 체포되면서 다시 총격 공포가 커지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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