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미훈련 마지막 날에도 “북침 전쟁연습” 비난

입력 2019.08.20 (10:26) 수정 2019.08.2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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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한미 연합 군사훈련 마지막 날인 오늘(20일) 북한이 한미훈련을 '북침 전쟁연습'이라고 주장하며 비난을 이어갔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 '연합지휘소훈련의 허울은 벗겨졌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남한에서 벌어진 대규모의 합동군사훈련이 도발적인 북침 전쟁연습으로서의 진면모를 여지없이 드러냈다고 주장했습니다.

신문은 이번 훈련을 두고 "우리를 침략하기 위한 공공연한 적대행위이며 용납 못 할 군사적 도발"이라며 한미 군 당국이 훈련 명칭에서 '동맹'이라는 표현을 뺐다고 해서 침략적이며 도발적인 성격이 달라지는 것은 결코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신문은 특히 이번 훈련에 수복 지역에 대한 '안정화 작전'이 포함됐다며 "이것은 연합지휘소훈련이 공화국에 대한 침공과 압살을 목적으로 한 극히 도발적인 불장난 소동이라는 것을 실증해주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남한 군부가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최신 무장장비 도입에 기승을 부리면서 한편으로는 전쟁연습 소동을 끊임없이 벌이고 정세 악화를 부추겼다며 "어리석은 행위의 대가를 뼈저리게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신문은 '또다시 가해지는 상전의 방위비분담금 증액압박'이라는 제목의 정세론 해설에서는 미국의 방위비 분담금 증액 요구를 '강도적 요구'라고 표현하면서 "남한을 저들의 탐욕을 채워주는 수탈의 대상으로, 제 마음대로 빼앗아내고 부려먹을 수 있는 노복으로밖에 여기지 않는 상전의 심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미국의 방위비분담금 증액요구가 날로 거세지는 것은 역대 남한 집권자들의 굴욕적인 대미 추종 행위가 초래한 것이라며 "미국의 방위비 분담금 강탈 책동과 그에 대한 추종 행위를 묵인한다면 더 큰 불행과 재난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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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20 10:2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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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하반기 한미 연합 군사훈련 마지막 날인 오늘(20일) 북한이 한미훈련을 '북침 전쟁연습'이라고 주장하며 비난을 이어갔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 '연합지휘소훈련의 허울은 벗겨졌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남한에서 벌어진 대규모의 합동군사훈련이 도발적인 북침 전쟁연습으로서의 진면모를 여지없이 드러냈다고 주장했습니다.

신문은 이번 훈련을 두고 "우리를 침략하기 위한 공공연한 적대행위이며 용납 못 할 군사적 도발"이라며 한미 군 당국이 훈련 명칭에서 '동맹'이라는 표현을 뺐다고 해서 침략적이며 도발적인 성격이 달라지는 것은 결코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신문은 특히 이번 훈련에 수복 지역에 대한 '안정화 작전'이 포함됐다며 "이것은 연합지휘소훈련이 공화국에 대한 침공과 압살을 목적으로 한 극히 도발적인 불장난 소동이라는 것을 실증해주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남한 군부가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최신 무장장비 도입에 기승을 부리면서 한편으로는 전쟁연습 소동을 끊임없이 벌이고 정세 악화를 부추겼다며 "어리석은 행위의 대가를 뼈저리게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신문은 '또다시 가해지는 상전의 방위비분담금 증액압박'이라는 제목의 정세론 해설에서는 미국의 방위비 분담금 증액 요구를 '강도적 요구'라고 표현하면서 "남한을 저들의 탐욕을 채워주는 수탈의 대상으로, 제 마음대로 빼앗아내고 부려먹을 수 있는 노복으로밖에 여기지 않는 상전의 심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미국의 방위비분담금 증액요구가 날로 거세지는 것은 역대 남한 집권자들의 굴욕적인 대미 추종 행위가 초래한 것이라며 "미국의 방위비 분담금 강탈 책동과 그에 대한 추종 행위를 묵인한다면 더 큰 불행과 재난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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