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사법개혁 상징 조국 이미지 실추 의도…청문회 일정 합의해야”

입력 2019.08.20 (10:39) 수정 2019.08.2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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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향한 자유한국당의 의혹 제기에 대해 의혹이 있다면 청문회장에서 직접 해명을 들을 수 있게 인사 청문회 일정을 합의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오늘(20일) 원내대책회의-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서 "한국당이 청문회법에 정해진 기한을 무시하고 아전인수로 법 해석을 해 청문회 일정 확정을 미루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추측으로 소설을 만들고 그것을 확증으로 만들며 신상털이에 열을 올리고 있다"면서 "조 후보자의 해명을 듣기 전에 의혹 제기와 언론 플레이로 여론몰이를 하려는 것은 이참에 사법개혁의 상징인 조국의 이미지를 실추하겠다는 불순한 의도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청문회가 정쟁의 장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4대 불가론을 말하겠다"면서 청문회에서 가짜 뉴스, 공안몰이 이념 공세, 가족 신상 털기, 정쟁을 해선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도 "청문회법상 9월 2일까지 청문회를 마무리해야 하는데 한국당이 일정을 잡는데에 전혀 협조를 안하고 있다"면서 "근거없는 헛소문과 가짜 뉴스로 청문회를 난장판으로 만들고 사법 개혁을 좌초시키겠다는 정치 꼼수"라고 말했습니다.

조 정책위의장은 "한국당은 언제까지 명분없는 장외 대권 투쟁과 시대 착오적인 신상털이만 할 거냐"면서 "기한 내에 청문회를 마무리할 수 있게 일정 조율에 협조하라"고 한국당에 거듭 촉구했습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송기헌 의원은 "민주당 법사위원들이 어제와 오늘 아침에 모여 조국 후보자와 관련해 제기되는 여러 의혹을 검토한 결과 거의 가짜 뉴스 수준의 근거 없는 모함으로 드러났다"면서 "다음주까지 반드시 청문회를 열어야 한다는 의견을 모았고, 다시 한번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에 오늘 중이라도 일정에 합의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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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9-08-20 10:5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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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향한 자유한국당의 의혹 제기에 대해 의혹이 있다면 청문회장에서 직접 해명을 들을 수 있게 인사 청문회 일정을 합의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오늘(20일) 원내대책회의-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서 "한국당이 청문회법에 정해진 기한을 무시하고 아전인수로 법 해석을 해 청문회 일정 확정을 미루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추측으로 소설을 만들고 그것을 확증으로 만들며 신상털이에 열을 올리고 있다"면서 "조 후보자의 해명을 듣기 전에 의혹 제기와 언론 플레이로 여론몰이를 하려는 것은 이참에 사법개혁의 상징인 조국의 이미지를 실추하겠다는 불순한 의도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청문회가 정쟁의 장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4대 불가론을 말하겠다"면서 청문회에서 가짜 뉴스, 공안몰이 이념 공세, 가족 신상 털기, 정쟁을 해선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도 "청문회법상 9월 2일까지 청문회를 마무리해야 하는데 한국당이 일정을 잡는데에 전혀 협조를 안하고 있다"면서 "근거없는 헛소문과 가짜 뉴스로 청문회를 난장판으로 만들고 사법 개혁을 좌초시키겠다는 정치 꼼수"라고 말했습니다.

조 정책위의장은 "한국당은 언제까지 명분없는 장외 대권 투쟁과 시대 착오적인 신상털이만 할 거냐"면서 "기한 내에 청문회를 마무리할 수 있게 일정 조율에 협조하라"고 한국당에 거듭 촉구했습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송기헌 의원은 "민주당 법사위원들이 어제와 오늘 아침에 모여 조국 후보자와 관련해 제기되는 여러 의혹을 검토한 결과 거의 가짜 뉴스 수준의 근거 없는 모함으로 드러났다"면서 "다음주까지 반드시 청문회를 열어야 한다는 의견을 모았고, 다시 한번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에 오늘 중이라도 일정에 합의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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