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美 금리역전 경기침체 신호로 보기엔 이르다”

입력 2019.08.20 (10:48) 수정 2019.08.2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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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미국 장단기 금리역전 현상을 경기침체 신호로 보기엔 이르다" 라고 밝혔습니다.

또 홍콩 시위 영향에 대해선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라고 말했습니다.

김 차관은 오늘(20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습니다.

김 차관은 최근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일시적으로 발생했다가 바로 해소됐다며 과거에는 단기 금리가 올라가면서 격차가 줄어드는 방향으로 진행됐지만 지금은 미국 국채 선호 현상 때문에 장기 금리가 낮아져 벌어지는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이것을 과거와 똑같이 경기 침체의 신호로 보기엔 과도한 측면이 있고 침체라고 판단해 버리면 어려움이 뒤따르는 것이라며 불안감 확대를 경계했습니다.

홍콩 시위 영향에 대해선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지만 중국 경제의 관문으로서 위상을 갖고 있기 때문에 국제 경제나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져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선 경계심을 갖고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때문에 국제금융센터나 기관들과 함께 상황을 심층적으로 면밀하게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밖에 최근 고용률 개선이 단기 일자리 확대 때문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주요 선진국들도 단기 일자리가 늘고 있다"며 "노인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재정 일자리를 만들어주는 것은 정부의 기본적 책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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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20 10:48:27
    • 수정2019-08-20 11:14:13
    경제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미국 장단기 금리역전 현상을 경기침체 신호로 보기엔 이르다" 라고 밝혔습니다.

또 홍콩 시위 영향에 대해선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라고 말했습니다.

김 차관은 오늘(20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습니다.

김 차관은 최근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일시적으로 발생했다가 바로 해소됐다며 과거에는 단기 금리가 올라가면서 격차가 줄어드는 방향으로 진행됐지만 지금은 미국 국채 선호 현상 때문에 장기 금리가 낮아져 벌어지는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이것을 과거와 똑같이 경기 침체의 신호로 보기엔 과도한 측면이 있고 침체라고 판단해 버리면 어려움이 뒤따르는 것이라며 불안감 확대를 경계했습니다.

홍콩 시위 영향에 대해선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지만 중국 경제의 관문으로서 위상을 갖고 있기 때문에 국제 경제나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져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선 경계심을 갖고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때문에 국제금융센터나 기관들과 함께 상황을 심층적으로 면밀하게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밖에 최근 고용률 개선이 단기 일자리 확대 때문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주요 선진국들도 단기 일자리가 늘고 있다"며 "노인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재정 일자리를 만들어주는 것은 정부의 기본적 책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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