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박근혜 지지’ 트위터 매크로 조작 개발자들 기소…주범 해외도피

입력 2019.08.20 (11:26) 수정 2019.08.2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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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대통령 선거 기간에 당시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는 내용의 트윗글을 자동 리트윗하는 방법을 이용해 불법 선거운동을 한 서강바른포럼 관계자들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는 컴퓨터 등 장애업무방해 혐의로 서강바른포럼 소속 프로그램 개발자 A씨와 관리자 B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프로그램 개발을 지시한 주범 C씨는 수사가 시작되기 전 외국으로 도피해 지명수배된 상태입니다.

A씨 등은 박 전 대통령의 서강대 동문 모임인 서강바른포럼 소속으로, 18대 대선 당시 선거운동을 벌였습니다. 이들은 선거운동을 하며 박 후보를 지지하는 내용의 트윗글을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자동으로 리트윗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과거 한나라당과 새누리당에서 매크로 프로그램을 갖추고 이를 이용해 선거 기간에 불법으로 여론조작을 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주장하며 지난해 6월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2014년 치러진 지방선거에서도 여론 조작이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검찰과 협의해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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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박근혜 지지’ 트위터 매크로 조작 개발자들 기소…주범 해외도피
    • 입력 2019-08-20 11:26:40
    • 수정2019-08-20 17:00:57
    사회
18대 대통령 선거 기간에 당시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는 내용의 트윗글을 자동 리트윗하는 방법을 이용해 불법 선거운동을 한 서강바른포럼 관계자들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는 컴퓨터 등 장애업무방해 혐의로 서강바른포럼 소속 프로그램 개발자 A씨와 관리자 B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프로그램 개발을 지시한 주범 C씨는 수사가 시작되기 전 외국으로 도피해 지명수배된 상태입니다.

A씨 등은 박 전 대통령의 서강대 동문 모임인 서강바른포럼 소속으로, 18대 대선 당시 선거운동을 벌였습니다. 이들은 선거운동을 하며 박 후보를 지지하는 내용의 트윗글을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자동으로 리트윗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과거 한나라당과 새누리당에서 매크로 프로그램을 갖추고 이를 이용해 선거 기간에 불법으로 여론조작을 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주장하며 지난해 6월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2014년 치러진 지방선거에서도 여론 조작이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검찰과 협의해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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