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후보자…“재산·딸 특혜 내로남불” vs “청문회 해명 들어야”

입력 2019.08.20 (12:00) 수정 2019.08.2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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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사청문회 날짜도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여야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후보자의 사퇴와 대통령의 지명 철회를 거듭 주장했고, 민주당은 무분별한 의혹제기는 인권침해라며 청문회에서 해명을 듣자고 맞받았습니다.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모펀드 투자 논란과 고등학생이던 딸의 논문 의혹...

한국당은 조국 후보자 관련 의혹을 일일이 열거하고, 남에게는 엄하면서 본인에겐 관대한 이중성을 보이고 있다며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조국 후보자의 사퇴는 과거의 조국의 명령이다. 사사건건 조국 후보자 과거에 주옥같은 말씀 많이 남겨놨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도 과거 조 후보자가 장학금 지급기준을 성적에서 경제상태로 옮겨야 한다고 했던 글이 부메랑처럼 돌아왔다며, 대통령은 조 후보자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제기된 의혹은 모두 문제 없다는 결론 아래 총력 대응 중인 민주당.

사법개혁의 상징인 조 후보자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려 야당이 무분별한 의혹제기를 하고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후보자의 가족에 대한 신상털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청문회는 합법적인 인권침해의 장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경고합니다."]

이런 가운데 정작 시비를 가릴 인사청문회는 날짜를 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빨리 해명을 듣자며 법적 시한인 이 달 안엔 청문회를 열자고 하고 있지만, 한국당은 시한을 넘겨 청문회가 열린 적도 있었다며 다음 달 초까지는 여유를 두겠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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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후보자…“재산·딸 특혜 내로남불” vs “청문회 해명 들어야”
    • 입력 2019-08-20 12:02:52
    • 수정2019-08-20 17:4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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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사청문회 날짜도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여야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후보자의 사퇴와 대통령의 지명 철회를 거듭 주장했고, 민주당은 무분별한 의혹제기는 인권침해라며 청문회에서 해명을 듣자고 맞받았습니다.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모펀드 투자 논란과 고등학생이던 딸의 논문 의혹...

한국당은 조국 후보자 관련 의혹을 일일이 열거하고, 남에게는 엄하면서 본인에겐 관대한 이중성을 보이고 있다며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조국 후보자의 사퇴는 과거의 조국의 명령이다. 사사건건 조국 후보자 과거에 주옥같은 말씀 많이 남겨놨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도 과거 조 후보자가 장학금 지급기준을 성적에서 경제상태로 옮겨야 한다고 했던 글이 부메랑처럼 돌아왔다며, 대통령은 조 후보자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제기된 의혹은 모두 문제 없다는 결론 아래 총력 대응 중인 민주당.

사법개혁의 상징인 조 후보자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려 야당이 무분별한 의혹제기를 하고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후보자의 가족에 대한 신상털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청문회는 합법적인 인권침해의 장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경고합니다."]

이런 가운데 정작 시비를 가릴 인사청문회는 날짜를 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빨리 해명을 듣자며 법적 시한인 이 달 안엔 청문회를 열자고 하고 있지만, 한국당은 시한을 넘겨 청문회가 열린 적도 있었다며 다음 달 초까지는 여유를 두겠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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