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랭킹 1·2위 다저스 vs 양키스, 주말 LA서 6년 만에 격돌

입력 2019.08.20 (13:15) 수정 2019.08.20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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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MLB) 파워랭킹 1, 2위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가 6년 만에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격돌한다.

다저스는 24∼26일(한국시간) 홈인 다저스타디움으로 양키스를 불러들여 3연전을 치른다. 양키스는 2013년 7월 말 이래 6년 만에 다저스타디움을 찾는다.

아메리칸리그팀과 내셔널리그팀이 맞붙는 인터리그가 도입된 뒤 다저스와 양키스가 정규리그에서 대결하는 건 이번이 5번째다.

1958년 로스앤젤레스로 연고지를 옮기기 전 미국 뉴욕 브루클린을 홈으로 사용한 다저스와 뉴욕 브롱크스를 연고로 한 양키스의 일전은 전통의 매치업으로 꼽힌다.

특히 19일 현재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최고 승률(82승 44패·승률 0.651), 양키스가 아메리칸리그 최고 승률(83승 43패·승률 0.659)을 올린 시점에서 격돌하는 터라 '미리 보는 월드시리즈'의 느낌도 준다.

선발 로테이션이 계획대로 이뤄진다면 류현진(32·다저스)은 24일 오전 11시 10분 양키스와의 3연전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정규리그에선 다저스가 양키스에 7승 6패, 간발의 차로 앞섰다. 최근인 2016년 9월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두 팀의 대결에선 다저스가 2승 1패로 이겼다.

양키스는 막강한 방망이를 앞세운 팀이다. 리그 팀 득점 1위(747점), 팀 홈런 2위(227개), 팀 장타율 2위(0.488) 등 공격 전 지표에서 리그 1, 2위를 다툰다.

글레이버 토레스(29개) 등 세 타자가 홈런 20개 이상을 쳤고, 두 자릿수 홈런을 때린 타자는 11명에 달한다.

다저스의 파워도 양키스에 못지않다.

리그 팀 홈런 1위(218개), 득점 1위(693점), 팀 장타율 1위(0.475)를 질주한다. 코디 벨린저가 42개, 맥스 먼시가 31개를 치는 등 홈런 파괴력은 양키스와 비슷하다.

리그 팀 평균자책점 1위(3.35)를 달리는 다저스 방패는 양키스의 창을 꺾을 최고의 무기다.

다저스 마운드가 양키스 핵 타선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잠재우느냐가 관전 포인트다. 그 중심에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1.64) 투수 류현진이 있다.

'선수 주간'에 열리는 두 팀의 경기에선 선수들이 각자의 애칭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뛰어 또 다른 볼거리를 줄 참이다. 류현진은 지난해 '몬스터'(괴물)를 유니폼에 새기고 등판했다.

뉴욕 시절부터 라이벌로 자리매김한 다저스와 양키스의 월드시리즈 대결은 MLB 사무국이 가장 바라는 흥행 카드다. 25∼26일 두 팀의 경기를 전국 네트워크인 폭스 스포츠와 ESPN이 차례로 생중계하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올 시즌 평균 관중 수에서 다저스가 1위(4만8천660명), 양키스가 3위(4만1천871명)에 오를 만큼 두 팀은 충성도 높은 팬을 거느린 전국구 인기 구단이다.

양 팀은 1941년부터 1981년까지 역대 월드시리즈에서 가장 많은 11번이나 싸웠다. 27번 월드시리즈를 제패한 양키스는 8차례나 다저스를 상대로 마지막에 웃었다.

다저스는 1955년, 1963년, 1981년 세 번 양키스를 제압하고 우승 샴페인을 터뜨리는 등 총 6번 월드시리즈 정상을 밟았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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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20 13:15:36
    • 수정2019-08-20 13:21:31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MLB) 파워랭킹 1, 2위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가 6년 만에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격돌한다.

다저스는 24∼26일(한국시간) 홈인 다저스타디움으로 양키스를 불러들여 3연전을 치른다. 양키스는 2013년 7월 말 이래 6년 만에 다저스타디움을 찾는다.

아메리칸리그팀과 내셔널리그팀이 맞붙는 인터리그가 도입된 뒤 다저스와 양키스가 정규리그에서 대결하는 건 이번이 5번째다.

1958년 로스앤젤레스로 연고지를 옮기기 전 미국 뉴욕 브루클린을 홈으로 사용한 다저스와 뉴욕 브롱크스를 연고로 한 양키스의 일전은 전통의 매치업으로 꼽힌다.

특히 19일 현재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최고 승률(82승 44패·승률 0.651), 양키스가 아메리칸리그 최고 승률(83승 43패·승률 0.659)을 올린 시점에서 격돌하는 터라 '미리 보는 월드시리즈'의 느낌도 준다.

선발 로테이션이 계획대로 이뤄진다면 류현진(32·다저스)은 24일 오전 11시 10분 양키스와의 3연전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정규리그에선 다저스가 양키스에 7승 6패, 간발의 차로 앞섰다. 최근인 2016년 9월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두 팀의 대결에선 다저스가 2승 1패로 이겼다.

양키스는 막강한 방망이를 앞세운 팀이다. 리그 팀 득점 1위(747점), 팀 홈런 2위(227개), 팀 장타율 2위(0.488) 등 공격 전 지표에서 리그 1, 2위를 다툰다.

글레이버 토레스(29개) 등 세 타자가 홈런 20개 이상을 쳤고, 두 자릿수 홈런을 때린 타자는 11명에 달한다.

다저스의 파워도 양키스에 못지않다.

리그 팀 홈런 1위(218개), 득점 1위(693점), 팀 장타율 1위(0.475)를 질주한다. 코디 벨린저가 42개, 맥스 먼시가 31개를 치는 등 홈런 파괴력은 양키스와 비슷하다.

리그 팀 평균자책점 1위(3.35)를 달리는 다저스 방패는 양키스의 창을 꺾을 최고의 무기다.

다저스 마운드가 양키스 핵 타선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잠재우느냐가 관전 포인트다. 그 중심에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1.64) 투수 류현진이 있다.

'선수 주간'에 열리는 두 팀의 경기에선 선수들이 각자의 애칭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뛰어 또 다른 볼거리를 줄 참이다. 류현진은 지난해 '몬스터'(괴물)를 유니폼에 새기고 등판했다.

뉴욕 시절부터 라이벌로 자리매김한 다저스와 양키스의 월드시리즈 대결은 MLB 사무국이 가장 바라는 흥행 카드다. 25∼26일 두 팀의 경기를 전국 네트워크인 폭스 스포츠와 ESPN이 차례로 생중계하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올 시즌 평균 관중 수에서 다저스가 1위(4만8천660명), 양키스가 3위(4만1천871명)에 오를 만큼 두 팀은 충성도 높은 팬을 거느린 전국구 인기 구단이다.

양 팀은 1941년부터 1981년까지 역대 월드시리즈에서 가장 많은 11번이나 싸웠다. 27번 월드시리즈를 제패한 양키스는 8차례나 다저스를 상대로 마지막에 웃었다.

다저스는 1955년, 1963년, 1981년 세 번 양키스를 제압하고 우승 샴페인을 터뜨리는 등 총 6번 월드시리즈 정상을 밟았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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