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외교장관 오늘 베이징 회동

입력 2019.08.20 (14:58) 수정 2019.08.2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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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외교장관이 20일 베이징(北京)에서 회동하기로 함에 따라 첨예해지고 있는 한일 갈등에 대한 해결책이 도출될 지 주목됩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함께 '제9차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를 하기 위해 오늘 오전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첫날인 20일에는 회담 장소인 베이징 외곽 고북수진에서 3국 외교장관들이 참석하는 환영 만찬이 있고 21일 본 회담이 열립니다.

이 기간 한중, 한일, 중일 간 양자 회담도 이뤄질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한중 외교장관 회담은 20일 오후로 확정됐습니다. 또한, 로이터통신은 일본 외무성 발표를 인용해 한일 외교장관 회담이 21일 열린다고 보도했습니다.

또한, 관례상 이들 외교장관은 회의가 끝난 뒤 리커창 중국 총리 등 중국 지도부를 접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3국 외교장관 회의는 3년여 만에 열리는 것으로 주된 목적은 올해 말 베이징에서 예정된 한·중·일 정상회담 개최를 성사시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회의는 한일 외교장관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연장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시한(8월 24일)과 일본의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한국 배제조치 시행일(8월 28일)을 목전에 두고 만나는 계기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일 양자 회담의 실제 개최 여부를 떠나 양국 외교 장관이 이번 회의 기간 내내 얼굴을 마주하게 돼 어떤 식으로든 한일 갈등 완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가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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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일 외교장관 오늘 베이징 회동
    • 입력 2019-08-20 14:58:07
    • 수정2019-08-20 15:02:03
    국제
한·중·일 외교장관이 20일 베이징(北京)에서 회동하기로 함에 따라 첨예해지고 있는 한일 갈등에 대한 해결책이 도출될 지 주목됩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함께 '제9차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를 하기 위해 오늘 오전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첫날인 20일에는 회담 장소인 베이징 외곽 고북수진에서 3국 외교장관들이 참석하는 환영 만찬이 있고 21일 본 회담이 열립니다.

이 기간 한중, 한일, 중일 간 양자 회담도 이뤄질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한중 외교장관 회담은 20일 오후로 확정됐습니다. 또한, 로이터통신은 일본 외무성 발표를 인용해 한일 외교장관 회담이 21일 열린다고 보도했습니다.

또한, 관례상 이들 외교장관은 회의가 끝난 뒤 리커창 중국 총리 등 중국 지도부를 접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3국 외교장관 회의는 3년여 만에 열리는 것으로 주된 목적은 올해 말 베이징에서 예정된 한·중·일 정상회담 개최를 성사시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회의는 한일 외교장관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연장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시한(8월 24일)과 일본의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한국 배제조치 시행일(8월 28일)을 목전에 두고 만나는 계기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일 양자 회담의 실제 개최 여부를 떠나 양국 외교 장관이 이번 회의 기간 내내 얼굴을 마주하게 돼 어떤 식으로든 한일 갈등 완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가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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