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 전력자 교수 임용 안 돼”…이대생들, 학교에 사과 요구

입력 2019.08.20 (15:44) 수정 2019.08.2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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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가 성희롱 발언 등으로 징계를 받은 전직 국립국악원 무용단원을 교수로 채용하려 했던 데 대해, 학생들이 "무책임한 결정"이라며 학교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이화여대 한국무용과 교수채용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와 총학생회 등은 오늘(20일) 이화여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들은 최근 무용과 겸임교수 최종 임용 후보자로 선택된 A씨가 지난해 9월 국립국악원 무용단원에게 성희롱 및 인격 모독성 발언 등을 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징계를 받은 인물이라며, 이러한 인권탄압 가해자를 채용하려 한 교수진의 무책임한 결정을 통탄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총학생회 등이 학생처에 채용 철회를 요구하는 공문을 보내는 등, 문제를 공론화한 뒤에야 학교가 뒤늦게 임용 취소 결정을 내렸다며 "후보자 사전 검증을 철저히 하지 않은 과실을 인정하고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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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희롱 전력자 교수 임용 안 돼”…이대생들, 학교에 사과 요구
    • 입력 2019-08-20 15:44:43
    • 수정2019-08-20 15:45:54
    사회
이화여대가 성희롱 발언 등으로 징계를 받은 전직 국립국악원 무용단원을 교수로 채용하려 했던 데 대해, 학생들이 "무책임한 결정"이라며 학교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이화여대 한국무용과 교수채용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와 총학생회 등은 오늘(20일) 이화여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들은 최근 무용과 겸임교수 최종 임용 후보자로 선택된 A씨가 지난해 9월 국립국악원 무용단원에게 성희롱 및 인격 모독성 발언 등을 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징계를 받은 인물이라며, 이러한 인권탄압 가해자를 채용하려 한 교수진의 무책임한 결정을 통탄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총학생회 등이 학생처에 채용 철회를 요구하는 공문을 보내는 등, 문제를 공론화한 뒤에야 학교가 뒤늦게 임용 취소 결정을 내렸다며 "후보자 사전 검증을 철저히 하지 않은 과실을 인정하고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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