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총리 부인의 갑질…기내 환영방송 없자 조종실 ‘돌진’

입력 2019.08.20 (16:17) 수정 2019.08.2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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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부인이 항공기 탑승 때 조종사가 기내 환영 방송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조종실로 진입을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사라 여사는 현지시각 18일 남편 네타냐후 총리와 함께 항공편으로 이틀간의 우크라이나 국빈 방문길에 나섰습니다.

사라 여사는 조종사가 자신의 탑승을 환영하는 기내 방송을 하지 않자 화가 난 듯 자리에서 일어났고 주의를 주겠다며 조종사와의 만남을 요구했다고 이스라엘 '채널12'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사라 여사는 자신의 경호 요원들의 만류로 조종실에 들어가지 못하고 제자리로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소동 직후 기장은 사라 여사의 탑승을 환영한다는 방송을 새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번 일에 대해 공식적으로 부인하지는 않고 보도 내용이 "왜곡됐다"고 비판했습니다.

총리실의 한 대변인은 "오해가 있어 즉시 바로잡혔고, 비행은 예정대로 진행됐다"라고 밝혔습니다.

대변인은 이어 "경호 요원들과 관련한 이야기는 완전한 거짓"이라며 "총리의 중요한 해외방문에 대한 관심을 딴 데로 돌리려는 또 다른 기도"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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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20 16:17:09
    • 수정2019-08-20 16:18:59
    국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부인이 항공기 탑승 때 조종사가 기내 환영 방송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조종실로 진입을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사라 여사는 현지시각 18일 남편 네타냐후 총리와 함께 항공편으로 이틀간의 우크라이나 국빈 방문길에 나섰습니다.

사라 여사는 조종사가 자신의 탑승을 환영하는 기내 방송을 하지 않자 화가 난 듯 자리에서 일어났고 주의를 주겠다며 조종사와의 만남을 요구했다고 이스라엘 '채널12'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사라 여사는 자신의 경호 요원들의 만류로 조종실에 들어가지 못하고 제자리로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소동 직후 기장은 사라 여사의 탑승을 환영한다는 방송을 새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번 일에 대해 공식적으로 부인하지는 않고 보도 내용이 "왜곡됐다"고 비판했습니다.

총리실의 한 대변인은 "오해가 있어 즉시 바로잡혔고, 비행은 예정대로 진행됐다"라고 밝혔습니다.

대변인은 이어 "경호 요원들과 관련한 이야기는 완전한 거짓"이라며 "총리의 중요한 해외방문에 대한 관심을 딴 데로 돌리려는 또 다른 기도"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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