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X101’ 투표 참여자 모임 대표 23일 고발인 조사 예정

입력 2019.08.20 (16:40) 수정 2019.08.2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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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의 투표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해당 사건을 고발한 시청자 모임의 대표를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유료 문자투표에 참여한 시청자 260명으로 구성된 '프로듀스X101 진상규명위원회(이하 진상규명위)'의 대표 A 씨를 오는 23일 불러 고발인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의 출석 요청에 고발인이 23일 출석하겠다고 연락해와 이날 조사할 예정"이라면서, 고발인 조사 후 기존에 진행 중인 사건과 함께 조작 여부 등에 대해 수사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프로듀스X101의 투표조작 의혹은 앞서 지난달 19일 있던 해당 프로그램의 마지막 경연에서, 데뷔가 유력했던 연습생들이 탈락하고 예상치 못한 연습생들이 높은 투표수를 기록하면서 불거졌습니다.

특히 해당 경연에서 발표된 시청자 유료 문자투표 결과가, 각 등수 사이 득표수 차이가 일정하거나 그 차이가 특정 수의 배수가 되는 등의 이상한 패턴이 나타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방송사인 CJ ENM은 지난달 26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진상규명위는 지난 1일 제작진을 사기와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31일와 지난 12일 두 차례에 걸쳐 CJ ENM 사무실과 문자투표 데이터 보관업체 등을 압수수색해 압수물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엠넷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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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듀스X101’ 투표 참여자 모임 대표 23일 고발인 조사 예정
    • 입력 2019-08-20 16:40:25
    • 수정2019-08-20 16:42:52
    사회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의 투표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해당 사건을 고발한 시청자 모임의 대표를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유료 문자투표에 참여한 시청자 260명으로 구성된 '프로듀스X101 진상규명위원회(이하 진상규명위)'의 대표 A 씨를 오는 23일 불러 고발인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의 출석 요청에 고발인이 23일 출석하겠다고 연락해와 이날 조사할 예정"이라면서, 고발인 조사 후 기존에 진행 중인 사건과 함께 조작 여부 등에 대해 수사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프로듀스X101의 투표조작 의혹은 앞서 지난달 19일 있던 해당 프로그램의 마지막 경연에서, 데뷔가 유력했던 연습생들이 탈락하고 예상치 못한 연습생들이 높은 투표수를 기록하면서 불거졌습니다.

특히 해당 경연에서 발표된 시청자 유료 문자투표 결과가, 각 등수 사이 득표수 차이가 일정하거나 그 차이가 특정 수의 배수가 되는 등의 이상한 패턴이 나타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방송사인 CJ ENM은 지난달 26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진상규명위는 지난 1일 제작진을 사기와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31일와 지난 12일 두 차례에 걸쳐 CJ ENM 사무실과 문자투표 데이터 보관업체 등을 압수수색해 압수물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엠넷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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