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美 중거리미사일 아시아 배치되면 수용국에도 상응 조치”

입력 2019.08.20 (16:43) 수정 2019.08.2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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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의회 고위인사가 미국의 중거리 순항미사일 시험 발사를 비난하면서 이 미사일이 아시아 등에 배치될 경우 미국은 물론 미사일을 받아들인 나라에도 상응 조치가 뒤따를 것임을 경고했습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상원 국제문제원회 위원장 콘스탄틴 코사체프는 이틀 전 이루어진 미국의 지상발사형 중거리 순항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해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코사체프 위원장은 "미국이 아시아, 유럽 어디에 배치하든 이 미사일들은 러시아에 도달할 수 있으며 이 때문에 러시아에 직접적 군사위협이 된다"면서 "미국 자체는 물론 이 무기가 배치되는 나라에도 합당한 결과가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우리의 국방력과 국가안보를 합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순전히 군사적 (대응)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코사체프는 미국의 중거리 미사일 발사 시험은 미국이 INF 조약에서 탈퇴하기 전부터 (미사일을 개발하고 생산하면서) 조약을 위반해 왔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미국은 러시아와의 중거리핵전력(INF) 조약에서 탈퇴하고 보름여만인 18일 캘리포니아주 샌니콜러스섬에서 사거리 500km 이상의 지상발사형 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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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美 중거리미사일 아시아 배치되면 수용국에도 상응 조치”
    • 입력 2019-08-20 16:43:36
    • 수정2019-08-20 16:51:44
    국제
러시아 의회 고위인사가 미국의 중거리 순항미사일 시험 발사를 비난하면서 이 미사일이 아시아 등에 배치될 경우 미국은 물론 미사일을 받아들인 나라에도 상응 조치가 뒤따를 것임을 경고했습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상원 국제문제원회 위원장 콘스탄틴 코사체프는 이틀 전 이루어진 미국의 지상발사형 중거리 순항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해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코사체프 위원장은 "미국이 아시아, 유럽 어디에 배치하든 이 미사일들은 러시아에 도달할 수 있으며 이 때문에 러시아에 직접적 군사위협이 된다"면서 "미국 자체는 물론 이 무기가 배치되는 나라에도 합당한 결과가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우리의 국방력과 국가안보를 합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순전히 군사적 (대응)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코사체프는 미국의 중거리 미사일 발사 시험은 미국이 INF 조약에서 탈퇴하기 전부터 (미사일을 개발하고 생산하면서) 조약을 위반해 왔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미국은 러시아와의 중거리핵전력(INF) 조약에서 탈퇴하고 보름여만인 18일 캘리포니아주 샌니콜러스섬에서 사거리 500km 이상의 지상발사형 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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