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시위 폄훼’ SNS계정 삭제에 中 “중국 관점 소개했을 뿐”

입력 2019.08.20 (18:00) 수정 2019.08.2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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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홍콩 시위에 반대하는 중국의 허위 정보 선전전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계정을 삭제한 데 대해 중국은 해당 계정들은 중국의 관점과 사정을 소개한 것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내린 계정 삭제 조치에 대해 "홍콩 정세와 관련해 14억 중국인과 해외 화교, 유학생이 이번 사안에 어떤 태도를 보이는지는 중국 매체 보도를 통해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이들은 그들의 관점을 표현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겅 대변인은 또 일부 중국 관영매체가 홍콩 시위의 부정적인 영향을 선전하기 위해 유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규모 광고를 한 것과 관련해서는 "홍콩에서 어떤 일이 발생했고, 진상이 무엇인지는 세상 사람들이 스스로 판단할 일"이라며 "중국 관영 매체가 소개한 게시물이 모두 부정적인 내용이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는 이어 트위터가 이런 광고를 더는 받지 않겠다고 발표한 데 대해서는 "트위터의 정책에 관해서는 트위터에 물어야 한다"며 "중국 매체들은 해외 SNS 계정을 이용해 현지인과 소통하고, 중국의 정책을 대외적으로 소개할 뿐"이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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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시위 폄훼’ SNS계정 삭제에 中 “중국 관점 소개했을 뿐”
    • 입력 2019-08-20 18:00:35
    • 수정2019-08-20 18:52:56
    국제
주요 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홍콩 시위에 반대하는 중국의 허위 정보 선전전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계정을 삭제한 데 대해 중국은 해당 계정들은 중국의 관점과 사정을 소개한 것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내린 계정 삭제 조치에 대해 "홍콩 정세와 관련해 14억 중국인과 해외 화교, 유학생이 이번 사안에 어떤 태도를 보이는지는 중국 매체 보도를 통해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이들은 그들의 관점을 표현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겅 대변인은 또 일부 중국 관영매체가 홍콩 시위의 부정적인 영향을 선전하기 위해 유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규모 광고를 한 것과 관련해서는 "홍콩에서 어떤 일이 발생했고, 진상이 무엇인지는 세상 사람들이 스스로 판단할 일"이라며 "중국 관영 매체가 소개한 게시물이 모두 부정적인 내용이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는 이어 트위터가 이런 광고를 더는 받지 않겠다고 발표한 데 대해서는 "트위터의 정책에 관해서는 트위터에 물어야 한다"며 "중국 매체들은 해외 SNS 계정을 이용해 현지인과 소통하고, 중국의 정책을 대외적으로 소개할 뿐"이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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