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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디지털세’에 맞불…아마존 “수수료 인상”
입력 2019.08.20 (18:13) 수정 2019.08.20 (18:22) 통합뉴스룸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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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글로벌 IT 기업들에 대한 디지털세 부과를 놓고 유럽발 공세가 거센데요,

프랑스가 먼저 디지털세 도입을 결정하자, 이번엔 아마존이 프랑스 내 제휴업체 수수료를 올리겠다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보복 조치를 예고한 미국 정부의 움직임도 빨라지면서 무역 분쟁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파리 양민효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IT 공룡 기업들을 상대로 디지털세를 부과하겠다며 선제공격에 나섰던 프랑스.

이른바 'GAFA'세, 구글과 애플, 페이스북과 아마존 등 전 세계 연 매출 1조 원대가 넘는 미국 거대 기업을 겨냥했습니다.

프랑스 내에서 2천5백만 유로 넘게 번 30여 곳에 매출액의 3%를 부과해서 5억 유로, 우리 돈 약 6천6백억 원을 걷겠다며 관련 법안을 지난달 최종 통과시킨 겁니다.

[프랑스 재무장관 : "세계적으로 가장 큰 기업들이 프랑스와 유럽에서 활동하면서 본사도 두지 않고 세금도 내지 않고 있습니다."]

영국이 동참을 선언하고, 다른 EU 국가들도 합류하는 분위기 속에, 아마존이 반격에 앞장섰습니다.

오는 10월부터 프랑스 협력 업체들을 대상으로 수수료를 올리겠다고 선언한 겁니다.

인상률은 디지털세와 동일한 3%.

맞대응을 예고했던 미국 정부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불공정 무역 여부를 조사하겠다며 미국 무역대표부가 연 공청회는 디지털세 과세 대상이 된 IT 기업들의 성토장이 됐습니다.

여기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프랑스산 와인에 보복 관세를 매기겠다며 으름장까지 놨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 디지털세를 매기지 말라고 했습니다. 만약 강행하면 우리도 프랑스 와인에 세금이든. 관세든 뭐든 부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디지털세 갈등이 미국과 EU의 무역 분쟁으로 번질 거란 우려 속에, 다음 주 프랑스에서 열리는 G7 정상회담에서도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 프랑스 ‘디지털세’에 맞불…아마존 “수수료 인상”
    • 입력 2019-08-20 18:19:43
    • 수정2019-08-20 18:22:43
    통합뉴스룸ET
[앵커]

미국의 글로벌 IT 기업들에 대한 디지털세 부과를 놓고 유럽발 공세가 거센데요,

프랑스가 먼저 디지털세 도입을 결정하자, 이번엔 아마존이 프랑스 내 제휴업체 수수료를 올리겠다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보복 조치를 예고한 미국 정부의 움직임도 빨라지면서 무역 분쟁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파리 양민효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IT 공룡 기업들을 상대로 디지털세를 부과하겠다며 선제공격에 나섰던 프랑스.

이른바 'GAFA'세, 구글과 애플, 페이스북과 아마존 등 전 세계 연 매출 1조 원대가 넘는 미국 거대 기업을 겨냥했습니다.

프랑스 내에서 2천5백만 유로 넘게 번 30여 곳에 매출액의 3%를 부과해서 5억 유로, 우리 돈 약 6천6백억 원을 걷겠다며 관련 법안을 지난달 최종 통과시킨 겁니다.

[프랑스 재무장관 : "세계적으로 가장 큰 기업들이 프랑스와 유럽에서 활동하면서 본사도 두지 않고 세금도 내지 않고 있습니다."]

영국이 동참을 선언하고, 다른 EU 국가들도 합류하는 분위기 속에, 아마존이 반격에 앞장섰습니다.

오는 10월부터 프랑스 협력 업체들을 대상으로 수수료를 올리겠다고 선언한 겁니다.

인상률은 디지털세와 동일한 3%.

맞대응을 예고했던 미국 정부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불공정 무역 여부를 조사하겠다며 미국 무역대표부가 연 공청회는 디지털세 과세 대상이 된 IT 기업들의 성토장이 됐습니다.

여기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프랑스산 와인에 보복 관세를 매기겠다며 으름장까지 놨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 디지털세를 매기지 말라고 했습니다. 만약 강행하면 우리도 프랑스 와인에 세금이든. 관세든 뭐든 부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디지털세 갈등이 미국과 EU의 무역 분쟁으로 번질 거란 우려 속에, 다음 주 프랑스에서 열리는 G7 정상회담에서도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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