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션 물놀이시설 ‘불법 영업’…지자체 관리는 허술
입력 2019.08.20 (19:15)
수정 2019.08.20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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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펜션 물놀이시설에서 어린이가 튜브가 낀 통로에 갇혀 의식불명에 빠진 사고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다른 펜션의 물놀이시설 불법 영업 실태도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정작 지자체는 이런 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영장을 갖춰 가족 단위 이용객이 많이 찾는 전남 담양의 한 펜션.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물놀이시설인 원통형 미끄럼틀이 설치돼 있습니다.
하지만, 안전요원도 배치되지 않았고 시설 역시 무단으로 설치된 불법 시설물입니다.
관광진흥법상 물놀이시설 설치와 영업에 필요한 허가나 신고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겁니다.
이 펜션은 2015년에도 불법으로 물놀이시설을 설치했다가 적발됐지만, 올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다시 설치했습니다.
['물놀이시설 불법 설치' 펜션 업주/음성변조 : "손님들을 위해서 편의시설로 해놓은 것이거든요. 워터슬라이드가 그렇게 길지 않고 좀 짧아요. 구명조끼라든가 안전에 관한 것은 다 해놨거든요."]
취재가 시작되자 업주는 부랴부랴 철거에 나섰고, 지자체도 뒤늦게 불법 설치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나숙자/담양군 관광정책팀장 : "이번 경우 같은 경우는 등록을 하지 않고 시설을 운영한 것 같아요. 그래서 폐쇄 조치하고 철거하도록 하겠습니다."]
전남 영광의 또 다른 펜션에 있는 물놀이시설도 불법이었습니다.
이 곳 역시 안전요원도 없었는데, 취재가 시작되자 철거에 들어갔습니다.
[물놀이시설 불법 설치 펜션 업주/음성변조 : "펜션 운영 관련해서 군청에서 매년 한번씩 (설명)하는데 수영장(물놀이 시설) 관련해서는 따로 듣지 못해서…."]
정부와 지자체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지난 달 펜션 등 농어촌 민박 전수조사와 합동점검을 실시했습니다.
전수조사에서 드러나지 않은 펜션의 물놀이시설 불법 영업이 잇따라 확인되면서 부실 점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펜션 물놀이시설에서 어린이가 튜브가 낀 통로에 갇혀 의식불명에 빠진 사고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다른 펜션의 물놀이시설 불법 영업 실태도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정작 지자체는 이런 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영장을 갖춰 가족 단위 이용객이 많이 찾는 전남 담양의 한 펜션.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물놀이시설인 원통형 미끄럼틀이 설치돼 있습니다.
하지만, 안전요원도 배치되지 않았고 시설 역시 무단으로 설치된 불법 시설물입니다.
관광진흥법상 물놀이시설 설치와 영업에 필요한 허가나 신고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겁니다.
이 펜션은 2015년에도 불법으로 물놀이시설을 설치했다가 적발됐지만, 올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다시 설치했습니다.
['물놀이시설 불법 설치' 펜션 업주/음성변조 : "손님들을 위해서 편의시설로 해놓은 것이거든요. 워터슬라이드가 그렇게 길지 않고 좀 짧아요. 구명조끼라든가 안전에 관한 것은 다 해놨거든요."]
취재가 시작되자 업주는 부랴부랴 철거에 나섰고, 지자체도 뒤늦게 불법 설치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나숙자/담양군 관광정책팀장 : "이번 경우 같은 경우는 등록을 하지 않고 시설을 운영한 것 같아요. 그래서 폐쇄 조치하고 철거하도록 하겠습니다."]
전남 영광의 또 다른 펜션에 있는 물놀이시설도 불법이었습니다.
이 곳 역시 안전요원도 없었는데, 취재가 시작되자 철거에 들어갔습니다.
[물놀이시설 불법 설치 펜션 업주/음성변조 : "펜션 운영 관련해서 군청에서 매년 한번씩 (설명)하는데 수영장(물놀이 시설) 관련해서는 따로 듣지 못해서…."]
정부와 지자체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지난 달 펜션 등 농어촌 민박 전수조사와 합동점검을 실시했습니다.
전수조사에서 드러나지 않은 펜션의 물놀이시설 불법 영업이 잇따라 확인되면서 부실 점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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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8-20 19:5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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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물놀이시설에서 어린이가 튜브가 낀 통로에 갇혀 의식불명에 빠진 사고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다른 펜션의 물놀이시설 불법 영업 실태도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정작 지자체는 이런 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영장을 갖춰 가족 단위 이용객이 많이 찾는 전남 담양의 한 펜션.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물놀이시설인 원통형 미끄럼틀이 설치돼 있습니다.
하지만, 안전요원도 배치되지 않았고 시설 역시 무단으로 설치된 불법 시설물입니다.
관광진흥법상 물놀이시설 설치와 영업에 필요한 허가나 신고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겁니다.
이 펜션은 2015년에도 불법으로 물놀이시설을 설치했다가 적발됐지만, 올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다시 설치했습니다.
['물놀이시설 불법 설치' 펜션 업주/음성변조 : "손님들을 위해서 편의시설로 해놓은 것이거든요. 워터슬라이드가 그렇게 길지 않고 좀 짧아요. 구명조끼라든가 안전에 관한 것은 다 해놨거든요."]
취재가 시작되자 업주는 부랴부랴 철거에 나섰고, 지자체도 뒤늦게 불법 설치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나숙자/담양군 관광정책팀장 : "이번 경우 같은 경우는 등록을 하지 않고 시설을 운영한 것 같아요. 그래서 폐쇄 조치하고 철거하도록 하겠습니다."]
전남 영광의 또 다른 펜션에 있는 물놀이시설도 불법이었습니다.
이 곳 역시 안전요원도 없었는데, 취재가 시작되자 철거에 들어갔습니다.
[물놀이시설 불법 설치 펜션 업주/음성변조 : "펜션 운영 관련해서 군청에서 매년 한번씩 (설명)하는데 수영장(물놀이 시설) 관련해서는 따로 듣지 못해서…."]
정부와 지자체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지난 달 펜션 등 농어촌 민박 전수조사와 합동점검을 실시했습니다.
전수조사에서 드러나지 않은 펜션의 물놀이시설 불법 영업이 잇따라 확인되면서 부실 점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펜션 물놀이시설에서 어린이가 튜브가 낀 통로에 갇혀 의식불명에 빠진 사고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다른 펜션의 물놀이시설 불법 영업 실태도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정작 지자체는 이런 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영장을 갖춰 가족 단위 이용객이 많이 찾는 전남 담양의 한 펜션.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물놀이시설인 원통형 미끄럼틀이 설치돼 있습니다.
하지만, 안전요원도 배치되지 않았고 시설 역시 무단으로 설치된 불법 시설물입니다.
관광진흥법상 물놀이시설 설치와 영업에 필요한 허가나 신고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겁니다.
이 펜션은 2015년에도 불법으로 물놀이시설을 설치했다가 적발됐지만, 올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다시 설치했습니다.
['물놀이시설 불법 설치' 펜션 업주/음성변조 : "손님들을 위해서 편의시설로 해놓은 것이거든요. 워터슬라이드가 그렇게 길지 않고 좀 짧아요. 구명조끼라든가 안전에 관한 것은 다 해놨거든요."]
취재가 시작되자 업주는 부랴부랴 철거에 나섰고, 지자체도 뒤늦게 불법 설치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나숙자/담양군 관광정책팀장 : "이번 경우 같은 경우는 등록을 하지 않고 시설을 운영한 것 같아요. 그래서 폐쇄 조치하고 철거하도록 하겠습니다."]
전남 영광의 또 다른 펜션에 있는 물놀이시설도 불법이었습니다.
이 곳 역시 안전요원도 없었는데, 취재가 시작되자 철거에 들어갔습니다.
[물놀이시설 불법 설치 펜션 업주/음성변조 : "펜션 운영 관련해서 군청에서 매년 한번씩 (설명)하는데 수영장(물놀이 시설) 관련해서는 따로 듣지 못해서…."]
정부와 지자체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지난 달 펜션 등 농어촌 민박 전수조사와 합동점검을 실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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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 기자 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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