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시신 훼손’ 자수자 부실대응 비판에…경찰 “근무실태 점검 실시”

입력 2019.08.20 (20:58) 수정 2019.08.20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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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시신 훼손' 사건 피의자의 자수 과정에서 경찰이 부실하게 대응했다는 비판과 관련해 경찰이 근무실태를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청은 오늘(20일) '강력범 자수 부실 대응 관련 후속조치 방안'이라는 A4 1장짜리 자료를 내고 "경찰의 본분과 의무를 다하지 못한 일이 발생해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청은 "빠른 시일 내에 전국 대민 접점 부서의 근무실태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해 현장의 문제를 면밀하게 진단하겠다"면서 "이를 토대로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해 경찰 조직의 풍토와 문화를 전면적으로 쇄신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특히 24시간 독립적으로 근무하는 현장 경찰관들의 생각과 자세를 전환하고, 이를 관리하는 각 단위 책임자의 역할을 확고히 정립하겠다"면서 "철저히 시민의 관점에서 책임감 있게 일해 나가는 공직자의 자세를 내면화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한강 시신 훼손' 사건의 피의자가 지난 17일 새벽 서울지방경찰청 야간 안내실에 찾아가 "자수하겠다"고 말했지만, 당시 근무자들은 인근 종로경찰서로 가라며 돌려보냈습니다. 이를 두고 자수자에 대한 경찰 대응이 부실했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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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 시신 훼손’ 자수자 부실대응 비판에…경찰 “근무실태 점검 실시”
    • 입력 2019-08-20 20:58:35
    • 수정2019-08-20 21:03:57
    사회
'한강 시신 훼손' 사건 피의자의 자수 과정에서 경찰이 부실하게 대응했다는 비판과 관련해 경찰이 근무실태를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청은 오늘(20일) '강력범 자수 부실 대응 관련 후속조치 방안'이라는 A4 1장짜리 자료를 내고 "경찰의 본분과 의무를 다하지 못한 일이 발생해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청은 "빠른 시일 내에 전국 대민 접점 부서의 근무실태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해 현장의 문제를 면밀하게 진단하겠다"면서 "이를 토대로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해 경찰 조직의 풍토와 문화를 전면적으로 쇄신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특히 24시간 독립적으로 근무하는 현장 경찰관들의 생각과 자세를 전환하고, 이를 관리하는 각 단위 책임자의 역할을 확고히 정립하겠다"면서 "철저히 시민의 관점에서 책임감 있게 일해 나가는 공직자의 자세를 내면화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한강 시신 훼손' 사건의 피의자가 지난 17일 새벽 서울지방경찰청 야간 안내실에 찾아가 "자수하겠다"고 말했지만, 당시 근무자들은 인근 종로경찰서로 가라며 돌려보냈습니다. 이를 두고 자수자에 대한 경찰 대응이 부실했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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