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 투숙객 살해·시신 훼손’ 피의자 신상 공개

입력 2019.08.20 (21:35) 수정 2019.08.20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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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숙박비 문제로 투숙객과 실랑이를 벌이다 자신에게 반말하며 기분 나쁘게 했다는 이유로 투숙객을 살해하고 시신까지 훼손했던 피의자의 신원이 공개됐습니다.

경찰은 범죄 중대성을 고려해 공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양석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모텔 투숙객을 흉기로 잔혹하게 살해하고 시신까지 훼손한 뒤 한강에 유기한 피의자.

최근 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나오면서 숨진 피해자를 향해 막말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다음 생에 너 또 그러면 나한테 또 죽어."]

경찰은 범행 정도가 중대한 만큼 국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 피의자 신상을 공개하라는 신상공개심의위원회 결정에 따라 이름과 나이 등 피의자 신상을 공개했습니다.

경찰이 공개한 피의자 이름은 장대호.

나이는 38살로 미혼입니다.

심의위원회는 장씨의 얼굴도 공개하도록 했습니다.

경찰은 장 씨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는 오는 23일쯤 신병을 검찰로 넘길 예정입니다.

이때 장 씨의 얼굴이 언론을 통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찰 조사 결과 모텔 종업원인 장 씨는 지난 8일 피해자가 숙박비 문제로 자신에게 시비를 걸고 반말하며 기분을 나쁘게 했다는 이유로 객실 문을 열고 들어가 흉기로 피해자를 살해했습니다.

장 씨는 이후 시신을 나흘 동안 객실에 방치하다 훼손한 뒤 자전거로 이동하며 시신을 한강에 유기했습니다.

지난 12일 경기도 고양시 한강 마곡철교 부근에서 피해자의 시신 일부가 발견되면서 경찰 수사가 시작됐고 장씨는 닷새 후인 17일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KBS 뉴스 양석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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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텔 투숙객 살해·시신 훼손’ 피의자 신상 공개
    • 입력 2019-08-20 21:38:26
    • 수정2019-08-20 21:50:06
    뉴스9(경인)
[앵커]

숙박비 문제로 투숙객과 실랑이를 벌이다 자신에게 반말하며 기분 나쁘게 했다는 이유로 투숙객을 살해하고 시신까지 훼손했던 피의자의 신원이 공개됐습니다.

경찰은 범죄 중대성을 고려해 공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양석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모텔 투숙객을 흉기로 잔혹하게 살해하고 시신까지 훼손한 뒤 한강에 유기한 피의자.

최근 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나오면서 숨진 피해자를 향해 막말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다음 생에 너 또 그러면 나한테 또 죽어."]

경찰은 범행 정도가 중대한 만큼 국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 피의자 신상을 공개하라는 신상공개심의위원회 결정에 따라 이름과 나이 등 피의자 신상을 공개했습니다.

경찰이 공개한 피의자 이름은 장대호.

나이는 38살로 미혼입니다.

심의위원회는 장씨의 얼굴도 공개하도록 했습니다.

경찰은 장 씨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는 오는 23일쯤 신병을 검찰로 넘길 예정입니다.

이때 장 씨의 얼굴이 언론을 통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찰 조사 결과 모텔 종업원인 장 씨는 지난 8일 피해자가 숙박비 문제로 자신에게 시비를 걸고 반말하며 기분을 나쁘게 했다는 이유로 객실 문을 열고 들어가 흉기로 피해자를 살해했습니다.

장 씨는 이후 시신을 나흘 동안 객실에 방치하다 훼손한 뒤 자전거로 이동하며 시신을 한강에 유기했습니다.

지난 12일 경기도 고양시 한강 마곡철교 부근에서 피해자의 시신 일부가 발견되면서 경찰 수사가 시작됐고 장씨는 닷새 후인 17일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KBS 뉴스 양석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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