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장 뒤 해수욕장 '더 위험'
입력 2019.08.20 (21:52)
수정 2019.08.21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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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강원 동해안
대부분의 해수욕장이 폐장했지만
여전히 바다 수영을 즐기는
피서객들이 많은데요.
폐장 뒤에도 해수욕은 가능해졌지만,
수상안전요원들이
배치되지 않는 곳이 많아
사고 위험이 더 높은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박상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동해의 한 마을단위 해수욕장.
높은 파도에 떠밀려
표류하는 피서객을
해경 구조대원이 접근해 구조합니다.
해수욕장이 폐장한지
단 하루만에 일어난 일입니다.
----------- paging -----------
같은 날 강릉 경포해수욕장에서는
물놀이를 하던 피서객 9명이
파도에 휩쓸렸다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 paging -----------
폐장한 동해의 한 해수욕장입니다.
오늘로 해수욕장 폐장
이틀째를 맞았지만,
보시는 것처럼 해수욕을 즐기는
피서객들의 모습을
여전히 찾아볼 수 있습니다.
꽤 깊은 바다까지 나가
위험스럽게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도 보입니다.
홍길안 / 경기 포천시[인터뷰]
"그냥 어제 재밌게 놀았어요. 위험한 것도 몰랐고. 파도가 치니까 아이들하고 노느라고."
해수욕장 폐장과 함께
수영한계선 등 안전시설물이 철거되고
수상안전요원도 대부분 철수한 상황.
지난 7월 관련 법이 개정돼
해수욕장 폐장 이후에도
바다 수영이 가능해지면서
물놀이 사고 위험은 더 커졌습니다.
이에 따라
피서객이 몰리는 일부 해수욕장은
폐장 뒤 일주일간
안전관리 인력이 추가 투입됐지만,
피서객들 안전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최영재 / 경포해수욕장 수상안전요원 [인터뷰]
"저희한테 통제권이 없지만 인명사고 일어나는 것보단 훨씬 나으니까. 그래서 임의로 통제를 진행하고 있고요."
현재로서는 법의 테두리 안에서
최소한의 관리에
힘쓸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변학규 / 강릉시 관광과장[인터뷰]
"법이 사계절로, 365일 (바다에) 들어갈 수있게 해서 우리가 그걸 법이 잘못됐다고는 얘기를 못하는 거죠. 최소한의 관리만 하는 거죠."
폐장된 해수욕장에서
물놀이 사고가 발생할 경우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수상안전요원 추가 배치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상희입니다. (끝)
강원 동해안
대부분의 해수욕장이 폐장했지만
여전히 바다 수영을 즐기는
피서객들이 많은데요.
폐장 뒤에도 해수욕은 가능해졌지만,
수상안전요원들이
배치되지 않는 곳이 많아
사고 위험이 더 높은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박상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동해의 한 마을단위 해수욕장.
높은 파도에 떠밀려
표류하는 피서객을
해경 구조대원이 접근해 구조합니다.
해수욕장이 폐장한지
단 하루만에 일어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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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강릉 경포해수욕장에서는
물놀이를 하던 피서객 9명이
파도에 휩쓸렸다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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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장한 동해의 한 해수욕장입니다.
오늘로 해수욕장 폐장
이틀째를 맞았지만,
보시는 것처럼 해수욕을 즐기는
피서객들의 모습을
여전히 찾아볼 수 있습니다.
꽤 깊은 바다까지 나가
위험스럽게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도 보입니다.
홍길안 / 경기 포천시[인터뷰]
"그냥 어제 재밌게 놀았어요. 위험한 것도 몰랐고. 파도가 치니까 아이들하고 노느라고."
해수욕장 폐장과 함께
수영한계선 등 안전시설물이 철거되고
수상안전요원도 대부분 철수한 상황.
지난 7월 관련 법이 개정돼
해수욕장 폐장 이후에도
바다 수영이 가능해지면서
물놀이 사고 위험은 더 커졌습니다.
이에 따라
피서객이 몰리는 일부 해수욕장은
폐장 뒤 일주일간
안전관리 인력이 추가 투입됐지만,
피서객들 안전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최영재 / 경포해수욕장 수상안전요원 [인터뷰]
"저희한테 통제권이 없지만 인명사고 일어나는 것보단 훨씬 나으니까. 그래서 임의로 통제를 진행하고 있고요."
현재로서는 법의 테두리 안에서
최소한의 관리에
힘쓸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변학규 / 강릉시 관광과장[인터뷰]
"법이 사계절로, 365일 (바다에) 들어갈 수있게 해서 우리가 그걸 법이 잘못됐다고는 얘기를 못하는 거죠. 최소한의 관리만 하는 거죠."
폐장된 해수욕장에서
물놀이 사고가 발생할 경우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수상안전요원 추가 배치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상희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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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장 뒤 해수욕장 '더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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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8-20 21:52:24
- 수정2019-08-21 00:4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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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안
대부분의 해수욕장이 폐장했지만
여전히 바다 수영을 즐기는
피서객들이 많은데요.
폐장 뒤에도 해수욕은 가능해졌지만,
수상안전요원들이
배치되지 않는 곳이 많아
사고 위험이 더 높은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박상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동해의 한 마을단위 해수욕장.
높은 파도에 떠밀려
표류하는 피서객을
해경 구조대원이 접근해 구조합니다.
해수욕장이 폐장한지
단 하루만에 일어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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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강릉 경포해수욕장에서는
물놀이를 하던 피서객 9명이
파도에 휩쓸렸다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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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장한 동해의 한 해수욕장입니다.
오늘로 해수욕장 폐장
이틀째를 맞았지만,
보시는 것처럼 해수욕을 즐기는
피서객들의 모습을
여전히 찾아볼 수 있습니다.
꽤 깊은 바다까지 나가
위험스럽게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도 보입니다.
홍길안 / 경기 포천시[인터뷰]
"그냥 어제 재밌게 놀았어요. 위험한 것도 몰랐고. 파도가 치니까 아이들하고 노느라고."
해수욕장 폐장과 함께
수영한계선 등 안전시설물이 철거되고
수상안전요원도 대부분 철수한 상황.
지난 7월 관련 법이 개정돼
해수욕장 폐장 이후에도
바다 수영이 가능해지면서
물놀이 사고 위험은 더 커졌습니다.
이에 따라
피서객이 몰리는 일부 해수욕장은
폐장 뒤 일주일간
안전관리 인력이 추가 투입됐지만,
피서객들 안전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최영재 / 경포해수욕장 수상안전요원 [인터뷰]
"저희한테 통제권이 없지만 인명사고 일어나는 것보단 훨씬 나으니까. 그래서 임의로 통제를 진행하고 있고요."
현재로서는 법의 테두리 안에서
최소한의 관리에
힘쓸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변학규 / 강릉시 관광과장[인터뷰]
"법이 사계절로, 365일 (바다에) 들어갈 수있게 해서 우리가 그걸 법이 잘못됐다고는 얘기를 못하는 거죠. 최소한의 관리만 하는 거죠."
폐장된 해수욕장에서
물놀이 사고가 발생할 경우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수상안전요원 추가 배치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상희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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