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 일자리 회사 (주)광주글로벌모터스 출범 '삐걱'

입력 2019.08.20 (22:06) 수정 2019.08.21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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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광주형일자리 자동차 공장이
회사 이름을 발표하고
발기인 총회도 열면서,
첫걸음을 뗐습니다.

하지만,
이사 3명 가운데
노동계가 반대하는 인사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이사 선임이 미뤄지는 등
출발이 원만치 않았습니다.

김해정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광주형 일자리 자동차 공장
합작법인 '광주글로벌모터스'의
출범을 알리는 발기인 총회,

광주시와 현대차, 광주은행 등
2천3백억 원을 낸
투자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인터뷰]이용섭 / 광주시장
"지금 당장은 수익성과 대중성을 고려해
내연 SUV로 시작하지만, 친환경자율주행차에 대한 시장의 환경 변화를 주시하며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입니다."

하지만, 출범부터 삐걱거렸습니다.

오늘 총회에서 확정한 것은
정관과 대표이사 선임 뿐,
당초 함께 확정할 예정이던
현대차와 광주은행
추천이사 선임은 보류됐습니다.

앞서 열린
노사민정 협의회에서
이사회 구성을 재고해야 한다는
의견이 팽배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윤종해 / 한국노총 광주본부의장
노사 상생 경영을 위해서 시장님도 과거에 공감하셨지만 노동이사제가 필요합니다.

뿐만 아니라 노동계는
지난해 광주형 일자리 협상 과정에서
반노동적 태도로 일관한
현대차 간부 출신이
이사로 거론되고 있다며
오늘 발기인 총회에 불참했습니다.

23년 만에
현대차 투자로 국내에 처음 세워지는
자동차 공장인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올해 안에 빛그린산단에 착공합니다.

오는 2021년 공장이 완공되면,
정규직 노동자 천여 명이
1년에 경형 SUV 자동차
10만 대를 생산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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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형 일자리 회사 (주)광주글로벌모터스 출범 '삐걱'
    • 입력 2019-08-20 22:06:34
    • 수정2019-08-21 01:38:01
    뉴스9(광주)
[앵커멘트] 광주형일자리 자동차 공장이 회사 이름을 발표하고 발기인 총회도 열면서, 첫걸음을 뗐습니다. 하지만, 이사 3명 가운데 노동계가 반대하는 인사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이사 선임이 미뤄지는 등 출발이 원만치 않았습니다. 김해정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광주형 일자리 자동차 공장 합작법인 '광주글로벌모터스'의 출범을 알리는 발기인 총회, 광주시와 현대차, 광주은행 등 2천3백억 원을 낸 투자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인터뷰]이용섭 / 광주시장 "지금 당장은 수익성과 대중성을 고려해 내연 SUV로 시작하지만, 친환경자율주행차에 대한 시장의 환경 변화를 주시하며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입니다." 하지만, 출범부터 삐걱거렸습니다. 오늘 총회에서 확정한 것은 정관과 대표이사 선임 뿐, 당초 함께 확정할 예정이던 현대차와 광주은행 추천이사 선임은 보류됐습니다. 앞서 열린 노사민정 협의회에서 이사회 구성을 재고해야 한다는 의견이 팽배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윤종해 / 한국노총 광주본부의장 노사 상생 경영을 위해서 시장님도 과거에 공감하셨지만 노동이사제가 필요합니다. 뿐만 아니라 노동계는 지난해 광주형 일자리 협상 과정에서 반노동적 태도로 일관한 현대차 간부 출신이 이사로 거론되고 있다며 오늘 발기인 총회에 불참했습니다. 23년 만에 현대차 투자로 국내에 처음 세워지는 자동차 공장인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올해 안에 빛그린산단에 착공합니다. 오는 2021년 공장이 완공되면, 정규직 노동자 천여 명이 1년에 경형 SUV 자동차 10만 대를 생산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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