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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계 일본 성노예 피해자 오헤른 할머니 별세
입력 2019.08.20 (22:10) 수정 2019.08.20 (22:26) 국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인도네시아를 점령한 일본군에 의해 성 노예 피해자가 된 네덜란드계 호주인 얀 루프 오헤른 할머니가 현지시각 19일 향년 96세로 별세했습니다.

호주 현지매체 애드버타이저는 오헤른 할머니가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애들레이드에서 임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오헤른 할머니는 21살이던 1944년 네덜란드령 인도네시아에 거주하던 중 이 지역을 점령한 일본군에 의해 납치돼 성 노예로 고초를 겪었습니다.

이후 피해 사실을 감추고 호주로 이주해 살던 오헤른 할머니는 1991년 김학순 할머니의 위안부 피해자 공개 기자회견을 본 뒤 용기를 얻어 이듬해 호주 언론에 피해 사실을 증언했습니다.

2차 대전 당시 일본군 성 노예 피해 사실을 증언한 유럽인은 오헤른 할머니가 처음이었습니다.

오헤른 할머니는 같은 해 일본에서 열린 전후보상 국제공청회와 2007년 미국 하원 청문회에 참석하는 등 세계 곳곳에서 적극적으로 일본군 성 노예 문제를 알렸습니다.

2007년 7월 미국 연방하원의 '위안부 결의안' 통과를 앞두고 열린 공청회에서 이용수 할머니 등과 함께 증언대에 서기도 했습니다.

오헤른 할머니는 2002년 호주 정부가 수여하는 최고 영예인 국민훈장을 받았고, 2004년에는 존 윈스턴 하워드 호주 총리로부터 100주년 메달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오헤른 할머니는 일본군 성 노예 피해 할머니 중 생존한 유일한 백인 피해자였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 네덜란드계 일본 성노예 피해자 오헤른 할머니 별세
    • 입력 2019-08-20 22:10:54
    • 수정2019-08-20 22:26:41
    국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인도네시아를 점령한 일본군에 의해 성 노예 피해자가 된 네덜란드계 호주인 얀 루프 오헤른 할머니가 현지시각 19일 향년 96세로 별세했습니다.

호주 현지매체 애드버타이저는 오헤른 할머니가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애들레이드에서 임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오헤른 할머니는 21살이던 1944년 네덜란드령 인도네시아에 거주하던 중 이 지역을 점령한 일본군에 의해 납치돼 성 노예로 고초를 겪었습니다.

이후 피해 사실을 감추고 호주로 이주해 살던 오헤른 할머니는 1991년 김학순 할머니의 위안부 피해자 공개 기자회견을 본 뒤 용기를 얻어 이듬해 호주 언론에 피해 사실을 증언했습니다.

2차 대전 당시 일본군 성 노예 피해 사실을 증언한 유럽인은 오헤른 할머니가 처음이었습니다.

오헤른 할머니는 같은 해 일본에서 열린 전후보상 국제공청회와 2007년 미국 하원 청문회에 참석하는 등 세계 곳곳에서 적극적으로 일본군 성 노예 문제를 알렸습니다.

2007년 7월 미국 연방하원의 '위안부 결의안' 통과를 앞두고 열린 공청회에서 이용수 할머니 등과 함께 증언대에 서기도 했습니다.

오헤른 할머니는 2002년 호주 정부가 수여하는 최고 영예인 국민훈장을 받았고, 2004년에는 존 윈스턴 하워드 호주 총리로부터 100주년 메달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오헤른 할머니는 일본군 성 노예 피해 할머니 중 생존한 유일한 백인 피해자였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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