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北 미사일 발사 우려…김 위원장 테이블로 나오길”

입력 2019.08.20 (22:20) 수정 2019.08.21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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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를 우려하면서 북미 협상 재개를 촉구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현지시각 20일 미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를 언급하자 "그들(북한)은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면서 "그것은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진행자가 이를 우려하느냐고 묻자 "그렇다"면서 "그들이 그러지 않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테이블로 나와 더 좋은 결과를 얻기를 바란다"면서 "이는 북한 주민에게 더 좋은 일이고 세계에 더 좋은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미연합훈련 종료에 맞춰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방한해 북미 실무협상 재개를 위한 한미 사전협의에 들어간 가운데 북미 협상을 총괄하는 폼페이오 장관 역시 협상 재개를 촉구하는 대북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기대만큼 빨리 (협상) 테이블로 돌아가지 못했다"면서 "우리는 길이 울퉁불퉁할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또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해 6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비핵화 약속을 했다고 언급하면서 "국무부에서 우리 팀의 노력은 미국인을 대신해서 이를 실행하는 것이고 트럼프 대통령의 초점은 정확하게 '미국인을 안전하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6월 말 판문점 회동에서 북미 실무협상 재개에 합의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7월 중순으로 시점을 내다봤지만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시험발사 등과 맞물려 협상 재개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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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20 22:20:38
    • 수정2019-08-21 03:04:12
    국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를 우려하면서 북미 협상 재개를 촉구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현지시각 20일 미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를 언급하자 "그들(북한)은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면서 "그것은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진행자가 이를 우려하느냐고 묻자 "그렇다"면서 "그들이 그러지 않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테이블로 나와 더 좋은 결과를 얻기를 바란다"면서 "이는 북한 주민에게 더 좋은 일이고 세계에 더 좋은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미연합훈련 종료에 맞춰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방한해 북미 실무협상 재개를 위한 한미 사전협의에 들어간 가운데 북미 협상을 총괄하는 폼페이오 장관 역시 협상 재개를 촉구하는 대북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기대만큼 빨리 (협상) 테이블로 돌아가지 못했다"면서 "우리는 길이 울퉁불퉁할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또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해 6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비핵화 약속을 했다고 언급하면서 "국무부에서 우리 팀의 노력은 미국인을 대신해서 이를 실행하는 것이고 트럼프 대통령의 초점은 정확하게 '미국인을 안전하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6월 말 판문점 회동에서 북미 실무협상 재개에 합의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7월 중순으로 시점을 내다봤지만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시험발사 등과 맞물려 협상 재개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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