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건강지표 '낙제점'… 의료편차 심해

입력 2019.08.20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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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역 의료 실태와 과제를

집중 점검하는 기획 보도 순서입니다.



충북의 여러 건강 지표가

낙제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시와 농촌의 의료 편차도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먼저, 이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북의 각종 건강 지표는

낙제 수준입니다.



적절한 치료를 받았더라면

피할 수 있었던 사망을 의미하는

치료 가능 사망률은

서울보다 31% 높은 58.5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습니다.



나이가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제거한

연령표준화 사망률도

충북은 단연 전국에서 가장 높습니다.



시·군별 편차는 더욱 심각합니다.



청주와 충주 등 도시 지역과

음성, 단양, 옥천, 영동 등

농촌 지역의 격차는 확연합니다.



서울 강남과 비교하면 사는 곳에 따라

제때 치료받지 못해 사망하는 환자가

무려 3배나 벌어집니다.



예방 가능한 질병을

제때 치료받지 못해 입원하는 비율 역시

전국 최상위 수준입니다.



이미 초고령 사회에 접어든

충북의 의료 공백은 더욱 가속화할 전망.



실제 입원 환자 증가세도

전국에서 가장

가파른 모습을 보입니다.



임 준/ 서울시립대학교 도시보건대학원 교수[인터뷰]

"구매력이 있는 대도시 지역에 자원이 몰립니다, 병원이라든가 의료 인력이. (농촌은) 병원 이송이라든지, 아니면 병원의 인프라가 충분하지 못해서 사망률에 지역 간 격차가 발생합니다."



갈수록 벌어지는

의료 격차로 인한 피해는

주민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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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건강지표 '낙제점'… 의료편차 심해
    • 입력 2019-08-20 23:11:02
    뉴스9(충주)
[앵커멘트]

지역 의료 실태와 과제를
집중 점검하는 기획 보도 순서입니다.

충북의 여러 건강 지표가
낙제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시와 농촌의 의료 편차도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먼저, 이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북의 각종 건강 지표는
낙제 수준입니다.

적절한 치료를 받았더라면
피할 수 있었던 사망을 의미하는
치료 가능 사망률은
서울보다 31% 높은 58.5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습니다.

나이가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제거한
연령표준화 사망률도
충북은 단연 전국에서 가장 높습니다.

시·군별 편차는 더욱 심각합니다.

청주와 충주 등 도시 지역과
음성, 단양, 옥천, 영동 등
농촌 지역의 격차는 확연합니다.

서울 강남과 비교하면 사는 곳에 따라
제때 치료받지 못해 사망하는 환자가
무려 3배나 벌어집니다.

예방 가능한 질병을
제때 치료받지 못해 입원하는 비율 역시
전국 최상위 수준입니다.

이미 초고령 사회에 접어든
충북의 의료 공백은 더욱 가속화할 전망.

실제 입원 환자 증가세도
전국에서 가장
가파른 모습을 보입니다.

임 준/ 서울시립대학교 도시보건대학원 교수[인터뷰]
"구매력이 있는 대도시 지역에 자원이 몰립니다, 병원이라든가 의료 인력이. (농촌은) 병원 이송이라든지, 아니면 병원의 인프라가 충분하지 못해서 사망률에 지역 간 격차가 발생합니다."

갈수록 벌어지는
의료 격차로 인한 피해는
주민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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