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는 '토종 종자' 한 자리에

입력 2019.08.20 (23:39) 수정 2019.08.2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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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사라지고 있는
우리 토종 종자 천 여종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행사가
밀양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토종 종자 보급을 통한
우리 농업 경쟁력 확보 노력도
함께 시작됐습니다.
배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모양이 아주까리 열매를
닮은 아주까리 콩.

부채모양으로 한꺼번에 맺히는 부채콩.

좀처럼 보기 힘든
귀한 토종 종자입니다.

우리 조상들이
오랜 세월 이 땅에서 재배했던
토종 종자와 약초 천 여종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인터뷰]신은정/거창 여성농민회 토종 씨앗단장
"경제 작물화하는 (토종)작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역 로컬푸드, 친환경매장을 통해
판매하도록..."

이런 토종 작물의 재배를
확산하기 위해 경남 농업자원관리원은
3,700여 점의 토종 종자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앞으로
농가에 무상으로 보급할 계획입니다.

[인터뷰]정연두/경남 농업자원관리원장
"시·군에도 개방 행사하고 중앙, 지방, 농민단체 모두 토종 관련 유관단체가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협력할 것입니다.)"

토종 종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은
기상 이변과 생물다양성 협약 등으로
토종이 종자전쟁에서
핵심 무기가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조규택/농촌진흥청 유전자원센터 연구관
"우리 토종이 아니면 종자전쟁에서 이길
무기가 하나도 없는 셈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토종에 대해 신경을 많이 씁니다."

경남 농업자원관리원은
다음 달 말까지 개방 행사 기간에
종자은행에 보관하고 있는
씨앗 10개 품종 화분 2천 개를
방문객에게 무료로 나눠줍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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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라지는 '토종 종자' 한 자리에
    • 입력 2019-08-20 23:39:25
    • 수정2019-08-21 08:57:46
    뉴스9(창원)
[앵커멘트] 사라지고 있는 우리 토종 종자 천 여종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행사가 밀양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토종 종자 보급을 통한 우리 농업 경쟁력 확보 노력도 함께 시작됐습니다. 배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모양이 아주까리 열매를 닮은 아주까리 콩. 부채모양으로 한꺼번에 맺히는 부채콩. 좀처럼 보기 힘든 귀한 토종 종자입니다. 우리 조상들이 오랜 세월 이 땅에서 재배했던 토종 종자와 약초 천 여종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인터뷰]신은정/거창 여성농민회 토종 씨앗단장 "경제 작물화하는 (토종)작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역 로컬푸드, 친환경매장을 통해 판매하도록..." 이런 토종 작물의 재배를 확산하기 위해 경남 농업자원관리원은 3,700여 점의 토종 종자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앞으로 농가에 무상으로 보급할 계획입니다. [인터뷰]정연두/경남 농업자원관리원장 "시·군에도 개방 행사하고 중앙, 지방, 농민단체 모두 토종 관련 유관단체가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협력할 것입니다.)" 토종 종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은 기상 이변과 생물다양성 협약 등으로 토종이 종자전쟁에서 핵심 무기가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조규택/농촌진흥청 유전자원센터 연구관 "우리 토종이 아니면 종자전쟁에서 이길 무기가 하나도 없는 셈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토종에 대해 신경을 많이 씁니다." 경남 농업자원관리원은 다음 달 말까지 개방 행사 기간에 종자은행에 보관하고 있는 씨앗 10개 품종 화분 2천 개를 방문객에게 무료로 나눠줍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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