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지역 선비들의 국난 극복기

입력 2019.08.2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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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남북문제와

일본의 무역규제 등

나라 밖 정세가

어렵게 돌아가고 있는데요,

우리 지역 선비들은

국난의 시기를 어떻게 극복했는지를

조명하는 포럼이 열려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하늬 기잡니다.







[리포트]

깍아지른 절벽 위 세워진 정자,

경상북도 민속자료 제51호인

방호정입니다.



천6백 년대,

청송의 유학자 방호 조준도 선생이

어머니의 산소가 보이는 곳에

지었다고 전해집니다.



방호 선생은

정묘호란 때 사재를 털어

군수자금을 보탰고,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의병운동을 도모하기도 했습니다.



5권 2책의 방호문집에

이러한 내용들이 담겨 있습니다.



조의제/ 방호 조준도 12대 후손[인터뷰]

"정묘호란 때 청송의병장에 임명이 되는데 이 지역에서는 학덕이 높고 덕망이 뛰어난 것으로..."



'국난시기 방호 조준도의 삶과

선비정신'을 주제로 한

경북선비아카데미포럼이 열렸습니다.



경북의 선비정신이

지역별로 어떤 특성을 갖고

전개되었는지를 발굴하는

한국국학진흥원의 사업으로

올해 9년째를 맞았습니다.



지난해부턴, 경북의 각 시군을

직접 돌며

국난을 겪은 해당지역 선비들을 조명하는

포럼으로 바뀌었습니다.



전해오는 문집 외

행적 연구가 거의 이뤄지지 않은

방호 선생을 포함해,

지역 선비들을 밀착 연구하고

후손과 지역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성혜/ 부산대학교 전임연구원[인터뷰]

"존망의 시기에 개인이 아닌 공동체와 국가를 위해 헌신했다는 메시지를..."



한국국학진흥원은

올해 상주와 청송, 울진까지의

순회포럼이 끝난 뒤,

결과를 책자로 발간해 일반에

공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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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지역 선비들의 국난 극복기
    • 입력 2019-08-21 21:54:17
    뉴스광장(대구)
[앵커멘트]
최근 남북문제와
일본의 무역규제 등
나라 밖 정세가
어렵게 돌아가고 있는데요,
우리 지역 선비들은
국난의 시기를 어떻게 극복했는지를
조명하는 포럼이 열려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하늬 기잡니다.



[리포트]
깍아지른 절벽 위 세워진 정자,
경상북도 민속자료 제51호인
방호정입니다.

천6백 년대,
청송의 유학자 방호 조준도 선생이
어머니의 산소가 보이는 곳에
지었다고 전해집니다.

방호 선생은
정묘호란 때 사재를 털어
군수자금을 보탰고,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의병운동을 도모하기도 했습니다.

5권 2책의 방호문집에
이러한 내용들이 담겨 있습니다.

조의제/ 방호 조준도 12대 후손[인터뷰]
"정묘호란 때 청송의병장에 임명이 되는데 이 지역에서는 학덕이 높고 덕망이 뛰어난 것으로..."

'국난시기 방호 조준도의 삶과
선비정신'을 주제로 한
경북선비아카데미포럼이 열렸습니다.

경북의 선비정신이
지역별로 어떤 특성을 갖고
전개되었는지를 발굴하는
한국국학진흥원의 사업으로
올해 9년째를 맞았습니다.

지난해부턴, 경북의 각 시군을
직접 돌며
국난을 겪은 해당지역 선비들을 조명하는
포럼으로 바뀌었습니다.

전해오는 문집 외
행적 연구가 거의 이뤄지지 않은
방호 선생을 포함해,
지역 선비들을 밀착 연구하고
후손과 지역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성혜/ 부산대학교 전임연구원[인터뷰]
"존망의 시기에 개인이 아닌 공동체와 국가를 위해 헌신했다는 메시지를..."

한국국학진흥원은
올해 상주와 청송, 울진까지의
순회포럼이 끝난 뒤,
결과를 책자로 발간해 일반에
공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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