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조사 착수”…단대 윤리위, ‘조국 딸 논문 논란’ 첫 회의 종료

입력 2019.08.22 (09:08) 수정 2019.08.22 (13:4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논문 제1저자' 논란에 대해 단국대 연구윤리위원회가 회의를 열고 조사 착수를 결정했습니다.

단국대 연구윤리위원회 강내원 위원장은 오늘(22일) 단국대 죽전캠퍼스에서 열린 첫 윤리위 회의를 마치고 나서 "조만간 바로 예비조사에 들어갈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자료를 모은 후 언론에서 제기되는 연구의 진실성 등 관련된 의혹들을 중점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조 후보자의 딸에게 출석을 요구할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엔 "조사의 전반적인 절차나 방향에 대해선 비밀로 되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회의에 조 후보자의 딸을 '제1저자'로 논문에 올린 장 모 교수 등 의혹 관계자들은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단국대 연구윤리위원회는 죽전캠퍼스 교무처장인 강 위원장을 포함해 10명 이내로 구성됩니다.

조사는 예비조사와 본조사로 나눠 진행되는데 예비조사는 신고 접수일로부터 15일 이내에 착수하며 조사 시작 30일 이내에 본조사 실시 여부를 결정합니다.

본조사는 예비조사 결과 승인 후 30일 이내에 착수해 90일 동안 진행됩니다.

본조사위원회는 외부인 2명 이상을 포함해 6명 이상으로 구성돼 논문을 검증하게 됩니다. 본조사에 들어가게 된다면, 해당 사안이 관련 규정에서 금지한 '부당한 저자 표시'에 해당하는지를 중점 조사하게 됩니다.

앞서, 조 후보자의 딸은 장 교수가 주관한 의과학연구소에서 2주간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한 뒤 대한병리학회에 제출된 장 교수의 논문에 '제1저자'로 등재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됐고, 단국대는 이에 대해 미진한 점이 있었다며 사과하고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조만간 조사 착수”…단대 윤리위, ‘조국 딸 논문 논란’ 첫 회의 종료
    • 입력 2019-08-22 09:08:30
    • 수정2019-08-22 13:45:38
    사회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논문 제1저자' 논란에 대해 단국대 연구윤리위원회가 회의를 열고 조사 착수를 결정했습니다.

단국대 연구윤리위원회 강내원 위원장은 오늘(22일) 단국대 죽전캠퍼스에서 열린 첫 윤리위 회의를 마치고 나서 "조만간 바로 예비조사에 들어갈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자료를 모은 후 언론에서 제기되는 연구의 진실성 등 관련된 의혹들을 중점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조 후보자의 딸에게 출석을 요구할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엔 "조사의 전반적인 절차나 방향에 대해선 비밀로 되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회의에 조 후보자의 딸을 '제1저자'로 논문에 올린 장 모 교수 등 의혹 관계자들은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단국대 연구윤리위원회는 죽전캠퍼스 교무처장인 강 위원장을 포함해 10명 이내로 구성됩니다.

조사는 예비조사와 본조사로 나눠 진행되는데 예비조사는 신고 접수일로부터 15일 이내에 착수하며 조사 시작 30일 이내에 본조사 실시 여부를 결정합니다.

본조사는 예비조사 결과 승인 후 30일 이내에 착수해 90일 동안 진행됩니다.

본조사위원회는 외부인 2명 이상을 포함해 6명 이상으로 구성돼 논문을 검증하게 됩니다. 본조사에 들어가게 된다면, 해당 사안이 관련 규정에서 금지한 '부당한 저자 표시'에 해당하는지를 중점 조사하게 됩니다.

앞서, 조 후보자의 딸은 장 교수가 주관한 의과학연구소에서 2주간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한 뒤 대한병리학회에 제출된 장 교수의 논문에 '제1저자'로 등재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됐고, 단국대는 이에 대해 미진한 점이 있었다며 사과하고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