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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영화] 조선 시대에 댓글 부대?…‘광대들:풍문조작단’ 외
입력 2019.08.22 (09:54) 수정 2019.08.22 (10:24) 930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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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 극장가에는 조선판 댓글부대를 연상케 하는 사극을 비롯해 각자의 개성을 내세운 한국 영화 세 편이 눈에 띕니다.

특히 세 편 모두 배우들의 연기가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개봉영화 소식, 송형국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임금님이 탄 가마가 지나가니께 길을 막던 나무가 스르르 올라가 길을 열어준 거 말여..."]

["힘 더 줘, 힘 더 줘."]

소문은 또 다른 말을 만들어내고,

["나무가 임금한테 어서 오라고 임금님이 탄 가마를 쓰윽 보듬더라."]

가짜는 또 다른 거짓을 낳습니다.

["우리가 심은 씨앗은 자라고 퍼져 부풀리고 더해질 것입니다."]

조선 세조 말기, 왕을 미화하기 위해 광대들이 풍문 조작에 동원된다는 설정의 '팩션', 즉 역사에 허구를 더한 이야기입니다.

귀신이 곡할만큼 눈속임에 능한 광대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데 성공할 수 있을까.

[조진웅/'광대들 : 풍문조작단' 주연배우 : "세상의 모든 것을 가진 권력이 있더라도 지울 수 없는, 가릴 수 없는 진실이란 게 있기 때문에 그것이 신명나고 통쾌하게 가로지릅니다."]

광대 패거리를 이끄는 배우 조진웅과 극중 한명회 역을 맡은 배우 손현주 등의 연기 조합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새 집에 이사하자마자 폭력적으로 변한 아버지.

어머니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보다 믿었던 가족의 얼굴을 한 악마가 관객을 섬뜩한 공포로 이끕니다.

믿음이 불신으로 변할 때 찾아오는 두려움이 강도 높은 공포 스릴러 장르에 녹아들었습니다.

역시 성동일과 장영남, 배성우 등 연기파 배우들이 몰입도를 높입니다.

전작 '우리들'로 한국영화 어린이 연기 연출에 새 이정표를 세운 윤가은 감독의 '우리집'도 오늘 개봉했습니다.

어린이 배우들을 한뼘 아래에서 올려다보는 카메라가 이들을 최대한으로 존중하면서 어린이 자신의 이야기에 귀기울입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 [개봉영화] 조선 시대에 댓글 부대?…‘광대들:풍문조작단’ 외
    • 입력 2019-08-22 10:22:39
    • 수정2019-08-22 10:2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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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 극장가에는 조선판 댓글부대를 연상케 하는 사극을 비롯해 각자의 개성을 내세운 한국 영화 세 편이 눈에 띕니다.

특히 세 편 모두 배우들의 연기가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개봉영화 소식, 송형국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임금님이 탄 가마가 지나가니께 길을 막던 나무가 스르르 올라가 길을 열어준 거 말여..."]

["힘 더 줘, 힘 더 줘."]

소문은 또 다른 말을 만들어내고,

["나무가 임금한테 어서 오라고 임금님이 탄 가마를 쓰윽 보듬더라."]

가짜는 또 다른 거짓을 낳습니다.

["우리가 심은 씨앗은 자라고 퍼져 부풀리고 더해질 것입니다."]

조선 세조 말기, 왕을 미화하기 위해 광대들이 풍문 조작에 동원된다는 설정의 '팩션', 즉 역사에 허구를 더한 이야기입니다.

귀신이 곡할만큼 눈속임에 능한 광대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데 성공할 수 있을까.

[조진웅/'광대들 : 풍문조작단' 주연배우 : "세상의 모든 것을 가진 권력이 있더라도 지울 수 없는, 가릴 수 없는 진실이란 게 있기 때문에 그것이 신명나고 통쾌하게 가로지릅니다."]

광대 패거리를 이끄는 배우 조진웅과 극중 한명회 역을 맡은 배우 손현주 등의 연기 조합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새 집에 이사하자마자 폭력적으로 변한 아버지.

어머니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보다 믿었던 가족의 얼굴을 한 악마가 관객을 섬뜩한 공포로 이끕니다.

믿음이 불신으로 변할 때 찾아오는 두려움이 강도 높은 공포 스릴러 장르에 녹아들었습니다.

역시 성동일과 장영남, 배성우 등 연기파 배우들이 몰입도를 높입니다.

전작 '우리들'로 한국영화 어린이 연기 연출에 새 이정표를 세운 윤가은 감독의 '우리집'도 오늘 개봉했습니다.

어린이 배우들을 한뼘 아래에서 올려다보는 카메라가 이들을 최대한으로 존중하면서 어린이 자신의 이야기에 귀기울입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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