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남북 간 대화가 유일한 길…北 적극 호응 촉구”

입력 2019.08.22 (11:51) 수정 2019.08.2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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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우리 군의 최신 무기 도입 등을 비난한 데 대해 정부는 북측을 향해 대화의 장으로 나올 것을 촉구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외무성 대변인 담화에 대해 "정부는 판문점 선언과 9.19 남북공동선언을 철저히 이행해 나간다는 일관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남북간 대화와 협력만이 유일한 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이어 "상호 간에 이견이 있다면 대화의 장에서 얼마든지 조율할 수 있다는 게 우리의 변함없는 입장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며 "북측이 한반도 평화 정착과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적극 호응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북미 실무협상이 최고인민회의가 열리는 29일 이후인 다음달 초에 열릴 것이라는 예상이 합리적이냐는 질문에 대해 이 당국자는 "북한이 중요 행사를 앞두고 최고인민회의를 병행했던 전례가 없었기 때문에 전문가들이 그렇게 관측하는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통일부는 감사원과의 2019년도 연간 감사계획 협의과정에서 북한이탈주민 실태조사 특정감사 계획을 통보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탈북민 지원에 대한 감사원 특정감사가 실시되는 건 2003년 이후 이번이 16년 만입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 정착지원금 예산과 기준이 높기 때문에 특정감사 주제로 해당 주제가 선정된 것"이라며 감사원 계획에 따른 통상적인 업무의 일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감사원은 본격적인 감사 착수에 앞서 사전 예비조사를 지난 19일부터 시작해 다음달 6일까지 진행하며, 실제 감사는 다음달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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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22 11:51:13
    • 수정2019-08-22 16:03:57
    정치
북한이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우리 군의 최신 무기 도입 등을 비난한 데 대해 정부는 북측을 향해 대화의 장으로 나올 것을 촉구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외무성 대변인 담화에 대해 "정부는 판문점 선언과 9.19 남북공동선언을 철저히 이행해 나간다는 일관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남북간 대화와 협력만이 유일한 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이어 "상호 간에 이견이 있다면 대화의 장에서 얼마든지 조율할 수 있다는 게 우리의 변함없는 입장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며 "북측이 한반도 평화 정착과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적극 호응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북미 실무협상이 최고인민회의가 열리는 29일 이후인 다음달 초에 열릴 것이라는 예상이 합리적이냐는 질문에 대해 이 당국자는 "북한이 중요 행사를 앞두고 최고인민회의를 병행했던 전례가 없었기 때문에 전문가들이 그렇게 관측하는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통일부는 감사원과의 2019년도 연간 감사계획 협의과정에서 북한이탈주민 실태조사 특정감사 계획을 통보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탈북민 지원에 대한 감사원 특정감사가 실시되는 건 2003년 이후 이번이 16년 만입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 정착지원금 예산과 기준이 높기 때문에 특정감사 주제로 해당 주제가 선정된 것"이라며 감사원 계획에 따른 통상적인 업무의 일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감사원은 본격적인 감사 착수에 앞서 사전 예비조사를 지난 19일부터 시작해 다음달 6일까지 진행하며, 실제 감사는 다음달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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