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가계빚 증가율 10분기 연속 둔화…증가폭은 확대
입력 2019.08.22 (12:01) 수정 2019.08.22 (13:21) 경제
가계부채 증가율이 10분기 연속 둔화세를 기록했지만, 증가 폭은 전분기보다 늘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2일) 발표한 '2019년 2분기 중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가계신용 잔액은 1천556조 1천억 원으로, 전분기 말보다 16조 2천억 원 늘었습니다.

가계 신용은 가계가 은행과 보험사 등 각종 금융기관에서 받은 가계 대출과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을 의미하는 판매신용을 합한 통계입니다.

증가 폭은 전분기(3조2천억 원)보다 늘었지만, 전년 동기(24조 1천억 원)에 비해서는 축소됐습니다.

2분기 가계신용 증가율은 4.3%로, 2004년 3분기(4.1%)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가계신용 증가율은 2016년 4분기(11.6%) 이후 10분기 연속 둔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처분가능소득증가율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처분가능소득증가율은 3.6%였습니다.

가계신용 가운데 2분기 가계대출 잔액은 1,467조 1천억으로, 전 분기 대비 15조 4천억 원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분기 증가 규모(5조 1천억 원)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한은은 "예금은행을 중심으로 주택담보대출과 기타대출 증가 폭이 확대됐는데, 아파트 입주 등에 따른 집단대출 증가와 전세자금대출 수요 지속, 계절적 요인에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예금은행 가계대출은 13조 3천억 원 늘었고, 저축은행 등 비은행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은 5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보험과 연금기금 등 기타금융기관 가계대출도 1조 6천억 원 늘었습니다.

1분기 판매신용 잔액은 89조 원으로 전분기보다 8천억 원 늘었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시중 은행들이 1분기 DSR 비율을 관리 기준의 절반 정도까지 줄였다가, 2분기에 되돌림 현상이 일어났고,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대출 수요도 늘어난 영향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의 부동산 대출 관리 정책과 분양가 상한제가 향후 가계 대출 증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가계빚 증가율 10분기 연속 둔화…증가폭은 확대
    • 입력 2019-08-22 12:01:30
    • 수정2019-08-22 13:21:20
    경제
가계부채 증가율이 10분기 연속 둔화세를 기록했지만, 증가 폭은 전분기보다 늘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22일) 발표한 '2019년 2분기 중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가계신용 잔액은 1천556조 1천억 원으로, 전분기 말보다 16조 2천억 원 늘었습니다.

가계 신용은 가계가 은행과 보험사 등 각종 금융기관에서 받은 가계 대출과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을 의미하는 판매신용을 합한 통계입니다.

증가 폭은 전분기(3조2천억 원)보다 늘었지만, 전년 동기(24조 1천억 원)에 비해서는 축소됐습니다.

2분기 가계신용 증가율은 4.3%로, 2004년 3분기(4.1%)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가계신용 증가율은 2016년 4분기(11.6%) 이후 10분기 연속 둔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처분가능소득증가율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처분가능소득증가율은 3.6%였습니다.

가계신용 가운데 2분기 가계대출 잔액은 1,467조 1천억으로, 전 분기 대비 15조 4천억 원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분기 증가 규모(5조 1천억 원)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한은은 "예금은행을 중심으로 주택담보대출과 기타대출 증가 폭이 확대됐는데, 아파트 입주 등에 따른 집단대출 증가와 전세자금대출 수요 지속, 계절적 요인에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예금은행 가계대출은 13조 3천억 원 늘었고, 저축은행 등 비은행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은 5천억 원 증가했습니다. 보험과 연금기금 등 기타금융기관 가계대출도 1조 6천억 원 늘었습니다.

1분기 판매신용 잔액은 89조 원으로 전분기보다 8천억 원 늘었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시중 은행들이 1분기 DSR 비율을 관리 기준의 절반 정도까지 줄였다가, 2분기에 되돌림 현상이 일어났고,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대출 수요도 늘어난 영향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의 부동산 대출 관리 정책과 분양가 상한제가 향후 가계 대출 증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