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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힝야 민간인 집단학살’ 2주기…“한국 시민들의 관심·지지 호소”
입력 2019.08.22 (14:11) 수정 2019.08.22 (14:13) 사회
로힝야 민간인 약 2만여 명이 미얀마군에 집단살해를 당한 지 2년이 지났지만, 미얀마 정부의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과 관련해 시민단체가 로힝야 난민의 편에 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로힝야와 연대하는 한국시민사회모임은 오늘(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로힝야 학살 2주기 기자간담회를 열고 "로힝야 학살생존자 보호와 책임자 처벌을 위해 한국 시민들의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한국인들은 70여 년 전 일본에 학살과 억압을 당한 상처를 안고 있어 로힝야족의 고통을 어느 나라보다 잘 안다고 생각한다"면서 "미얀마 군부는 집단으로 로힝야 여성들을 납치하고 강간한다. 일본에 의한 위안부 피해와 같은 일이 21세기에 똑같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한국의 많은 기업이 미얀마에 투자하고 있고 한국 기업이 만든 무기가 미얀마군에 납품되고 있다"면서 "단순히 양심에 호소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 정부와 기업, 시민사회가 책임감을 갖고 미얀마 정부를 완전히 보이콧 해달라"고 주장했습니다.

로힝야 난민은 2017년 8월 미얀마 라카인주에서 발생한 폭력 사태를 피해 이웃 국가인 방글라데시로 피신한 사람들입니다. 로힝야족은 미얀마군이 반군 토벌을 이유로 수많은 로힝야족 민간인을 학살하고, 성폭행과 고문 등을 일삼아 난민들을 국경 밖으로 몰아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방글라데시 정부가 미얀마에 난민 명단을 제출하면 미얀마 정부가 이들을 심사해 입국이 허용된 사람에 한해 송환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얀마로 돌아가도 시민권이 주어지지 않아 로힝야 난민들은 대부분 이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현재 약 90만 명에 이르는 로힝야 난민들이 방글라데시 캠프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로힝야 민간인 집단학살’ 2주기…“한국 시민들의 관심·지지 호소”
    • 입력 2019-08-22 14:11:09
    • 수정2019-08-22 14:13:34
    사회
로힝야 민간인 약 2만여 명이 미얀마군에 집단살해를 당한 지 2년이 지났지만, 미얀마 정부의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과 관련해 시민단체가 로힝야 난민의 편에 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로힝야와 연대하는 한국시민사회모임은 오늘(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로힝야 학살 2주기 기자간담회를 열고 "로힝야 학살생존자 보호와 책임자 처벌을 위해 한국 시민들의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한국인들은 70여 년 전 일본에 학살과 억압을 당한 상처를 안고 있어 로힝야족의 고통을 어느 나라보다 잘 안다고 생각한다"면서 "미얀마 군부는 집단으로 로힝야 여성들을 납치하고 강간한다. 일본에 의한 위안부 피해와 같은 일이 21세기에 똑같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한국의 많은 기업이 미얀마에 투자하고 있고 한국 기업이 만든 무기가 미얀마군에 납품되고 있다"면서 "단순히 양심에 호소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 정부와 기업, 시민사회가 책임감을 갖고 미얀마 정부를 완전히 보이콧 해달라"고 주장했습니다.

로힝야 난민은 2017년 8월 미얀마 라카인주에서 발생한 폭력 사태를 피해 이웃 국가인 방글라데시로 피신한 사람들입니다. 로힝야족은 미얀마군이 반군 토벌을 이유로 수많은 로힝야족 민간인을 학살하고, 성폭행과 고문 등을 일삼아 난민들을 국경 밖으로 몰아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방글라데시 정부가 미얀마에 난민 명단을 제출하면 미얀마 정부가 이들을 심사해 입국이 허용된 사람에 한해 송환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얀마로 돌아가도 시민권이 주어지지 않아 로힝야 난민들은 대부분 이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현재 약 90만 명에 이르는 로힝야 난민들이 방글라데시 캠프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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