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체대, 전명규 교수 중징계 의결

입력 2019.08.2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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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체육대학교가 빙상계 전횡 의혹으로 중징계 처분 대상이 된 전명규 교수에 대한 징계를 의결했습니다.

한체대는 오늘(22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전명규 교수에 대한 징계를 의결했습니다. 그러나 징계 의결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 한체대는 징계 의결 내용을 안용규 총장에게 보고한 뒤, 총장의 재가를 받아 징계를 최종 확정하고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체대가 교육부로부터 전 교수에 대한 중징계 요구를 받은 만큼, 징계 수위는 최대 파면에서 최소 정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파면이 될 경우, 전 교수는 앞으로 5년간 공무원으로 임용될 수 없고 퇴직급여도 2분의 1로 감액됩니다.

전 교수는 이날 변호사와 함께 징계위원회에 출석해 3시간 가량 소명했습니다. 전 교수는 중징계 사유가 된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에 대한 검찰 조사가 아직 진행 중인 상황인만큼, 파면과 해임 등 최고 수준의 중징계가 내려질 경우, 징계 무효 소송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지난 3월 종합 감사 결과, 전 교수가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의 폭행 피해자들에게 합의를 종용하는 등 교수 직위를 악용해 각종 비위행위를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체대에 전 교수에 대한 중징계를 요구하고, 업무상 횡령과 배임 혐의로 전 교수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한체대도 지난달 전 교수를 직위해제하는 등 본격적인 징계절차에 착수한지 한 달 만에 최종 징계를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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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체대, 전명규 교수 중징계 의결
    • 입력 2019-08-22 16:24:22
    종합
한국체육대학교가 빙상계 전횡 의혹으로 중징계 처분 대상이 된 전명규 교수에 대한 징계를 의결했습니다.

한체대는 오늘(22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전명규 교수에 대한 징계를 의결했습니다. 그러나 징계 의결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 한체대는 징계 의결 내용을 안용규 총장에게 보고한 뒤, 총장의 재가를 받아 징계를 최종 확정하고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체대가 교육부로부터 전 교수에 대한 중징계 요구를 받은 만큼, 징계 수위는 최대 파면에서 최소 정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파면이 될 경우, 전 교수는 앞으로 5년간 공무원으로 임용될 수 없고 퇴직급여도 2분의 1로 감액됩니다.

전 교수는 이날 변호사와 함께 징계위원회에 출석해 3시간 가량 소명했습니다. 전 교수는 중징계 사유가 된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에 대한 검찰 조사가 아직 진행 중인 상황인만큼, 파면과 해임 등 최고 수준의 중징계가 내려질 경우, 징계 무효 소송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지난 3월 종합 감사 결과, 전 교수가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의 폭행 피해자들에게 합의를 종용하는 등 교수 직위를 악용해 각종 비위행위를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체대에 전 교수에 대한 중징계를 요구하고, 업무상 횡령과 배임 혐의로 전 교수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한체대도 지난달 전 교수를 직위해제하는 등 본격적인 징계절차에 착수한지 한 달 만에 최종 징계를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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