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한일 ‘평행선’ 재확인한 강경화 “여전히 무거운 마음…소통 끈 놓지 않을 것”
입력 2019.08.22 (16:42) 수정 2019.08.22 (16:45) 국제
고노 일본 외무상과 만나 한일 주요 현안에 대해 입장차만 재확인하게 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습니다.

강 장관은 오늘(22일) 중국 베이징 특파원단 간담회에서 2박 3일간 진행된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의 성과를 정리하며, 출국 전 마음이 무겁다고 했던 심경이 현재는 어떠냐는 질문에 여전하다고 답했습니다.

3년 만에 열린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를 위해 베이징을 찾은 강경화 장관은 20일 한중 외교장관 회담과 환영 만찬에 이어 21일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 및 한일 외교장관 회담, 그리고 오늘(22일)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 예방 등의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강 장관은 한일 회담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와 백색국가 배제 결정 강행에 다시 한번 깊은 유감을 전했고, 지금이라도 해당 조치를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고 밝혔습니다. 강 장관은 "일본이 부당한 조치를 철회할 수 있도록 외교적 소통의 끈을 놓지 않는 게 중요하며 이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제 해결을 위한 진전은 없었지만, 외교 당국간 소통을 통해 일본의 입장을 좀 더 이해하게 됐고 일본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그런 면에서는 유용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한국이 재연장 여부를 검토 중인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와 관련해서는 일본이 연장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 당국자는 일본 측에 민감한 군사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신뢰의 틀이 있다고 국내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전달했다며, 연장 여부는 청와대가 결정하겠지만, 이번 한일 외교장관 회담의 논의 등이 감안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강 장관은 3년 만에 열린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 성과에 대해서는 "각국이 3국 협력을 정례화하고 내실화하자는 데 합의했다"며 "3국 협력 체제가 양국 관계 증진과 평화 안정을 위한 소통 창구라는 인식을 같이하고, 한·중·일 정상회의 준비에 관해서도 성과가 컸다"고 평가했습니다.

강 장관은 이어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이 양국 관계에서 상당히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데 공감했다"면서 "이번 방중이 전반적으로 성과가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일 ‘평행선’ 재확인한 강경화 “여전히 무거운 마음…소통 끈 놓지 않을 것”
    • 입력 2019-08-22 16:42:06
    • 수정2019-08-22 16:45:18
    국제
고노 일본 외무상과 만나 한일 주요 현안에 대해 입장차만 재확인하게 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습니다.

강 장관은 오늘(22일) 중국 베이징 특파원단 간담회에서 2박 3일간 진행된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의 성과를 정리하며, 출국 전 마음이 무겁다고 했던 심경이 현재는 어떠냐는 질문에 여전하다고 답했습니다.

3년 만에 열린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를 위해 베이징을 찾은 강경화 장관은 20일 한중 외교장관 회담과 환영 만찬에 이어 21일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 및 한일 외교장관 회담, 그리고 오늘(22일)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 예방 등의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강 장관은 한일 회담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와 백색국가 배제 결정 강행에 다시 한번 깊은 유감을 전했고, 지금이라도 해당 조치를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고 밝혔습니다. 강 장관은 "일본이 부당한 조치를 철회할 수 있도록 외교적 소통의 끈을 놓지 않는 게 중요하며 이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제 해결을 위한 진전은 없었지만, 외교 당국간 소통을 통해 일본의 입장을 좀 더 이해하게 됐고 일본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그런 면에서는 유용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한국이 재연장 여부를 검토 중인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와 관련해서는 일본이 연장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 당국자는 일본 측에 민감한 군사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신뢰의 틀이 있다고 국내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전달했다며, 연장 여부는 청와대가 결정하겠지만, 이번 한일 외교장관 회담의 논의 등이 감안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강 장관은 3년 만에 열린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 성과에 대해서는 "각국이 3국 협력을 정례화하고 내실화하자는 데 합의했다"며 "3국 협력 체제가 양국 관계 증진과 평화 안정을 위한 소통 창구라는 인식을 같이하고, 한·중·일 정상회의 준비에 관해서도 성과가 컸다"고 평가했습니다.

강 장관은 이어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이 양국 관계에서 상당히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데 공감했다"면서 "이번 방중이 전반적으로 성과가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