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사사건건] 정태옥 “우병우·정유라 비판한 조국, 청문회 하루 때우고 장관 하겠다?”

입력 2019.08.2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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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태옥 "조국 딸, 논문 기여 없다는 것 밝혀져…고려대 입학도 문제 있다는 것"
- 정청래 "조국 딸 참여한 논문은 짧은 분량. 지시 받으면 충분히 할 수 있는 내용"
- 정태옥 "논문 내용 자기소개서에 기재, 면접 과정에서 반영 안될 수 없어"
- 정청래 "지금 기준으로 10년 전 입시 제도 재단해선 안 돼"
- 정태옥 "논문 사태의 본질은 입시 제도가 아니라 본인 능력으로 대학 갔느냐는 것"
- 정청래 "인사검증 7대 기준에 걸리는 것 없는 조 후보자, 그 부분 몰랐을 가능성"
- 정태옥 "우병우·정유라 비판한 조국, 청문회 하루 때우고 장관하겠다는 자세"
- 정청래 "불법은 없지만 국민정서법에는 저촉된다고 본인도 느껴 낮은 자세로 가는 것"
- 정태옥 "도덕적으로 문제 있지만 법적으로도 명백하게 위법일 가능성 높아"
- 정청래 "조국 비판한 황교안, 거울 봐야…본인도 청문회서 전관예우 등 논란"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8월22일(수) 16:00~17:00 KBS1
■ 출연자 : 정청래 전 국회의원 / 정태옥 자유한국당 의원
■ 유튜브 / 페이스북 [사사건건]

※ 본 기사 내용을 인용할 경우 프로그램명을 [KBS 1TV '사사건건']으로 표기해주시기 바랍니다.


▷김원장 대구 북구 갑의 자유한국당 정태옥 의원, 그리고 민주당 마포 을 지역위원장 정청래 전 의원 자리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정태옥 네, 반갑습니다.

▶정청래 안녕하십니까?

▷김원장 사흘째 조국 후보자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가급적 새로 나온 이야기 위주로 이야기를 펼쳐갈까 하고요. 들으셨겠지만 논란의 단국대 의대 논문 관련해서 단국대학교는 오늘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했고, 새로 나온 내용 중의 하나, 먼저 이거 볼까요? 기간을 잘 봐야 합니다. 연구 기간이, 이게 2000만 원 넘게 국비가 투입된 사업이더군요, 이 연구가. 그런데 연구 기간이 2006년 7월 1일부터 1년간 있었는데 조 후보자의 딸이 인턴으로 있었던 건 2007년 7월 23일부터 2주 동안입니다. 그러니까 공식적으로 보면 한국연구재단에서 내놓은 자료인데, 공식적으로 보면 딸의 인턴 기간은 연구 기간이 끝난 다음입니다. 그리고 이제 논문이 출고될 때까지는 한 1년 정도 기다려서 제1저자로 등재가 됩니다. 이거 어떻게 보십니까?

▶정청래 기간으로 보면 연구 기간이 잘못됐는데 인턴 기간이 잘못됐는데 구분하기가 좀 어려운 것 같은데 저게 사실이라면 문제는 좀 있어 보입니다.

▷김원장 정 의원님 어떻게 보십니까? 저게 사실이라면, 저건 이제 제3자인 한국연구재단에서 준 겁니다. 그러니까 연구가 끝난 다음에 조 후보자의 딸이 이른바 숟가락만 올린 거 아니냐는 가정이 가능한데.

▶정태옥 이제까지 밝혀진 모든 심증을 명백하게 서류로 밝혀준 거죠. 그리고 심지어 우리 조국의 딸인 조 양이 제1저자로 간 것이 문제가 있다는 많은 사람의 지적이 있었고 심지어 우리 장영표 책임저자인 단국대 교수 자체도 이건 굉장히 문제가 있다고까지 인정을 했지 않습니까? 인정한 거를 저렇게 구체적인 서류로, 실제로 논문에 기여한 바가 전혀 없다는 것이 밝혀진 거죠. 아까 우리 ▶정청래 의원님 이야기하신 대로 둘 중의 하나 잘못됐다, 그런 건 아니고 이제까지 장영표 교수가 확실하게 이거는 잘못됐다. 이렇게 이야기한 거를 서류로 밝혀졌고 결국에 이야기를 하면 제1저자로 등재된 것이 잘못됐고 제1저자로 등재됨으로 인해 고려대학교 세계선도인재 과정에 합격한 것에 대해서도 문제가 있다는 거이 밝혀지는 계기가 됐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원장 그러면 이제 그걸 여쭤보겠습니다. 저 논문에 대해서 이제 단국대가 이 논문에, 당시에 고등학교 2학년이 등재되는 것이 맞느냐, 그 논문에 얼마나 참여했느냐를 따져보겠다는 겁니다. 오늘 벌써 첫 번째 회의가 열렸고요. 만약에 단국대에서, 만약입니다. 만약에 단국대에서 이 논문에 문제가 있다 하면 딸은 지금 자기소개서에 내가 이런 인턴에 참여했습니다, 라고 썼다는 거 아니에요?

▶정청래 자기소개서에는 기입한 거로.

▷김원장 기입한 거로. 그런데 물론 후보자 측의 주장이지만 법무부 측의 입장은 그 논문을 제출해서 그 논문으로 점수를 받지는 않았다는 거예요, 입학할 때, 고려대 입학할 때. 이제 여기서 논란은, 아마 이 논란이 제일 커 보입니다, 지금. 이 1저자로 등재된 사실에 문제가 있다고 드러나면 고대 입학, 고대 입학 자체도 부정 입학으로 볼 수 있는 건지, 어떻게 보세요?

▶정청래 그건 너무 좀 많이 나간 것 같고요. 제가 오면서 이런 연구 논문을 많이 하는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우 모 교수가 페이스북에 써 놓은 글을 제가 쭉 읽어보고 왔습니다. 그런데 제1저자로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고, 그것은 책임 저자, 당시에 말하면 그 교수가 이제 판단할 문제인데 그것을 조사를 해서 적절성 여부를 가려내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고요. 그리고 조국 후보자의 딸 조 모 양이 거기에 참여해서 썼던, 제1저자로 올렸던 거, 단국대 논문 같은데요. 같은 경우는 3페이지의 짧은 분량의 논문이었고 결론도 한 문장이라는 거예요. 그래서 그것은 조 모 양이 충분히 지시를 받아서 할 수 있는 그런 내용이었다는 취지도 페이스북에 올린 걸 봤어요. 그래서 이것은 어차피 단국대에서 조사를 한다고 하니 본인 당사자도 직접 부를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그래서..

▷김원장 일단 의원님 생각은 그것이

▶정청래 이 부분은 전문적인 영역이니까..

▷김원장 1저자로 등재된 것도 사실 큰 문제가 없다고 나올 수도 있다, 이렇게 보십니까?

▶정청래 네, 그렇습니다.

▷김원장 그런데 만약에 문제가 있다 하더라도 지금 후보자 측에서는 그 논문을 인용해서 고려대에 입학한 거면 문제가 있을 텐데, 우리는 논문을 자기소개서에 등재.. 기재도 안 했다는 거예요. 나는 그냥 인턴, 인턴으로 단국대학교에서 연구했습니다만 기재했기 때문에 이 논문과 고대 입학과는 상관성이 없다는 주장이에요. 어떻게 보십니까?

▶정태옥 지금 이제 조 양이 입학한 고려대학교 과정 이름이, 과정이 중요합니다. 세계선도인재 전형입니다. 세계를 이끌어나갈 수 있는 인재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 입학의 가장 중요한 핵심이 되는 겁니다. 그러면 세계적인 논문을 썼느냐? 거기에 대해서 얼마나 기여했느냐는 아마 다른 어학 성적이나 생활기록부 이런 것보다도 훨씬 더 중요한 기준이 됐다는 건 명백한 사실 아닙니까, 그렇죠? 그런데 그 논문, 세계적인 인재라는 거 증명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것이 논문의 제1저자가 됐더라. 그것이 거짓말이라고 하면 이거는 입학 과정에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수..

▷김원장 그런데 조 후보자 측에서는 그 논문 자체를 언급 안 했다는 거예요, 자기소개서에.

▶정태옥 자, 그 부분을 정확히 이야기하면, 처음에는 후보자 청문 그 담당하는 사람이 논문을 제출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다가 중간에..

▷김원장 법무부 측에서 그랬습니다.

▶정태옥 그러다가 말을 바꾸거든요? 말을 바꿔가지고 우리는 제출 안 했다. 그러고 난 다음에 또 고려대학교에서 뭐라 그러냐면 법무부 측에서 자기소개서와 논문을 제출하지 않았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그 이후에 고려대학교에서 자기소개서와 관련된 서류를 받았다고 정확히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그렇게 이야기한 가장 중요한 거는 이렇게 심증이 갑니다. 고려대학교가 입학에 관련된 자료는 5년밖에 보관하지 않는다는 거를 알고 난 다음에 입장을 바꿨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고 또 정황상으로 세계선도인재냐, 아니냐를 가름하는 것이 이렇게 좋은 논문을 쓴 제1저자를, 참여했다는 그것이라고 보는데 이 전형 자료에 보면 어학 성적도 있고 생활기록부도 있지만 관련된 일체의 서류를 종합 평가한다고 했거든요? 그러면 관련된 일체의 서류를 자기소개서에 분명히 논문에 자기 이름이 언급됐다고 이야기를 분명히 한 그 증빙 서류를 제출..

▷김원장 그 부분이 중요하기 때문에 의원님, 그걸 그냥 슬그머니 이야기하시면 안 됩니다. 사실 누구 말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주장이니까.

▶정태옥 주장인데..

▷김원장 후보자 측에서는 이 논문에 대해서 자기소개서든 생기부든 거기에 기재를 안 했다는 거예요.

▶정태옥 아니, 아니. 그 논문에 기재를 안 한 게 아니라 자기소개서에 단국대 논문에 대해서.. 내가 정확하게 표현이.. 자기 이름이 거론됐다고 분명히..

▷김원장 인턴십 성과로 나의 이름이 논문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정태옥 그렇죠. 논문에 오르게.. 나의 이름이 논문에 저자로 들어갔다는 거예요. 이렇게 이야기를 했고 그리고 실제로 이건 자기소개서지 않습니까? 자식을 대학을 보내보면 아는데 자기소개 할 때 나는 제1저자니, 이렇게 자랑을 많이 안 합니다. 보통 저 정도 이야기하면 면접이라는 게 30.. 2차, 1차 서류 심사가 있고 2차 서류에는 또 면접이 있습니다.

▷김원장 그렇습니다.

▶정태옥 그리고 또 관련 서류 일체를 제출하게 돼 있기 때문에 저렇게 언급하면 당연히 면접 과정에서의 이것이 이야기가 되지 않을 수가 없고, **

▶정청래 제가 여기서 한 말씀만, 한 말씀만 드려야겠는데..

▷김원장 알겠습니다. 의원님, 정리하면 이 전형 자체가 세계선도인재 전형이기 때문에 저게 비단 한 줄만 됐다 하더라도, 그리고 사실 논문이라고 한 단어만 언급이 됐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상당한 가점이 됐을 것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고.

▶정태옥 그렇죠. 그리고 이 과정 자체가 세계선도인재이기 때문에 이 합격 여부를 결정하는 거는 세계적인 수준의 학생이 될 수 있느냐, 이제까지 그런 자질을 갖췄느냐 하면 그 가장 대표적인 어학 성적 같은 것보다도 저런 세계적인 논문을 썼느냐 여부를.. 어느 정도 기여를 했느냐, 이것이 핵심일 건데 그거를..

▷김원장 자, 알겠습니다.

▶정태옥 조사도 안 했을 리가 있겠어요?

▶정청래 ▶정태옥 의원님은 입시 전문가는 아니시죠?

▶정태옥 예.

▶정청래 저는 입시전문가로 활동을 한 적이 있습니다, 학원 원장으로서.

▷김원장 아, 그렇군요.

▶정청래 네, 그런데 10년 전에 입시 제도 전형이라는 게, 지금의 기준으로 10년 전을 재단하면 안 돼요. 그리고 이 자기소개서는 자기가 돋보일 수 있는 거는 다 쓰게 돼 있어요. 자기소개서를 그래서 쓰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이 세계선도인재라는 것은 그 입학할 당시, 면접 볼 당시 세계적인 인재라는 게 아니라 가능성을 보고 뽑는 거예요. 그리고 당연히 어학 실력은 중요하게 아마 작용을 했을 겁니다. 그리고 본인도 그런 부분에 자신이 있으니까 이런 전형을 응시를 했겠죠. 예를 들면 이 당시에 보면 농어촌 특별 전형이라는 게 있어요. 왜냐하면 강남 쪽에 사람들이, 계속 아이들이 좋은 대학을 많이 가니까 상대적으로 지방, 농촌 같은 경우는 피해를 보니까 농촌 특별 전형을 해서 농촌 출신들을 우대해서 명문대에 합격시키는 제도가 있었거든요. 예를 들어서 조국 후보의 자녀가 농어촌 특별 전형으로 갔다고 가정해 보면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 지금의 시각으로는 그렇게 볼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지금은 불법이지만 옛날에는 합법인 경우도 있는 거죠. 그리고 제도로 그걸 권장했던 시기가 있었고. 이명박 정권 시절이었거든요. 그래서 어쨌든 학부모들이라든가 학생들은 자기에게 유리한 입시 전형에 맞게, 거기 자기 특별 전형 케이스에 맞게 응시를 하는 것은 당연한 거예요. 문제는 뭐냐 하면 이 논문에 참여하지도 않았는데 제1저자로 불법적으로 올렸다라든가 이런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이, 당시에 그러면 전형을 입시 전형을 왜 그렇게 만들었냐고 지금 말할 수는 없는 거죠.

▷김원장 네, 과거에..

▶정청래 또 한 가지는 지금 조국 후보자 같은 경우는 청와대에서 제시한 7대 인사 배제하는 기준이 있어요. 자유한국당은 본인 직접적인 관련된 7대 인사 배제 의혹, 이런 것은 얘기를 안 해요, 지금. 그렇잖아요? 그리고 무슨 친족 털기니 신상 털기니 이런 것만 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김원장 본인에 대한 문제점은 드러나지 않고 가족에 대한..

▶정청래 7대 인사 기준을 가지고 지금 자유한국당이 얘기한 적이 없어요. 그리고 주변 사람들마다 털고 있어요.

▷김원장 그 이야기는 잠시 후에 정 의원님 의견을 들어야겠습니다.

▶정청래 그러니까 민심은 해도 해도 너무한다. 자유한국당이 지금 역풍이 불 조짐이 보이는 거예요.

▷김원장 알겠습니다. 이것만 하나 여쭤보고 논문 이야기는 끝낼게요. 오늘만 해도 전북대에서, 과거에 이제 이런 폐단이 워낙 많아서, 특히 교수가 남의 자녀의 논문을, 그러니까 내 논문에 이름을 등재해 주고, 교수들끼리 서로. 이런 폐단이 너무 많아서 지금은 이제 이거로 대학 가점 못 받게 아예 제도로 묶었습니다.

▶정청래 그러니까 전북대의 경우는 본인의 아들, 본인의 자식을 올린 거예요.

▷김원장 네, 그렇죠.

▶정청래 그러니까 이제 서울대 그 우 모 교수의 주장에 따르면 본인 조국이나 조국 부인, 자기 본인의 부모가 한 게 아니잖아요, 일단. 그리고 그 책임 저자가 1저자로 올린 거잖아요. 책임이 있다면 책임 저자의 문제이다. 그것이 왜 조국이 책임을 져야 되느냐? 이런 얘기거든요.

▷김원장 그래서 설명을 제가 마저 시청자분들을 위해 해드리자면 전북대 같은 경우에는 그렇게 논문, 이름만 끼워넣은 학생들에 대해서는 입학 취소 결정이 오늘 또 내려졌거든요. 그래서 여쭤본 건데.

▶정청래 그건 그 교수의 자식이기 때문에 문제가 됐던 거죠.

▷김원장 알겠습니다.

▶정태옥 제가 이게 마지막이라니까 논문 사태의 본질을 그렇게 과거 입시 제도, 이런 걸 이야기하면 안 되고 문제의 본질은 고등학교 2학년 인문계 학생이 박사가 1년 동안 준비해도 쓰기가 어렵다고 하는 그 어려운 논문을 과연 썼느냐, 거기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다는 거예요. 그리고 굉장히 지금 아까 제일 첫 번째 이야기했듯이 아예 이미 완성된 논문에 이름을 올렸다는 가능성까지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이 단국대 논문뿐만이 아니라 세종.. 공주대학 논문에 있어가지고도 엄마가 거기 갔지 않습니까? 그리고 단국대 이 논문도 주 저자의 부인과 이 조 양의 어머니하고 또 학부모에 친분이 있고.

▷김원장 어제 저희가 그런 부분은 많이 논의를 해서..

▶정태옥 아니, 그러니까. 그러니까 이 문제의 핵심은요.

▷김원장 부모끼리도 연결이 됐다?

▶정태옥 이 제대로 된 실력으로 세계선도대학이 된 게 아니라 부모의 스펙에 의해서, 스펙 관리에 의해서 된 것에 대해서 얼마나 부당하냐, 이 관점하고. 그러면 똑같이 고려대학교의 세계선도인재 과정에서 부모의 스펙이 진짜 제대로 제외되고 났을 때 본인의 능력으로 과연 고려대학교 세계선도인재 과정으로 될 가능성이 있었는가라는 관점에서 봤을 때 그럴 가능성이 있겠느냐? 왜냐? 한 가지 예를 보면 얘가 그렇게 물리학에서 능력이 있었는데도 어떻게 그보다 좀 시간이 훨씬 지나간 대학원 과정에 가가지고 물리학.. 아니, 뭡니까? 병리학 과정에 바로 과락이 나는 거 보면 결국은 세계선도 과정으로 할까라는..

▶정청래 지나친, 지나친 연결인 것 같고..

▷김원장 자, 알겠습니다.

▶정태옥 그럴 능력이 없다는 게..

▷김원장 의원님 지적하시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국민들이 역시 마찬가지로 의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그렇죠?

▶정청래 그런데 10여 년 전에 보면요.

▷김원장 지금 ▶정청래 의원님 설명은, 그런데 이제 본인, 본인은 7대 인사 원칙에 하나도 어긋나는 게 없다. 왜 자꾸 가족들만 들추느냐, 이런 거거든요. 그 부분은..

▶정태옥 네, 그 부분을 이야기할게요. 7대 과정에서.. 두 번째 것이, 첫 번째 병역 비리인데 두 번째가 불법적 재산 증식, 여기 사모펀드 가입한 거, 그리고 본인이 해외 유학 갔다 왔는데 실제로 가난한 학생이었을 거예요. 그런데 몇십 억짜리, 몇억짜리 송파에 집 산 거, 그리고 지금 50억대 재산이 됐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분이 이제까지 교수 하는 거, 울산대 교수 하고, 교수한 것밖에 없는데 50억 정도의 재산을 불린 과정, 합법적인 재산 증식의.. 있고.

▷김원장 그런 건 확인해봐야 한다?

▶정태옥 그다음에 세금 탈루, 세금 이미 종합소득세 배우자가 뒤늦게 589만 원 낸 거 있고 웅동학원 재산세 2248만 원 낸 거 있고 그리고 위장전입, 물론 이제 2005년 이전의 것입니다만 99년에, 1999년에 위장전입 한 거 있고 연구 부정행위, 딸 것이기 때문에 괜찮다가 아니라 딸의 연구 부정행위가 있는 것을 부모가 개입했느냐 여부가 핵심이기 때문에 이거는 부모는 이게 자식 문제이기 때문에 관계없다? 그러면 미성년자..

▶정청래 ▶정태옥 의원님 있잖아요, 7대 의혹을 제가 먼저 말씀드릴게요, 시청자 도움을 받기 위해서. 병역기피 의혹, 없습니다. 세금 탈루 의혹? 예를 들면 늦게 냈던 거, 이건 다 내는 거예요. 그리고 불법 재산증식은 교수였는데 돈이 50.. 재산이 어떻게 50억씩이나 있냐? 의혹이다. 그건 좀 말이 아니죠. 그리고 위장전입, 이것도 특별하게 해당된 게 없고 조국 교수 자체가 연구 부정행위, 이것은 논문 표절 의혹이 있었는데 그것은 말끔하게 해소가 됐어요, 그렇지 않다고. 성범죄, 음주운전, 이게 7대 인사 기준이거든요. 그런데 여기에 저촉되는 것이 거의 없어요.

▷김원장 자, 알겠습니다.

▶정태옥 저 하나만..

▷김원장 죄송한데요. 이 말씀 듣고 하겠습니다. 그러면 조국 후보자 입장을 듣고 말씀 이어가겠는데 위장전입 관련해서 혹시 시청자분들이 헷갈리실까 봐, 99년에 한 차례 있었지만 그거는 이제 지금 위장전입 기간은 몇 년, 이전 건 취급하지 않기 때문에.

▶정청래 그렇습니다.

▷김원장 조국 후보자 매일 아침 이제 후보자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입장을 내고 있는데 어제, 그제보다는, 그 단호한 반박보다는 자세가 매우 낮아졌습니다.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오늘 출근길 기자회견) ------------------------------

<녹취/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저에 대해 실망을 하신 국민들이 많아졌다는 점, 잘 알고 있습니다. 주변을 꼼꼼히 돌아보지 않고 직진만 해오다가 이번 기회에 전체 인생을 돌이켜 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저와 저희 가족들이 사회로 받은 혜택이 컸던 만큼 가족 모두가 더 조심스럽게 처신했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집안의 가장으로, 아이의 아버지로 더 세심히 살폈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당시 제도가 그랬다,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 라고 말하며 나 몰라라 하지 않을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의 따가운 질책을 달게 받습니다. 더 많이 회초리를 들어주십시오. 향후 더욱 겸허한 마음과 낮은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모든 것은 청문회에서 소상히 밝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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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장 저기 보면 저는 집안의 가장으로 아이의 아버지로 더 세심히 살폈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얼핏 들면, 저는 그런데 그런 일련의 논문 관련 의혹들을 제가 정확하게는 몰랐습니다, 라고 들리거든요.

▶정청래 몰랐을 가능성이 많고요. 제가 이제 학생들 입시 제도를 다년간 해보면 아빠들은 잘 몰라요.

▷김원장 그러면 그게.. 자, 의원님, 아버지 따라 미국 갔다가 좋은 고등학교를 갔고 또 좋은 대학교를 갔고 또 의학전문대학원까지 갔는데, 설령 불법이 없더라도 이른바 흙수저들은 참 하기 어려운,

▶정청래 그렇습니다.

▷김원장 여러 스펙들을 쌓아서 그런 좋은 과정을 간 건 사실 같습니다. 그런데 아버지가, 제가 그런 걸 잘 몰랐습니다, 라고 말하면 국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일까.

▶정청래 이제 이런 게 있는 것 같습니다. 불법이 없다 할지라도 국민정서법이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거기에는 좀 저촉이 되는 것 같다라고 본인이 인식하고 좀 낮은 자세로 가는 것 같아요. 저런 모습은 저는 좋다고 보고요. 그런데 실제로 제가 예전에 일선에서 입시 지도를 하는 걸 보면 대체적으로 아빠들은 잘 모릅니다. 아마 정태옥 의원님도 마찬가지일 거예요. 대체적으로 엄마들이 그런 스펙 관리를 하고, 그리고 지금 이것은 마치 뭐가 잘못된 거 아니냐, 이렇게 얘기하지만 10년 전에 보면 포트폴리오라고 들어보셨을 거예요, 우리 앵커도. 그래서 아이들이 여러 가지 봉사 활동이라든가 연구 활동이라든가 이런 것을 다 포트폴리오 방식으로 해서 넣거든요. 그게 면접에서 이제 반영이 되는 게 사실이죠. 그래서 이제 그런 걸 보고 특별 전형이라고 해요, 일반 전형이 아니라. 그래서 이 조국 후보자의 딸도 아마 그런 특별 전형 케이스로 가지 않았나 이렇게 추측이 됩니다.

▷김원장 오늘 조 후보자의 입장에 대한 의견도 여쭤보고 싶고 앞서 또 말씀 못 하신 부분이 있으면 하시죠.

▶정태옥 아까 이야기, 조 후보자가 가장으로서 제대로 다시 인생을 돌아본다. 정말 그 위선적인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가 남을 공격할 때 얼마나 매섭고 참 모질게 공격을 했습니까? 예를 들어 위장전입에 대해서 뭐라 그랬습니까? 얼마나 그..

▷김원장 서민들의 가슴을 후벼 파는..

▶정태옥 자기도 위장전입 했잖아요. 그리고 또 개천의 모든 사람들이 다 가재나 게나 개구리가 다 용 될 필요 없다. 행복하게 살면 되지 않느냐. 그러면 자기 자식들한테 저렇게, 사실 불법의 가능성까지 다분한 만큼의 스펙을 쌓아가지고 애들을 그렇게.. 한 번도 필기시험 없는, 한영외고는 정원 외로 들어가고 고려대학교는 이상한 논문을 가지고 뭐 이제.. 수시로 들어가고 또 이 부산의전원도 또 뭐 이상한 과정으로, 의학전문 준비 시험인가 그걸 안 보고 들어가고, 이런 과정이 얼마나 하느냐, 그리고 또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 대해서 법꾸라지라고 얼마나 사정없이 비난하고 모질게 공격했잖아요. 그런데 자기도 얼마나 법을 지금 이렇게 피해 가가지고 자기의 이득을 취하고 있습니까? 그리고 정유라에 대해서 얼마나 비난을 본인이 했습니까? 정말 진지하게 자기를 돌아봤어야지 지금 저렇게 이야기해가지고, 그러면서도 청문회에서 이야기하겠다. 청문회 하루 때우고 내가 법무부 장관 하겠다, 그 이야기 아닙니까? 전혀 반성의 모습이 없고 오히려 지금만 때우고 가겠다, 그런 말을 하고 있습니다.

▷김원장 앞서 의원님이 말씀하신 것 중에 한영외고를 정원 외로 들어갔다는데 이제 정확하게 표현하면 3개 고등학교, 대학교, 의전원까지 모두 시험..

▶정태옥 시험, 필기시험 없이.

▷김원장 필기, 필기시험 없는 전형으로.

▶정태옥 네, 그러니까 아주..

▷김원장 서류 전형과 면접 전형으로.

▶정태옥 면접 전형으로 이렇게 들어..

▷김원장 정확하게 바로잡겠습니다.

▶정태옥 들어간 그 과정이 보통 사람이 알기가 쉽지도 않고 그 과정을 찾아내기도 힘들고 그 과정은 매우매우 어렵고 그 과정은 오로지 스펙과 특별히 부모의 자녀 입시의 전문적인 지도가 없으면 불가능한 과정을 이 부모가 자식한테 물려줬다. 그러면서 자기는 나머지 자식은 용 될 필요가 없다고 했던 것이, 제 이야기는 그렇게 모질게 남을 공격해놓고 자기는 그걸 안 지켰다, 그걸 이야기하는 겁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정청래 그런데 분명한 것은 국민정서상 문제가 있을 수는 있어요. 그런데 ▶정태옥 의원님도 말씀하실 때, 그러면 그런 입학을 한 것이 부정이냐, 불법이냐, 그렇게는 말씀 못 하고 계시잖아요. 그래서 자식 가진 부모의 심정으로 봤을 때 자식으로부터 자유로울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물론 지금 말씀하신 대로 부모 잘 만나가지고 좋은 대학 간 거 아니냐, 그런 말을 할 수는 있어요. 그러나 그 자체가 불법이냐, 하는 문제하고는 또 다른 거거든요.

▷김원장 알겠습니다. 황교안 대표, 법무부 장관 했었죠? 황교안 대표의 생각 잠깐 들어볼까요?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발언) --------------------------

<녹취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제가 법무부 장관을 지낸 사람입니까? 아시죠?/(같이) 네!

황교안 조국이라고 하는 사람이 법무부 장관 후보로 거론됐다는 그 자체가 저는 모독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제가 있었던 그 자리를 놓고 이런 논란이 있다는 거 정말 불명예라고 생각합니다. 불법을 막아야 될 그 자리에 모든 불법 백화점, 그 사람을 어떻게 세운다는 말이에요.
------------------------------------------------------------------------------------

▷김원장 어떻게 들으셨어요?

▶정청래 황교안 대표 집에는 거울이 없는 모양입니다. 본인이 법무부 장관 청문회 과정 속에서 불거졌던 문제를 제가 한번 얘기해볼까요? 검찰을 떠나고 16개월 동안 16억의 변호사 수임료를 받았어요. 전관예우 의혹이 있었죠. 또 요즘 불거진 게 또 뭐예요? 본인 아들, 딸 복지부장관상 수상. 이것도 뭔가 있는 거 아니냐. 그리고 세월호 수사 외압, 댓글 수사 외압, 그리고 담마진 병역기피 의혹, 본인의 재산 형성 의혹, 이런 부분이 다 불거졌었고 당시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법을 지키는 법무부 장관으로서 부적절하다. 그런 얘기를 한 걸 본인이 다 기억하고 있을 거예요. 그런데 누가 누구 보고 지금 모독이라고 얘기를 하는 겁니까?

▷김원장 정 의원님?

▶정태옥 예, 우리가 법무부 장관이 적절하냐는데, 법무부를 미국에서는 Ministry of Justice.

▷김원장 Justice라고.

▶정태옥 정의부라는 뜻이죠. 그런데 우리나라도 이렇게 찾아보니까 법무부를 할 때 Ministry of Low가 아니라 Ministry of Justice 해놨더라고요. 그런데 그러면 정의를 세우는 것이 법무부의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과연 조국 후보가 우리나라의 정의를 세우는 장관이 돼야 되겠는가, 첫 번째, 도덕적으로 여러 가지 문제가 있는 건, 그건 우리 ▶정청래 의원님도 상당히 인정을 했잖아요, 그렇죠?

▶정청래 인정한 적이 없어요, 저는.

▶정태옥 지금 법에 위반된지는 모르지만 이..

▶정청래 국민정서법이라고 얘기했죠.

▶정태옥 예, 정서법. 그러니까 그게 이제 국민정서법이 도덕적으로는 문제가 있지만 불법인지 여부가 있다고 하지만 지금 조국 후보는 국민정서법, 도덕적으로도 문제가 있지만 법적으로도 명백하게 위법일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정청래 법적으로 위반된 사항이 있으면 여기서 이야기를 하세요, 자신 있게.

▶정태옥 그러니까 자.. 그렇게..

▷김원장 오늘 자유한국당이 이 부분에 대해서 조 후보자와 딸을 대검에 고발했는데 거기도 보면 일단은 앞으로도 추가 고발이 있을지 모르지만 일단은 그 딸이 의전원 가기 전에 서울대 환경대학원에 있었는데 거기서 장학금 800만 원인가 받은 거에 대해서 조국 교수가 혹시 무슨 역할을 한 거 아니냐, 이 부분에 대해서 아마 고발이 들어간 거로 알고 있습니다. 이걸 마저 여쭤봐야겠습니다. 지금 정 의원님 말씀하셨지만, 그러니까 황교안 대표는 본인에 대한 의혹이었고 과거에 전관 같은, 16개월 동안 어떻게 수임료를 16억이나 받느냐, 퇴임하시고. 이런 논란이었고 조국 후보자는 본인은 아니고 자녀나 동생, 이런 의혹이다, 라고 여권에서는 이렇게 이야기를 해요. 그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정태옥 이 정부 사람들이 옛날 최순실과 박근혜 대통령을 연결할 때 썼던 기상천외한 법률 용어를 경제적 공동체라고 하는 전 세계에도 없는 유일한 말을 써가지고 뇌물죄로 잡아 넣어가지고 지금 감옥에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아까 조국 그.. 수석, 조국 후보자가 웅동학원의 이사로 있기 때문에 그 여러 가지의 문제점이 있는 것을 막아야 될 책임이 있기 때문에, 제수씨의 문제나 가족이나 딸의 문제가 본인의 문제라는 점이 있고. 그리고 그것이 자기가 해야 될 일을 제대로 못했다는 의미에서 이게 남의 일이라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그거를 가지고 딸의 일이기 때문에, 그리고 미성년자 딸이 한 일이기 때문에 나는 모른다? 그게 과연 아까 우리 ▶정청래 의원님 얘기대로..

▶정청래 제가 팩트를 정확하게 말씀드릴게요. 헷갈려서 말씀드리면 나중에 문제가 될 수 있어요. 그 소송 사건이 벌어지기 이후에 조국 교수가 그때 이사로 간 거예요. 그래서 소송과 이런 거는 본인하고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거예요. 또 하나는 뭐냐 하면 자유한국당이 좀 안타깝고 잘못하는 게 뭐냐 하면, 조국 교수의 선친의 묘까지 파헤쳐가지고 애들까지 나오게 되고, 그러니까 바로 네티즌들은 아니, 그러면 최순실 아버지 최태민 묘소 하니까 이혼한 정윤회 씨까지 있더라, 바로 이렇게 역공을 받는 거예요. 그래서 해도 해도 너무한다, 이런 생각이 있는 거고. 최소한의 선은 넘지 않았으면 좋겠고.

▷김원장 마무리를..

▶정청래 아이들 문제, 특히. 아이들 문제에 대한 인권 옹호 차원에서 아이들 문제, 그런 문제는 건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시간이 한 2분밖에 남지 않아서 앞으로 일정을 좀 볼까요? 청문회 날짜를 잡아야 되는데 쉽지 않습니다. 보시면, 청와대가 이달 14일에 인사청문요구서 보내주세요, 했는데. 그러면 이게 이제 열흘, 아, 15일이죠? 그래서 8월 28일까지는 청문회를 열어야 되고 늦어도 9월 2일까지는 청문보고서를 보내야 되니까 관행상으로 봐도 한 다음 달 2일까지는 청문회를 열어야 하고 그다음에도 청와대는 이제 청문보고서가 채택 안 됐으면 다시 한번 보내주십시오, 라고 열흘 동안 기다려서 할 수 있습니다. 그게 최대로 보면 다음 달 12일까지입니다. 그렇게까지도 이제 아무것도 결정이 안 되거나 설령 청문회가 안 열리면, 만에 하나 대통령이 그대로 임명도 가능합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정청래 자유한국당이 지금 자가당착에 빠진 것이, 조국 교수한테 법을 지켜라, 라고 얘기하면서 본인들은 청문회를 열어야 되는 그 기한, 그 법을 또 안 지키고 있어요.

▷김원장 아직 며칠은 남았습니다.

▶정청래 예, 지금 뭐 논의조차 안 되고 있고 30일까지는 해야 되는데 지금 안 하겠다는 거 아니에요, 일각에서는 보이콧 얘기도 나오고. 청문회라는 게 뭡니까? 후보자로부터 얘기를 듣는 거예요. 그렇지 않습니까? 의혹만 막 제기해놓고 당신 말할 필요 없고. 마치 국정감사장의 국회의원들이 막 장관 야단쳐놓고 답변하려고 하면 답변할 필요 없어, 얘기하는 거하고 똑같아요. 국민들은 그거 되게 싫어해요.

▶정태옥 우리 한국당이 청문회를 안 열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청문회는 합의와.. 합의해 잡을 거예요. 잡는데 문제는 지금 조국 후보자에 대해서 거론되는 것은 단순히 청문회에서 여당 엄호하에서 그냥 입씨름 몇 번 하고 하루 만에 끝내고 그다음에 다시 재송부하고 그냥 임명하는 이런 것이 아니라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의혹을 명명백백하게 밝히기 위해서는 청문회도 당연히 해야 되고 거기에 덧붙여가지고 수사가 공정하게 이루어져야 되고 거기에 덧붙여져가지고 우리 국회에서 국정조사도 제대로 이루어져야 된다. 이것이 우리 자유한국당 입장입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마무리를 해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심상정 대표, 민주당에서 상당히 신경이 쓰일 것 같은데, 심상정 대표가 오늘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잠깐 볼까요? 20~30대는 상실감과 분노를, 40~50대는 상대적 박탈감을, 60~70대는 진보진영에 대한 혐오를 표출하고 있다, 하면서 조 후보자가 칼 위에 선 자세로 성찰하고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 그러면서 마지막에 기자들이 이렇게 심 대표 가는데 뭐라고 얘기했냐면. 버텨보려 하겠지만 버틸 수 있겠어요? 라고 물어봤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정청래 정의당만이 정의는 아니죠.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이 모든 문제는 결국 국민들이 판단을 할 겁니다. 그래서 해도 해도 너무한다, 이런 것이 또 일부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자유한국당도 잘 성찰해서 면밀하게 검토해서 잘 대처하시기 바랍니다.

▶정태옥 이 자유한국당이 성찰하게 될 문제는 아닌 것 같고요. 우리 국민들의 분노와 2030 세대들의 박탈감, 그리고 또 이 정부가 내세운 평등하고 공정하고 결과가 정의로운 것에 과연 조국 후보자가 얼마나 정량(?)한지 자유한국당이 성찰할 것이 아니라 이 정권의 사람들이 스스로에 대해서 남에게 갖다 준 그 모진 잣대를 자기들한테 조금만 갖다 대주기를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정청래 전 의원, 정태옥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같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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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도 사사건건] 정태옥 “우병우·정유라 비판한 조국, 청문회 하루 때우고 장관 하겠다?”
    • 입력 2019-08-22 18:31:40
    정치
- 정태옥 "조국 딸, 논문 기여 없다는 것 밝혀져…고려대 입학도 문제 있다는 것"
- 정청래 "조국 딸 참여한 논문은 짧은 분량. 지시 받으면 충분히 할 수 있는 내용"
- 정태옥 "논문 내용 자기소개서에 기재, 면접 과정에서 반영 안될 수 없어"
- 정청래 "지금 기준으로 10년 전 입시 제도 재단해선 안 돼"
- 정태옥 "논문 사태의 본질은 입시 제도가 아니라 본인 능력으로 대학 갔느냐는 것"
- 정청래 "인사검증 7대 기준에 걸리는 것 없는 조 후보자, 그 부분 몰랐을 가능성"
- 정태옥 "우병우·정유라 비판한 조국, 청문회 하루 때우고 장관하겠다는 자세"
- 정청래 "불법은 없지만 국민정서법에는 저촉된다고 본인도 느껴 낮은 자세로 가는 것"
- 정태옥 "도덕적으로 문제 있지만 법적으로도 명백하게 위법일 가능성 높아"
- 정청래 "조국 비판한 황교안, 거울 봐야…본인도 청문회서 전관예우 등 논란"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8월22일(수) 16:00~17:00 KBS1
■ 출연자 : 정청래 전 국회의원 / 정태옥 자유한국당 의원
■ 유튜브 / 페이스북 [사사건건]

※ 본 기사 내용을 인용할 경우 프로그램명을 [KBS 1TV '사사건건']으로 표기해주시기 바랍니다.


▷김원장 대구 북구 갑의 자유한국당 정태옥 의원, 그리고 민주당 마포 을 지역위원장 정청래 전 의원 자리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정태옥 네, 반갑습니다.

▶정청래 안녕하십니까?

▷김원장 사흘째 조국 후보자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가급적 새로 나온 이야기 위주로 이야기를 펼쳐갈까 하고요. 들으셨겠지만 논란의 단국대 의대 논문 관련해서 단국대학교는 오늘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했고, 새로 나온 내용 중의 하나, 먼저 이거 볼까요? 기간을 잘 봐야 합니다. 연구 기간이, 이게 2000만 원 넘게 국비가 투입된 사업이더군요, 이 연구가. 그런데 연구 기간이 2006년 7월 1일부터 1년간 있었는데 조 후보자의 딸이 인턴으로 있었던 건 2007년 7월 23일부터 2주 동안입니다. 그러니까 공식적으로 보면 한국연구재단에서 내놓은 자료인데, 공식적으로 보면 딸의 인턴 기간은 연구 기간이 끝난 다음입니다. 그리고 이제 논문이 출고될 때까지는 한 1년 정도 기다려서 제1저자로 등재가 됩니다. 이거 어떻게 보십니까?

▶정청래 기간으로 보면 연구 기간이 잘못됐는데 인턴 기간이 잘못됐는데 구분하기가 좀 어려운 것 같은데 저게 사실이라면 문제는 좀 있어 보입니다.

▷김원장 정 의원님 어떻게 보십니까? 저게 사실이라면, 저건 이제 제3자인 한국연구재단에서 준 겁니다. 그러니까 연구가 끝난 다음에 조 후보자의 딸이 이른바 숟가락만 올린 거 아니냐는 가정이 가능한데.

▶정태옥 이제까지 밝혀진 모든 심증을 명백하게 서류로 밝혀준 거죠. 그리고 심지어 우리 조국의 딸인 조 양이 제1저자로 간 것이 문제가 있다는 많은 사람의 지적이 있었고 심지어 우리 장영표 책임저자인 단국대 교수 자체도 이건 굉장히 문제가 있다고까지 인정을 했지 않습니까? 인정한 거를 저렇게 구체적인 서류로, 실제로 논문에 기여한 바가 전혀 없다는 것이 밝혀진 거죠. 아까 우리 ▶정청래 의원님 이야기하신 대로 둘 중의 하나 잘못됐다, 그런 건 아니고 이제까지 장영표 교수가 확실하게 이거는 잘못됐다. 이렇게 이야기한 거를 서류로 밝혀졌고 결국에 이야기를 하면 제1저자로 등재된 것이 잘못됐고 제1저자로 등재됨으로 인해 고려대학교 세계선도인재 과정에 합격한 것에 대해서도 문제가 있다는 거이 밝혀지는 계기가 됐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원장 그러면 이제 그걸 여쭤보겠습니다. 저 논문에 대해서 이제 단국대가 이 논문에, 당시에 고등학교 2학년이 등재되는 것이 맞느냐, 그 논문에 얼마나 참여했느냐를 따져보겠다는 겁니다. 오늘 벌써 첫 번째 회의가 열렸고요. 만약에 단국대에서, 만약입니다. 만약에 단국대에서 이 논문에 문제가 있다 하면 딸은 지금 자기소개서에 내가 이런 인턴에 참여했습니다, 라고 썼다는 거 아니에요?

▶정청래 자기소개서에는 기입한 거로.

▷김원장 기입한 거로. 그런데 물론 후보자 측의 주장이지만 법무부 측의 입장은 그 논문을 제출해서 그 논문으로 점수를 받지는 않았다는 거예요, 입학할 때, 고려대 입학할 때. 이제 여기서 논란은, 아마 이 논란이 제일 커 보입니다, 지금. 이 1저자로 등재된 사실에 문제가 있다고 드러나면 고대 입학, 고대 입학 자체도 부정 입학으로 볼 수 있는 건지, 어떻게 보세요?

▶정청래 그건 너무 좀 많이 나간 것 같고요. 제가 오면서 이런 연구 논문을 많이 하는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우 모 교수가 페이스북에 써 놓은 글을 제가 쭉 읽어보고 왔습니다. 그런데 제1저자로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고, 그것은 책임 저자, 당시에 말하면 그 교수가 이제 판단할 문제인데 그것을 조사를 해서 적절성 여부를 가려내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고요. 그리고 조국 후보자의 딸 조 모 양이 거기에 참여해서 썼던, 제1저자로 올렸던 거, 단국대 논문 같은데요. 같은 경우는 3페이지의 짧은 분량의 논문이었고 결론도 한 문장이라는 거예요. 그래서 그것은 조 모 양이 충분히 지시를 받아서 할 수 있는 그런 내용이었다는 취지도 페이스북에 올린 걸 봤어요. 그래서 이것은 어차피 단국대에서 조사를 한다고 하니 본인 당사자도 직접 부를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그래서..

▷김원장 일단 의원님 생각은 그것이

▶정청래 이 부분은 전문적인 영역이니까..

▷김원장 1저자로 등재된 것도 사실 큰 문제가 없다고 나올 수도 있다, 이렇게 보십니까?

▶정청래 네, 그렇습니다.

▷김원장 그런데 만약에 문제가 있다 하더라도 지금 후보자 측에서는 그 논문을 인용해서 고려대에 입학한 거면 문제가 있을 텐데, 우리는 논문을 자기소개서에 등재.. 기재도 안 했다는 거예요. 나는 그냥 인턴, 인턴으로 단국대학교에서 연구했습니다만 기재했기 때문에 이 논문과 고대 입학과는 상관성이 없다는 주장이에요. 어떻게 보십니까?

▶정태옥 지금 이제 조 양이 입학한 고려대학교 과정 이름이, 과정이 중요합니다. 세계선도인재 전형입니다. 세계를 이끌어나갈 수 있는 인재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 입학의 가장 중요한 핵심이 되는 겁니다. 그러면 세계적인 논문을 썼느냐? 거기에 대해서 얼마나 기여했느냐는 아마 다른 어학 성적이나 생활기록부 이런 것보다도 훨씬 더 중요한 기준이 됐다는 건 명백한 사실 아닙니까, 그렇죠? 그런데 그 논문, 세계적인 인재라는 거 증명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것이 논문의 제1저자가 됐더라. 그것이 거짓말이라고 하면 이거는 입학 과정에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수..

▷김원장 그런데 조 후보자 측에서는 그 논문 자체를 언급 안 했다는 거예요, 자기소개서에.

▶정태옥 자, 그 부분을 정확히 이야기하면, 처음에는 후보자 청문 그 담당하는 사람이 논문을 제출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다가 중간에..

▷김원장 법무부 측에서 그랬습니다.

▶정태옥 그러다가 말을 바꾸거든요? 말을 바꿔가지고 우리는 제출 안 했다. 그러고 난 다음에 또 고려대학교에서 뭐라 그러냐면 법무부 측에서 자기소개서와 논문을 제출하지 않았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그 이후에 고려대학교에서 자기소개서와 관련된 서류를 받았다고 정확히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그렇게 이야기한 가장 중요한 거는 이렇게 심증이 갑니다. 고려대학교가 입학에 관련된 자료는 5년밖에 보관하지 않는다는 거를 알고 난 다음에 입장을 바꿨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고 또 정황상으로 세계선도인재냐, 아니냐를 가름하는 것이 이렇게 좋은 논문을 쓴 제1저자를, 참여했다는 그것이라고 보는데 이 전형 자료에 보면 어학 성적도 있고 생활기록부도 있지만 관련된 일체의 서류를 종합 평가한다고 했거든요? 그러면 관련된 일체의 서류를 자기소개서에 분명히 논문에 자기 이름이 언급됐다고 이야기를 분명히 한 그 증빙 서류를 제출..

▷김원장 그 부분이 중요하기 때문에 의원님, 그걸 그냥 슬그머니 이야기하시면 안 됩니다. 사실 누구 말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주장이니까.

▶정태옥 주장인데..

▷김원장 후보자 측에서는 이 논문에 대해서 자기소개서든 생기부든 거기에 기재를 안 했다는 거예요.

▶정태옥 아니, 아니. 그 논문에 기재를 안 한 게 아니라 자기소개서에 단국대 논문에 대해서.. 내가 정확하게 표현이.. 자기 이름이 거론됐다고 분명히..

▷김원장 인턴십 성과로 나의 이름이 논문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정태옥 그렇죠. 논문에 오르게.. 나의 이름이 논문에 저자로 들어갔다는 거예요. 이렇게 이야기를 했고 그리고 실제로 이건 자기소개서지 않습니까? 자식을 대학을 보내보면 아는데 자기소개 할 때 나는 제1저자니, 이렇게 자랑을 많이 안 합니다. 보통 저 정도 이야기하면 면접이라는 게 30.. 2차, 1차 서류 심사가 있고 2차 서류에는 또 면접이 있습니다.

▷김원장 그렇습니다.

▶정태옥 그리고 또 관련 서류 일체를 제출하게 돼 있기 때문에 저렇게 언급하면 당연히 면접 과정에서의 이것이 이야기가 되지 않을 수가 없고, **

▶정청래 제가 여기서 한 말씀만, 한 말씀만 드려야겠는데..

▷김원장 알겠습니다. 의원님, 정리하면 이 전형 자체가 세계선도인재 전형이기 때문에 저게 비단 한 줄만 됐다 하더라도, 그리고 사실 논문이라고 한 단어만 언급이 됐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상당한 가점이 됐을 것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고.

▶정태옥 그렇죠. 그리고 이 과정 자체가 세계선도인재이기 때문에 이 합격 여부를 결정하는 거는 세계적인 수준의 학생이 될 수 있느냐, 이제까지 그런 자질을 갖췄느냐 하면 그 가장 대표적인 어학 성적 같은 것보다도 저런 세계적인 논문을 썼느냐 여부를.. 어느 정도 기여를 했느냐, 이것이 핵심일 건데 그거를..

▷김원장 자, 알겠습니다.

▶정태옥 조사도 안 했을 리가 있겠어요?

▶정청래 ▶정태옥 의원님은 입시 전문가는 아니시죠?

▶정태옥 예.

▶정청래 저는 입시전문가로 활동을 한 적이 있습니다, 학원 원장으로서.

▷김원장 아, 그렇군요.

▶정청래 네, 그런데 10년 전에 입시 제도 전형이라는 게, 지금의 기준으로 10년 전을 재단하면 안 돼요. 그리고 이 자기소개서는 자기가 돋보일 수 있는 거는 다 쓰게 돼 있어요. 자기소개서를 그래서 쓰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이 세계선도인재라는 것은 그 입학할 당시, 면접 볼 당시 세계적인 인재라는 게 아니라 가능성을 보고 뽑는 거예요. 그리고 당연히 어학 실력은 중요하게 아마 작용을 했을 겁니다. 그리고 본인도 그런 부분에 자신이 있으니까 이런 전형을 응시를 했겠죠. 예를 들면 이 당시에 보면 농어촌 특별 전형이라는 게 있어요. 왜냐하면 강남 쪽에 사람들이, 계속 아이들이 좋은 대학을 많이 가니까 상대적으로 지방, 농촌 같은 경우는 피해를 보니까 농촌 특별 전형을 해서 농촌 출신들을 우대해서 명문대에 합격시키는 제도가 있었거든요. 예를 들어서 조국 후보의 자녀가 농어촌 특별 전형으로 갔다고 가정해 보면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 지금의 시각으로는 그렇게 볼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지금은 불법이지만 옛날에는 합법인 경우도 있는 거죠. 그리고 제도로 그걸 권장했던 시기가 있었고. 이명박 정권 시절이었거든요. 그래서 어쨌든 학부모들이라든가 학생들은 자기에게 유리한 입시 전형에 맞게, 거기 자기 특별 전형 케이스에 맞게 응시를 하는 것은 당연한 거예요. 문제는 뭐냐 하면 이 논문에 참여하지도 않았는데 제1저자로 불법적으로 올렸다라든가 이런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이, 당시에 그러면 전형을 입시 전형을 왜 그렇게 만들었냐고 지금 말할 수는 없는 거죠.

▷김원장 네, 과거에..

▶정청래 또 한 가지는 지금 조국 후보자 같은 경우는 청와대에서 제시한 7대 인사 배제하는 기준이 있어요. 자유한국당은 본인 직접적인 관련된 7대 인사 배제 의혹, 이런 것은 얘기를 안 해요, 지금. 그렇잖아요? 그리고 무슨 친족 털기니 신상 털기니 이런 것만 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김원장 본인에 대한 문제점은 드러나지 않고 가족에 대한..

▶정청래 7대 인사 기준을 가지고 지금 자유한국당이 얘기한 적이 없어요. 그리고 주변 사람들마다 털고 있어요.

▷김원장 그 이야기는 잠시 후에 정 의원님 의견을 들어야겠습니다.

▶정청래 그러니까 민심은 해도 해도 너무한다. 자유한국당이 지금 역풍이 불 조짐이 보이는 거예요.

▷김원장 알겠습니다. 이것만 하나 여쭤보고 논문 이야기는 끝낼게요. 오늘만 해도 전북대에서, 과거에 이제 이런 폐단이 워낙 많아서, 특히 교수가 남의 자녀의 논문을, 그러니까 내 논문에 이름을 등재해 주고, 교수들끼리 서로. 이런 폐단이 너무 많아서 지금은 이제 이거로 대학 가점 못 받게 아예 제도로 묶었습니다.

▶정청래 그러니까 전북대의 경우는 본인의 아들, 본인의 자식을 올린 거예요.

▷김원장 네, 그렇죠.

▶정청래 그러니까 이제 서울대 그 우 모 교수의 주장에 따르면 본인 조국이나 조국 부인, 자기 본인의 부모가 한 게 아니잖아요, 일단. 그리고 그 책임 저자가 1저자로 올린 거잖아요. 책임이 있다면 책임 저자의 문제이다. 그것이 왜 조국이 책임을 져야 되느냐? 이런 얘기거든요.

▷김원장 그래서 설명을 제가 마저 시청자분들을 위해 해드리자면 전북대 같은 경우에는 그렇게 논문, 이름만 끼워넣은 학생들에 대해서는 입학 취소 결정이 오늘 또 내려졌거든요. 그래서 여쭤본 건데.

▶정청래 그건 그 교수의 자식이기 때문에 문제가 됐던 거죠.

▷김원장 알겠습니다.

▶정태옥 제가 이게 마지막이라니까 논문 사태의 본질을 그렇게 과거 입시 제도, 이런 걸 이야기하면 안 되고 문제의 본질은 고등학교 2학년 인문계 학생이 박사가 1년 동안 준비해도 쓰기가 어렵다고 하는 그 어려운 논문을 과연 썼느냐, 거기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다는 거예요. 그리고 굉장히 지금 아까 제일 첫 번째 이야기했듯이 아예 이미 완성된 논문에 이름을 올렸다는 가능성까지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이 단국대 논문뿐만이 아니라 세종.. 공주대학 논문에 있어가지고도 엄마가 거기 갔지 않습니까? 그리고 단국대 이 논문도 주 저자의 부인과 이 조 양의 어머니하고 또 학부모에 친분이 있고.

▷김원장 어제 저희가 그런 부분은 많이 논의를 해서..

▶정태옥 아니, 그러니까. 그러니까 이 문제의 핵심은요.

▷김원장 부모끼리도 연결이 됐다?

▶정태옥 이 제대로 된 실력으로 세계선도대학이 된 게 아니라 부모의 스펙에 의해서, 스펙 관리에 의해서 된 것에 대해서 얼마나 부당하냐, 이 관점하고. 그러면 똑같이 고려대학교의 세계선도인재 과정에서 부모의 스펙이 진짜 제대로 제외되고 났을 때 본인의 능력으로 과연 고려대학교 세계선도인재 과정으로 될 가능성이 있었는가라는 관점에서 봤을 때 그럴 가능성이 있겠느냐? 왜냐? 한 가지 예를 보면 얘가 그렇게 물리학에서 능력이 있었는데도 어떻게 그보다 좀 시간이 훨씬 지나간 대학원 과정에 가가지고 물리학.. 아니, 뭡니까? 병리학 과정에 바로 과락이 나는 거 보면 결국은 세계선도 과정으로 할까라는..

▶정청래 지나친, 지나친 연결인 것 같고..

▷김원장 자, 알겠습니다.

▶정태옥 그럴 능력이 없다는 게..

▷김원장 의원님 지적하시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국민들이 역시 마찬가지로 의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그렇죠?

▶정청래 그런데 10여 년 전에 보면요.

▷김원장 지금 ▶정청래 의원님 설명은, 그런데 이제 본인, 본인은 7대 인사 원칙에 하나도 어긋나는 게 없다. 왜 자꾸 가족들만 들추느냐, 이런 거거든요. 그 부분은..

▶정태옥 네, 그 부분을 이야기할게요. 7대 과정에서.. 두 번째 것이, 첫 번째 병역 비리인데 두 번째가 불법적 재산 증식, 여기 사모펀드 가입한 거, 그리고 본인이 해외 유학 갔다 왔는데 실제로 가난한 학생이었을 거예요. 그런데 몇십 억짜리, 몇억짜리 송파에 집 산 거, 그리고 지금 50억대 재산이 됐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분이 이제까지 교수 하는 거, 울산대 교수 하고, 교수한 것밖에 없는데 50억 정도의 재산을 불린 과정, 합법적인 재산 증식의.. 있고.

▷김원장 그런 건 확인해봐야 한다?

▶정태옥 그다음에 세금 탈루, 세금 이미 종합소득세 배우자가 뒤늦게 589만 원 낸 거 있고 웅동학원 재산세 2248만 원 낸 거 있고 그리고 위장전입, 물론 이제 2005년 이전의 것입니다만 99년에, 1999년에 위장전입 한 거 있고 연구 부정행위, 딸 것이기 때문에 괜찮다가 아니라 딸의 연구 부정행위가 있는 것을 부모가 개입했느냐 여부가 핵심이기 때문에 이거는 부모는 이게 자식 문제이기 때문에 관계없다? 그러면 미성년자..

▶정청래 ▶정태옥 의원님 있잖아요, 7대 의혹을 제가 먼저 말씀드릴게요, 시청자 도움을 받기 위해서. 병역기피 의혹, 없습니다. 세금 탈루 의혹? 예를 들면 늦게 냈던 거, 이건 다 내는 거예요. 그리고 불법 재산증식은 교수였는데 돈이 50.. 재산이 어떻게 50억씩이나 있냐? 의혹이다. 그건 좀 말이 아니죠. 그리고 위장전입, 이것도 특별하게 해당된 게 없고 조국 교수 자체가 연구 부정행위, 이것은 논문 표절 의혹이 있었는데 그것은 말끔하게 해소가 됐어요, 그렇지 않다고. 성범죄, 음주운전, 이게 7대 인사 기준이거든요. 그런데 여기에 저촉되는 것이 거의 없어요.

▷김원장 자, 알겠습니다.

▶정태옥 저 하나만..

▷김원장 죄송한데요. 이 말씀 듣고 하겠습니다. 그러면 조국 후보자 입장을 듣고 말씀 이어가겠는데 위장전입 관련해서 혹시 시청자분들이 헷갈리실까 봐, 99년에 한 차례 있었지만 그거는 이제 지금 위장전입 기간은 몇 년, 이전 건 취급하지 않기 때문에.

▶정청래 그렇습니다.

▷김원장 조국 후보자 매일 아침 이제 후보자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입장을 내고 있는데 어제, 그제보다는, 그 단호한 반박보다는 자세가 매우 낮아졌습니다.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오늘 출근길 기자회견) ------------------------------

<녹취/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저에 대해 실망을 하신 국민들이 많아졌다는 점, 잘 알고 있습니다. 주변을 꼼꼼히 돌아보지 않고 직진만 해오다가 이번 기회에 전체 인생을 돌이켜 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저와 저희 가족들이 사회로 받은 혜택이 컸던 만큼 가족 모두가 더 조심스럽게 처신했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집안의 가장으로, 아이의 아버지로 더 세심히 살폈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당시 제도가 그랬다,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 라고 말하며 나 몰라라 하지 않을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의 따가운 질책을 달게 받습니다. 더 많이 회초리를 들어주십시오. 향후 더욱 겸허한 마음과 낮은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모든 것은 청문회에서 소상히 밝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원장 저기 보면 저는 집안의 가장으로 아이의 아버지로 더 세심히 살폈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얼핏 들면, 저는 그런데 그런 일련의 논문 관련 의혹들을 제가 정확하게는 몰랐습니다, 라고 들리거든요.

▶정청래 몰랐을 가능성이 많고요. 제가 이제 학생들 입시 제도를 다년간 해보면 아빠들은 잘 몰라요.

▷김원장 그러면 그게.. 자, 의원님, 아버지 따라 미국 갔다가 좋은 고등학교를 갔고 또 좋은 대학교를 갔고 또 의학전문대학원까지 갔는데, 설령 불법이 없더라도 이른바 흙수저들은 참 하기 어려운,

▶정청래 그렇습니다.

▷김원장 여러 스펙들을 쌓아서 그런 좋은 과정을 간 건 사실 같습니다. 그런데 아버지가, 제가 그런 걸 잘 몰랐습니다, 라고 말하면 국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일까.

▶정청래 이제 이런 게 있는 것 같습니다. 불법이 없다 할지라도 국민정서법이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거기에는 좀 저촉이 되는 것 같다라고 본인이 인식하고 좀 낮은 자세로 가는 것 같아요. 저런 모습은 저는 좋다고 보고요. 그런데 실제로 제가 예전에 일선에서 입시 지도를 하는 걸 보면 대체적으로 아빠들은 잘 모릅니다. 아마 정태옥 의원님도 마찬가지일 거예요. 대체적으로 엄마들이 그런 스펙 관리를 하고, 그리고 지금 이것은 마치 뭐가 잘못된 거 아니냐, 이렇게 얘기하지만 10년 전에 보면 포트폴리오라고 들어보셨을 거예요, 우리 앵커도. 그래서 아이들이 여러 가지 봉사 활동이라든가 연구 활동이라든가 이런 것을 다 포트폴리오 방식으로 해서 넣거든요. 그게 면접에서 이제 반영이 되는 게 사실이죠. 그래서 이제 그런 걸 보고 특별 전형이라고 해요, 일반 전형이 아니라. 그래서 이 조국 후보자의 딸도 아마 그런 특별 전형 케이스로 가지 않았나 이렇게 추측이 됩니다.

▷김원장 오늘 조 후보자의 입장에 대한 의견도 여쭤보고 싶고 앞서 또 말씀 못 하신 부분이 있으면 하시죠.

▶정태옥 아까 이야기, 조 후보자가 가장으로서 제대로 다시 인생을 돌아본다. 정말 그 위선적인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가 남을 공격할 때 얼마나 매섭고 참 모질게 공격을 했습니까? 예를 들어 위장전입에 대해서 뭐라 그랬습니까? 얼마나 그..

▷김원장 서민들의 가슴을 후벼 파는..

▶정태옥 자기도 위장전입 했잖아요. 그리고 또 개천의 모든 사람들이 다 가재나 게나 개구리가 다 용 될 필요 없다. 행복하게 살면 되지 않느냐. 그러면 자기 자식들한테 저렇게, 사실 불법의 가능성까지 다분한 만큼의 스펙을 쌓아가지고 애들을 그렇게.. 한 번도 필기시험 없는, 한영외고는 정원 외로 들어가고 고려대학교는 이상한 논문을 가지고 뭐 이제.. 수시로 들어가고 또 이 부산의전원도 또 뭐 이상한 과정으로, 의학전문 준비 시험인가 그걸 안 보고 들어가고, 이런 과정이 얼마나 하느냐, 그리고 또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 대해서 법꾸라지라고 얼마나 사정없이 비난하고 모질게 공격했잖아요. 그런데 자기도 얼마나 법을 지금 이렇게 피해 가가지고 자기의 이득을 취하고 있습니까? 그리고 정유라에 대해서 얼마나 비난을 본인이 했습니까? 정말 진지하게 자기를 돌아봤어야지 지금 저렇게 이야기해가지고, 그러면서도 청문회에서 이야기하겠다. 청문회 하루 때우고 내가 법무부 장관 하겠다, 그 이야기 아닙니까? 전혀 반성의 모습이 없고 오히려 지금만 때우고 가겠다, 그런 말을 하고 있습니다.

▷김원장 앞서 의원님이 말씀하신 것 중에 한영외고를 정원 외로 들어갔다는데 이제 정확하게 표현하면 3개 고등학교, 대학교, 의전원까지 모두 시험..

▶정태옥 시험, 필기시험 없이.

▷김원장 필기, 필기시험 없는 전형으로.

▶정태옥 네, 그러니까 아주..

▷김원장 서류 전형과 면접 전형으로.

▶정태옥 면접 전형으로 이렇게 들어..

▷김원장 정확하게 바로잡겠습니다.

▶정태옥 들어간 그 과정이 보통 사람이 알기가 쉽지도 않고 그 과정을 찾아내기도 힘들고 그 과정은 매우매우 어렵고 그 과정은 오로지 스펙과 특별히 부모의 자녀 입시의 전문적인 지도가 없으면 불가능한 과정을 이 부모가 자식한테 물려줬다. 그러면서 자기는 나머지 자식은 용 될 필요가 없다고 했던 것이, 제 이야기는 그렇게 모질게 남을 공격해놓고 자기는 그걸 안 지켰다, 그걸 이야기하는 겁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정청래 그런데 분명한 것은 국민정서상 문제가 있을 수는 있어요. 그런데 ▶정태옥 의원님도 말씀하실 때, 그러면 그런 입학을 한 것이 부정이냐, 불법이냐, 그렇게는 말씀 못 하고 계시잖아요. 그래서 자식 가진 부모의 심정으로 봤을 때 자식으로부터 자유로울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물론 지금 말씀하신 대로 부모 잘 만나가지고 좋은 대학 간 거 아니냐, 그런 말을 할 수는 있어요. 그러나 그 자체가 불법이냐, 하는 문제하고는 또 다른 거거든요.

▷김원장 알겠습니다. 황교안 대표, 법무부 장관 했었죠? 황교안 대표의 생각 잠깐 들어볼까요?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발언) --------------------------

<녹취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제가 법무부 장관을 지낸 사람입니까? 아시죠?/(같이) 네!

황교안 조국이라고 하는 사람이 법무부 장관 후보로 거론됐다는 그 자체가 저는 모독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제가 있었던 그 자리를 놓고 이런 논란이 있다는 거 정말 불명예라고 생각합니다. 불법을 막아야 될 그 자리에 모든 불법 백화점, 그 사람을 어떻게 세운다는 말이에요.
------------------------------------------------------------------------------------

▷김원장 어떻게 들으셨어요?

▶정청래 황교안 대표 집에는 거울이 없는 모양입니다. 본인이 법무부 장관 청문회 과정 속에서 불거졌던 문제를 제가 한번 얘기해볼까요? 검찰을 떠나고 16개월 동안 16억의 변호사 수임료를 받았어요. 전관예우 의혹이 있었죠. 또 요즘 불거진 게 또 뭐예요? 본인 아들, 딸 복지부장관상 수상. 이것도 뭔가 있는 거 아니냐. 그리고 세월호 수사 외압, 댓글 수사 외압, 그리고 담마진 병역기피 의혹, 본인의 재산 형성 의혹, 이런 부분이 다 불거졌었고 당시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법을 지키는 법무부 장관으로서 부적절하다. 그런 얘기를 한 걸 본인이 다 기억하고 있을 거예요. 그런데 누가 누구 보고 지금 모독이라고 얘기를 하는 겁니까?

▷김원장 정 의원님?

▶정태옥 예, 우리가 법무부 장관이 적절하냐는데, 법무부를 미국에서는 Ministry of Justice.

▷김원장 Justice라고.

▶정태옥 정의부라는 뜻이죠. 그런데 우리나라도 이렇게 찾아보니까 법무부를 할 때 Ministry of Low가 아니라 Ministry of Justice 해놨더라고요. 그런데 그러면 정의를 세우는 것이 법무부의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과연 조국 후보가 우리나라의 정의를 세우는 장관이 돼야 되겠는가, 첫 번째, 도덕적으로 여러 가지 문제가 있는 건, 그건 우리 ▶정청래 의원님도 상당히 인정을 했잖아요, 그렇죠?

▶정청래 인정한 적이 없어요, 저는.

▶정태옥 지금 법에 위반된지는 모르지만 이..

▶정청래 국민정서법이라고 얘기했죠.

▶정태옥 예, 정서법. 그러니까 그게 이제 국민정서법이 도덕적으로는 문제가 있지만 불법인지 여부가 있다고 하지만 지금 조국 후보는 국민정서법, 도덕적으로도 문제가 있지만 법적으로도 명백하게 위법일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정청래 법적으로 위반된 사항이 있으면 여기서 이야기를 하세요, 자신 있게.

▶정태옥 그러니까 자.. 그렇게..

▷김원장 오늘 자유한국당이 이 부분에 대해서 조 후보자와 딸을 대검에 고발했는데 거기도 보면 일단은 앞으로도 추가 고발이 있을지 모르지만 일단은 그 딸이 의전원 가기 전에 서울대 환경대학원에 있었는데 거기서 장학금 800만 원인가 받은 거에 대해서 조국 교수가 혹시 무슨 역할을 한 거 아니냐, 이 부분에 대해서 아마 고발이 들어간 거로 알고 있습니다. 이걸 마저 여쭤봐야겠습니다. 지금 정 의원님 말씀하셨지만, 그러니까 황교안 대표는 본인에 대한 의혹이었고 과거에 전관 같은, 16개월 동안 어떻게 수임료를 16억이나 받느냐, 퇴임하시고. 이런 논란이었고 조국 후보자는 본인은 아니고 자녀나 동생, 이런 의혹이다, 라고 여권에서는 이렇게 이야기를 해요. 그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정태옥 이 정부 사람들이 옛날 최순실과 박근혜 대통령을 연결할 때 썼던 기상천외한 법률 용어를 경제적 공동체라고 하는 전 세계에도 없는 유일한 말을 써가지고 뇌물죄로 잡아 넣어가지고 지금 감옥에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아까 조국 그.. 수석, 조국 후보자가 웅동학원의 이사로 있기 때문에 그 여러 가지의 문제점이 있는 것을 막아야 될 책임이 있기 때문에, 제수씨의 문제나 가족이나 딸의 문제가 본인의 문제라는 점이 있고. 그리고 그것이 자기가 해야 될 일을 제대로 못했다는 의미에서 이게 남의 일이라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그거를 가지고 딸의 일이기 때문에, 그리고 미성년자 딸이 한 일이기 때문에 나는 모른다? 그게 과연 아까 우리 ▶정청래 의원님 얘기대로..

▶정청래 제가 팩트를 정확하게 말씀드릴게요. 헷갈려서 말씀드리면 나중에 문제가 될 수 있어요. 그 소송 사건이 벌어지기 이후에 조국 교수가 그때 이사로 간 거예요. 그래서 소송과 이런 거는 본인하고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거예요. 또 하나는 뭐냐 하면 자유한국당이 좀 안타깝고 잘못하는 게 뭐냐 하면, 조국 교수의 선친의 묘까지 파헤쳐가지고 애들까지 나오게 되고, 그러니까 바로 네티즌들은 아니, 그러면 최순실 아버지 최태민 묘소 하니까 이혼한 정윤회 씨까지 있더라, 바로 이렇게 역공을 받는 거예요. 그래서 해도 해도 너무한다, 이런 생각이 있는 거고. 최소한의 선은 넘지 않았으면 좋겠고.

▷김원장 마무리를..

▶정청래 아이들 문제, 특히. 아이들 문제에 대한 인권 옹호 차원에서 아이들 문제, 그런 문제는 건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시간이 한 2분밖에 남지 않아서 앞으로 일정을 좀 볼까요? 청문회 날짜를 잡아야 되는데 쉽지 않습니다. 보시면, 청와대가 이달 14일에 인사청문요구서 보내주세요, 했는데. 그러면 이게 이제 열흘, 아, 15일이죠? 그래서 8월 28일까지는 청문회를 열어야 되고 늦어도 9월 2일까지는 청문보고서를 보내야 되니까 관행상으로 봐도 한 다음 달 2일까지는 청문회를 열어야 하고 그다음에도 청와대는 이제 청문보고서가 채택 안 됐으면 다시 한번 보내주십시오, 라고 열흘 동안 기다려서 할 수 있습니다. 그게 최대로 보면 다음 달 12일까지입니다. 그렇게까지도 이제 아무것도 결정이 안 되거나 설령 청문회가 안 열리면, 만에 하나 대통령이 그대로 임명도 가능합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정청래 자유한국당이 지금 자가당착에 빠진 것이, 조국 교수한테 법을 지켜라, 라고 얘기하면서 본인들은 청문회를 열어야 되는 그 기한, 그 법을 또 안 지키고 있어요.

▷김원장 아직 며칠은 남았습니다.

▶정청래 예, 지금 뭐 논의조차 안 되고 있고 30일까지는 해야 되는데 지금 안 하겠다는 거 아니에요, 일각에서는 보이콧 얘기도 나오고. 청문회라는 게 뭡니까? 후보자로부터 얘기를 듣는 거예요. 그렇지 않습니까? 의혹만 막 제기해놓고 당신 말할 필요 없고. 마치 국정감사장의 국회의원들이 막 장관 야단쳐놓고 답변하려고 하면 답변할 필요 없어, 얘기하는 거하고 똑같아요. 국민들은 그거 되게 싫어해요.

▶정태옥 우리 한국당이 청문회를 안 열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청문회는 합의와.. 합의해 잡을 거예요. 잡는데 문제는 지금 조국 후보자에 대해서 거론되는 것은 단순히 청문회에서 여당 엄호하에서 그냥 입씨름 몇 번 하고 하루 만에 끝내고 그다음에 다시 재송부하고 그냥 임명하는 이런 것이 아니라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의혹을 명명백백하게 밝히기 위해서는 청문회도 당연히 해야 되고 거기에 덧붙여가지고 수사가 공정하게 이루어져야 되고 거기에 덧붙여져가지고 우리 국회에서 국정조사도 제대로 이루어져야 된다. 이것이 우리 자유한국당 입장입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마무리를 해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심상정 대표, 민주당에서 상당히 신경이 쓰일 것 같은데, 심상정 대표가 오늘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잠깐 볼까요? 20~30대는 상실감과 분노를, 40~50대는 상대적 박탈감을, 60~70대는 진보진영에 대한 혐오를 표출하고 있다, 하면서 조 후보자가 칼 위에 선 자세로 성찰하고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 그러면서 마지막에 기자들이 이렇게 심 대표 가는데 뭐라고 얘기했냐면. 버텨보려 하겠지만 버틸 수 있겠어요? 라고 물어봤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정청래 정의당만이 정의는 아니죠.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이 모든 문제는 결국 국민들이 판단을 할 겁니다. 그래서 해도 해도 너무한다, 이런 것이 또 일부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자유한국당도 잘 성찰해서 면밀하게 검토해서 잘 대처하시기 바랍니다.

▶정태옥 이 자유한국당이 성찰하게 될 문제는 아닌 것 같고요. 우리 국민들의 분노와 2030 세대들의 박탈감, 그리고 또 이 정부가 내세운 평등하고 공정하고 결과가 정의로운 것에 과연 조국 후보자가 얼마나 정량(?)한지 자유한국당이 성찰할 것이 아니라 이 정권의 사람들이 스스로에 대해서 남에게 갖다 준 그 모진 잣대를 자기들한테 조금만 갖다 대주기를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정청래 전 의원, 정태옥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같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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