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속초의 한 종합병원이
환자에게 과잉 진료를 유도한다는
논란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고가의 MRI 진료 논란에 이어,
다른 환자들은
다른 유형의 피해를 호소했습니다.
박상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목과 허리 통증으로
해당 병원에 입원했던 30대 환잡니다.
당시 간호사는
실손보험을 가입했는지 여부를
먼저 물었다고 말합니다.
가입했다고 하자
입원을 권유했고,
목과 다리 등을 하루에 한 번씩
세 번이나 MRI를 찍었습니다.
최모씨/입원 환자
"MRI 부분에 대해서 (저도) 같은 생각은 하고 있었거든요. 왜 이렇게 따로따로 찍는건지에 대한 의문점은 있었는데."
MRI 비용은 135만 원이었습니다.
00대학병원 관계자
MRI 검사를 3일에 걸쳐서 한다는 건 일반적이지 않습니다. '2부위 동시검사' 처방도 있는데 한 부위 촬영보다는 (보험) 수가가 낮습니다. (그래서 나눠 찍지 않았나.)
한 60대 환자는
기침과 천식으로 입원했는데,
의료진의 권유로
위와 대장 내시경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시술 이후 출혈이 나,
CT를 4번이나 촬영했지만,
왜 내시경을 했는지,
제대로 설명듣지 못했다고 주장합니다.
김모씨/입원 환자
"호흡기 계통만 치료하면 되는데, 왜 대장 내시경을 하는 지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고"
해당 병원 이사장은
진단을 위해 검사는 많을수록 좋지만
환자와 의사소통이 부족했다며
보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경찬/해당 병원 이사장
"이런 염려를 끼쳐 죄송스럽고, 더 좋은 병원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논란이 확산되면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강원도는
해당 병원에 대해
현장 실사 등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박상용입니다.
속초의 한 종합병원이
환자에게 과잉 진료를 유도한다는
논란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고가의 MRI 진료 논란에 이어,
다른 환자들은
다른 유형의 피해를 호소했습니다.
박상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목과 허리 통증으로
해당 병원에 입원했던 30대 환잡니다.
당시 간호사는
실손보험을 가입했는지 여부를
먼저 물었다고 말합니다.
가입했다고 하자
입원을 권유했고,
목과 다리 등을 하루에 한 번씩
세 번이나 MRI를 찍었습니다.
최모씨/입원 환자
"MRI 부분에 대해서 (저도) 같은 생각은 하고 있었거든요. 왜 이렇게 따로따로 찍는건지에 대한 의문점은 있었는데."
MRI 비용은 135만 원이었습니다.
00대학병원 관계자
MRI 검사를 3일에 걸쳐서 한다는 건 일반적이지 않습니다. '2부위 동시검사' 처방도 있는데 한 부위 촬영보다는 (보험) 수가가 낮습니다. (그래서 나눠 찍지 않았나.)
한 60대 환자는
기침과 천식으로 입원했는데,
의료진의 권유로
위와 대장 내시경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시술 이후 출혈이 나,
CT를 4번이나 촬영했지만,
왜 내시경을 했는지,
제대로 설명듣지 못했다고 주장합니다.
김모씨/입원 환자
"호흡기 계통만 치료하면 되는데, 왜 대장 내시경을 하는 지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고"
해당 병원 이사장은
진단을 위해 검사는 많을수록 좋지만
환자와 의사소통이 부족했다며
보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경찬/해당 병원 이사장
"이런 염려를 끼쳐 죄송스럽고, 더 좋은 병원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논란이 확산되면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강원도는
해당 병원에 대해
현장 실사 등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박상용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환자 과잉 진료 논란 확산
-
- 입력 2019-08-22 21:50:11
[앵커멘트]
속초의 한 종합병원이
환자에게 과잉 진료를 유도한다는
논란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고가의 MRI 진료 논란에 이어,
다른 환자들은
다른 유형의 피해를 호소했습니다.
박상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목과 허리 통증으로
해당 병원에 입원했던 30대 환잡니다.
당시 간호사는
실손보험을 가입했는지 여부를
먼저 물었다고 말합니다.
가입했다고 하자
입원을 권유했고,
목과 다리 등을 하루에 한 번씩
세 번이나 MRI를 찍었습니다.
최모씨/입원 환자
"MRI 부분에 대해서 (저도) 같은 생각은 하고 있었거든요. 왜 이렇게 따로따로 찍는건지에 대한 의문점은 있었는데."
MRI 비용은 135만 원이었습니다.
00대학병원 관계자
MRI 검사를 3일에 걸쳐서 한다는 건 일반적이지 않습니다. '2부위 동시검사' 처방도 있는데 한 부위 촬영보다는 (보험) 수가가 낮습니다. (그래서 나눠 찍지 않았나.)
한 60대 환자는
기침과 천식으로 입원했는데,
의료진의 권유로
위와 대장 내시경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시술 이후 출혈이 나,
CT를 4번이나 촬영했지만,
왜 내시경을 했는지,
제대로 설명듣지 못했다고 주장합니다.
김모씨/입원 환자
"호흡기 계통만 치료하면 되는데, 왜 대장 내시경을 하는 지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고"
해당 병원 이사장은
진단을 위해 검사는 많을수록 좋지만
환자와 의사소통이 부족했다며
보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경찬/해당 병원 이사장
"이런 염려를 끼쳐 죄송스럽고, 더 좋은 병원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논란이 확산되면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강원도는
해당 병원에 대해
현장 실사 등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박상용입니다.
속초의 한 종합병원이
환자에게 과잉 진료를 유도한다는
논란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고가의 MRI 진료 논란에 이어,
다른 환자들은
다른 유형의 피해를 호소했습니다.
박상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 목과 허리 통증으로
해당 병원에 입원했던 30대 환잡니다.
당시 간호사는
실손보험을 가입했는지 여부를
먼저 물었다고 말합니다.
가입했다고 하자
입원을 권유했고,
목과 다리 등을 하루에 한 번씩
세 번이나 MRI를 찍었습니다.
최모씨/입원 환자
"MRI 부분에 대해서 (저도) 같은 생각은 하고 있었거든요. 왜 이렇게 따로따로 찍는건지에 대한 의문점은 있었는데."
MRI 비용은 135만 원이었습니다.
00대학병원 관계자
MRI 검사를 3일에 걸쳐서 한다는 건 일반적이지 않습니다. '2부위 동시검사' 처방도 있는데 한 부위 촬영보다는 (보험) 수가가 낮습니다. (그래서 나눠 찍지 않았나.)
한 60대 환자는
기침과 천식으로 입원했는데,
의료진의 권유로
위와 대장 내시경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시술 이후 출혈이 나,
CT를 4번이나 촬영했지만,
왜 내시경을 했는지,
제대로 설명듣지 못했다고 주장합니다.
김모씨/입원 환자
"호흡기 계통만 치료하면 되는데, 왜 대장 내시경을 하는 지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고"
해당 병원 이사장은
진단을 위해 검사는 많을수록 좋지만
환자와 의사소통이 부족했다며
보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경찬/해당 병원 이사장
"이런 염려를 끼쳐 죄송스럽고, 더 좋은 병원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논란이 확산되면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강원도는
해당 병원에 대해
현장 실사 등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박상용입니다.
-
-
박상용 기자 miso@kbs.co.kr
박상용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