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총장선출안 의결..강 총장 '법적 조치'

[앵커멘트]
강동완 총장
복귀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는
조선대학교 법인이사회가
새 총장 선출 방안을
오늘 의결했습니다.

강 총장은
복귀가 우선이라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먼저 김 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육부
소청심사위원회가 결정한
강동완 총장 복귀를 거부하고 있는
법인 이사회가
새 총장을 선출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인터뷰]박관석/조선대학교 법인 이사장
"대자협 4개 단위가 합의한 총장 선출안을 보고 받았고, 합의를 존중해서 수정 없이 원안대로 통과시켰습니다."

의결안에 따르면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는 앞으로
14일 안에 총장 초빙 공고를 냅니다.

공고한 날로부터
30일 이후 40일 이전까지는
선거를 실시해야 합니다.

이사회 결정대로라면
빠르면 다음 달 말에
총장 선거를 치르게 됩니다.

강동완 총장은 그러나
총장 선출안 의결은 불법이라며
즉각 법적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교육부 결정대로
먼저 총장 복귀 명령을 이행한 뒤
선거를 치러야 한다는 겁니다.

[인터뷰]강동완/조선대학교 총장
"업무 복귀가 되지 않는 상태에서는 선거 규정 의결은 불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전면적인 법적 대응을 할 것입니다."

이번에는 총장 선출을 둘러싸고
또 다른 소송전으로
번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사학분쟁위원회는 오는 26일
조선대의 정이사 체제 전환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또 다른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 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