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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수돗물 원인 '깜깜'..."관로 정화 시급"
입력 2019.08.22 (18:00) 뉴스9(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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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포항 '검은 수돗물' 원인이

망간 때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지만,

왜 갑자기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지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포항시는 수돗물이

먹는 물 기준에 적합하다고는 했지만,

결국 '사용자가 알아서 판단해야 한다'는

무책임한 답변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정혜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포항에서 한 달 넘게 지속되고 '검은 수돗물' 사태,



민간전문조사단은

수도관로 안에 쌓였던 망간이

유량이나 유속 변화,

계절적 요인에 따라

유출된 것이라고

중간 조사 결과를 내놨습니다.



수돗물이 이동하는 과정에서

관로 안에 쌓인 망간이나 철 등이

잔류 염소와 반응하면서

검은 입자를 만들어 냈다는 겁니다.



특히 해당 정수장에 원수로 공급되는

형산강 복류수의

망간 수치가 다소 높은데다

피해 지역들이 관로가 끝나는 곳에

밀집돼 있는 점을 감안했을 때,



관로 안에 쌓였던 망간들이

관말 지역에서 갑자기 유출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서정인/포항 수돗물 민간전문조사단장[인터뷰]

"물을 보내주는 곳에서 가장 마지막 지점에 있었기 때문에 발생되는 물질들이 마지막에 다 모여질 수 밖에 없는..."



하지만 왜 한 두 달전부터

포항 남구 지역에서

갑작스럽게 수돗물이 변색됐는지는

원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관로 안에 쌓인 망간들이

유속이나 유량의 변화에 의해

유출됐다고 해도,

어떤 외부적인 변화가 있었는지는

추가적인 조사가 더 필요한 대목입니다.



더구나 포항시는 수돗물이

먹는 물 기준에 적합하다고 했다

피해 주민들의 항의가 잇따르자

먹을지 말지에 대해서는

사용자가 판단해야 한다는

무책임한 답변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일부 피해 주민들은

발진과 알레르기 등

피부 질환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채은/피해 주민[인터뷰]

"피부 겉으로는 피부 트러블이 나는데 얘는 직접적으로 몸 전체적으로 발진이 나고 있어요."



전문가들은

수돗물 내 고농도의

망간과 알루미늄 등은

신경 또는 피부성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한편 민간전문조사단은

문제 개선을 위해

관로 내부를 씻어내고

저수조 급배수 패턴을

개선해야 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 검은 수돗물 원인 '깜깜'..."관로 정화 시급"
    • 입력 2019-08-23 00:47:29
    뉴스9(안동)
[앵커멘트]

포항 '검은 수돗물' 원인이

망간 때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지만,

왜 갑자기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지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포항시는 수돗물이

먹는 물 기준에 적합하다고는 했지만,

결국 '사용자가 알아서 판단해야 한다'는

무책임한 답변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정혜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포항에서 한 달 넘게 지속되고 '검은 수돗물' 사태,



민간전문조사단은

수도관로 안에 쌓였던 망간이

유량이나 유속 변화,

계절적 요인에 따라

유출된 것이라고

중간 조사 결과를 내놨습니다.



수돗물이 이동하는 과정에서

관로 안에 쌓인 망간이나 철 등이

잔류 염소와 반응하면서

검은 입자를 만들어 냈다는 겁니다.



특히 해당 정수장에 원수로 공급되는

형산강 복류수의

망간 수치가 다소 높은데다

피해 지역들이 관로가 끝나는 곳에

밀집돼 있는 점을 감안했을 때,



관로 안에 쌓였던 망간들이

관말 지역에서 갑자기 유출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서정인/포항 수돗물 민간전문조사단장[인터뷰]

"물을 보내주는 곳에서 가장 마지막 지점에 있었기 때문에 발생되는 물질들이 마지막에 다 모여질 수 밖에 없는..."



하지만 왜 한 두 달전부터

포항 남구 지역에서

갑작스럽게 수돗물이 변색됐는지는

원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관로 안에 쌓인 망간들이

유속이나 유량의 변화에 의해

유출됐다고 해도,

어떤 외부적인 변화가 있었는지는

추가적인 조사가 더 필요한 대목입니다.



더구나 포항시는 수돗물이

먹는 물 기준에 적합하다고 했다

피해 주민들의 항의가 잇따르자

먹을지 말지에 대해서는

사용자가 판단해야 한다는

무책임한 답변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일부 피해 주민들은

발진과 알레르기 등

피부 질환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채은/피해 주민[인터뷰]

"피부 겉으로는 피부 트러블이 나는데 얘는 직접적으로 몸 전체적으로 발진이 나고 있어요."



전문가들은

수돗물 내 고농도의

망간과 알루미늄 등은

신경 또는 피부성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한편 민간전문조사단은

문제 개선을 위해

관로 내부를 씻어내고

저수조 급배수 패턴을

개선해야 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혜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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