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농민연맹, 中 보복관세에 “트럼프가 상황 악화시켜”

입력 2019.08.24 (05:23) 수정 2019.08.24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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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농민단체인 전국농민연맹(NFU)은 23일(현지시간) 중국의 보복관세와 관련해 성명을 내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상황을 더 나쁘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CNN방송에 따르면 미 전국농민연맹은 이날 성명에서 "중국이 미국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는 것은 놀랍지 않다. 농민이 또 타깃이라는 것은 놀랍지 않다"면서 "농업 분야에 대한 기존의 문제를 푸는 대신에 이 행정부는 그저 새로운 문제들을 만들어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대형 무역 파트너들과의 관계를 끊는 것과 우리의 국내 바이오연료 산업을 약화시키는 것 사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상황을 낫게 만드는 게 아니라 악화시키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 단체는 "지난 3년간 미국의 대중(對中) 대두 수출은 80% 가까이 떨어졌고 이번 관세가 발효되면 상황은 더 나빠질 것 같다"면서 "농민들은 이번 무역전쟁이 굴러가기 오래 전부터 힘들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은 대미 관세 부과에 있어 트럼프 대통령의 표밭인 중서부 농업지대 '팜벨트'와 쇠락한 공업지대 '러스트 벨트'를 주로 공략하고 있고 트럼프 행정부도 중국과의 무역전쟁을 벌이면서 농가 지원에 부심해왔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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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24 05:23:40
    • 수정2019-08-24 05:36:12
    국제
미국 농민단체인 전국농민연맹(NFU)은 23일(현지시간) 중국의 보복관세와 관련해 성명을 내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상황을 더 나쁘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CNN방송에 따르면 미 전국농민연맹은 이날 성명에서 "중국이 미국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는 것은 놀랍지 않다. 농민이 또 타깃이라는 것은 놀랍지 않다"면서 "농업 분야에 대한 기존의 문제를 푸는 대신에 이 행정부는 그저 새로운 문제들을 만들어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대형 무역 파트너들과의 관계를 끊는 것과 우리의 국내 바이오연료 산업을 약화시키는 것 사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상황을 낫게 만드는 게 아니라 악화시키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 단체는 "지난 3년간 미국의 대중(對中) 대두 수출은 80% 가까이 떨어졌고 이번 관세가 발효되면 상황은 더 나빠질 것 같다"면서 "농민들은 이번 무역전쟁이 굴러가기 오래 전부터 힘들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은 대미 관세 부과에 있어 트럼프 대통령의 표밭인 중서부 농업지대 '팜벨트'와 쇠락한 공업지대 '러스트 벨트'를 주로 공략하고 있고 트럼프 행정부도 중국과의 무역전쟁을 벌이면서 농가 지원에 부심해왔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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