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보복관세에 美 또 추가 관세로 맞서…무역 갈등 최고조

입력 2019.08.24 (07:07) 수정 2019.08.24 (08:1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중국산 제품에 대한 미국의 추가관세 부과 방침에 대해 중국 정부가 5천여 개 미국 상품에 보복 관세 부과를 예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은 필요 없다. 대응하겠다"고 밝혀 미중 간 갈등이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뉴욕 증시는 급락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다음달 1일부터 3천억달러 어치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키로 한 10%의 관세를 15%로 높인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이같은 내용과 함께 이미 25%를 부과하고 있는 2500억달러 어치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서도 관세율을 10월 1일부터 30%로 인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이 75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한 미국 정부의 보복 조치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중국이 필요 없다. 솔직히 그들이 없다면 훨씬 더 나을 것이다"라며 대응 의지를 밝혔습니다.

그는 "중국이 매년 수천억 달러의 비율로 우리의 지적재산을 훔쳤고 계속하기를 원한다"며 "그런 일이 일어나도록 놔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의 위대한 미국 회사들이 즉시 중국에 대한 대안을 찾기 시작하라는 명령을 받았다"는 말도 했습니다.

이에 앞서 중국은 5천 여 개 품목 75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미국이 3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힌 데 대한 보복성 조치입니다.

격화되는 미중 무역 갈등이 커다란 악재가 돼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2~3% 급락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中 보복관세에 美 또 추가 관세로 맞서…무역 갈등 최고조
    • 입력 2019-08-24 07:12:27
    • 수정2019-08-24 08:19:31
    뉴스광장
[앵커]

중국산 제품에 대한 미국의 추가관세 부과 방침에 대해 중국 정부가 5천여 개 미국 상품에 보복 관세 부과를 예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은 필요 없다. 대응하겠다"고 밝혀 미중 간 갈등이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뉴욕 증시는 급락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다음달 1일부터 3천억달러 어치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키로 한 10%의 관세를 15%로 높인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이같은 내용과 함께 이미 25%를 부과하고 있는 2500억달러 어치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서도 관세율을 10월 1일부터 30%로 인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이 75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한 미국 정부의 보복 조치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중국이 필요 없다. 솔직히 그들이 없다면 훨씬 더 나을 것이다"라며 대응 의지를 밝혔습니다.

그는 "중국이 매년 수천억 달러의 비율로 우리의 지적재산을 훔쳤고 계속하기를 원한다"며 "그런 일이 일어나도록 놔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의 위대한 미국 회사들이 즉시 중국에 대한 대안을 찾기 시작하라는 명령을 받았다"는 말도 했습니다.

이에 앞서 중국은 5천 여 개 품목 75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미국이 3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힌 데 대한 보복성 조치입니다.

격화되는 미중 무역 갈등이 커다란 악재가 돼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2~3% 급락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