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외국인끼리 자택서 살인…외국인 2명 숨져

입력 2019.08.24 (07:16) 수정 2019.08.24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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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원주에서 한 외국인 근로자가 동료 근로자 2명을 숨지게 했습니다.

저녁 식사를 하던 중이었는데, 40대 외국인이 함께 살고 있던 동료 외국인 2명을 둔기로 살해한 것입니다.

이현기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제저녁 7시쯤 강원도 원주시의 한 공장단지 근처 아파트에서 외국인 근로자 2명이 동료 근로자가 휘두른 둔기에 맞아 숨졌습니다.

30대인 피해자들은 아파트 거실에서 발견됐고, 이들을 숨지게 한 혐의로 40대 외국인 근로자 A 씨가 긴급 체포됐습니다.

[아파트 주민/음성변조 : "황당하죠. 황당하고, 원래는 (피해자에게) 휴대전화를 주기로 했는데 뭐 상황이 이렇게 벌어져서. 1시간 정도 전까지는 봤는데 딱 그래 버리니까..."]

이들은 모두 한 아파트에 함께 살고 있는 동료들로 같은 업체에서 용접 등의 일을 해 왔습니다.

범행 도구로 추정되는 철근도 범행 현장에서 발견됐습니다.

사건이 벌어진 현장입니다.

이곳에서 함께 살던 외국인들이 저녁 식사를 하던 가운데 살인이 벌어졌습니다.

A 씨는 범행 직후 아파트 근처 가게로 나왔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를 긴급체포하고, 회사 관계자 등을 불러 A 씨와 피해자들 간의 평소 관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외국인의 살인사건이 발생한 건 맞는데, 나머지 부분은 저희가 좀 더 조사를 해서 명확해지면..."]

경찰은 살인 피의자 A 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또 오늘 오전 현장에 대한 정밀 감식과 부검 등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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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주 외국인끼리 자택서 살인…외국인 2명 숨져
    • 입력 2019-08-24 07:21:07
    • 수정2019-08-24 08: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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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원주에서 한 외국인 근로자가 동료 근로자 2명을 숨지게 했습니다.

저녁 식사를 하던 중이었는데, 40대 외국인이 함께 살고 있던 동료 외국인 2명을 둔기로 살해한 것입니다.

이현기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제저녁 7시쯤 강원도 원주시의 한 공장단지 근처 아파트에서 외국인 근로자 2명이 동료 근로자가 휘두른 둔기에 맞아 숨졌습니다.

30대인 피해자들은 아파트 거실에서 발견됐고, 이들을 숨지게 한 혐의로 40대 외국인 근로자 A 씨가 긴급 체포됐습니다.

[아파트 주민/음성변조 : "황당하죠. 황당하고, 원래는 (피해자에게) 휴대전화를 주기로 했는데 뭐 상황이 이렇게 벌어져서. 1시간 정도 전까지는 봤는데 딱 그래 버리니까..."]

이들은 모두 한 아파트에 함께 살고 있는 동료들로 같은 업체에서 용접 등의 일을 해 왔습니다.

범행 도구로 추정되는 철근도 범행 현장에서 발견됐습니다.

사건이 벌어진 현장입니다.

이곳에서 함께 살던 외국인들이 저녁 식사를 하던 가운데 살인이 벌어졌습니다.

A 씨는 범행 직후 아파트 근처 가게로 나왔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자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를 긴급체포하고, 회사 관계자 등을 불러 A 씨와 피해자들 간의 평소 관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외국인의 살인사건이 발생한 건 맞는데, 나머지 부분은 저희가 좀 더 조사를 해서 명확해지면..."]

경찰은 살인 피의자 A 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또 오늘 오전 현장에 대한 정밀 감식과 부검 등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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