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시즌 4승 도전 ‘순항’…CP 여자오픈 2R도 한 타 차 2위

입력 2019.08.24 (10:27) 수정 2019.08.2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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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4승 도전이 순조롭게 이어졌다.

고진영은 2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로라의 마그나 골프클럽(파72·6천709야드)에서 열린 캐나다 퍼시픽(CP) 여자오픈(총상금 225만달러) 둘째 날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뽑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쳤다.

전날 6언더파 66타, 공동 2위에 자리했던 고진영은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하며 2위를 지켰다.

단독 선두로 올라선 니콜 라르센(덴마크·12언더파 132타)과는 한 타 차다.

이번 시즌 LPGA 투어 상금,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 1위를 달리는 고진영은 3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4월 ANA 인스퍼레이션, 7월 에비앙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4승을 노린다.

9∼11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출전한 뒤 잠시 재충전 시간을 보내고 돌아온 고진영은 연이틀 보기 없는 플레이로 4승 기대감을 부풀렸다.

이날 4∼5번 홀 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탄 그는 7번 홀(파5)에서 한 타를 더 줄였고, 후반에는 2개의 파 5홀에서 모두 버디를 낚으며 선두권을 유지했다.

12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졌으나 벙커샷을 절묘하게 붙인 뒤 버디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14번 홀(파5)에서 투온 투 퍼트 버디를 추가했다.

페어웨이는 세 차례, 그린은 한 차례만 놓쳤고, 퍼트는 31개로 전날보다 약간 늘었다.

고진영은 "파 5홀에서 어제, 오늘 많은 버디를 한 것이 스코어를 줄인 중요한 포인트였다"면서 "약간의 아쉬움은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 주말을 잘 준비할 계기가 된다. 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하겠다"며 주말 선전을 다짐했다.

라르센과 고진영에 이어 디펜딩 챔피언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 3명이 9언더파 135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허미정(30)은 2라운드에서만 6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 공동 46위에서 공동 7위로 뛰어올랐다. 그는 14번 홀(파5) 이글과 버디 4개를 써냈다.

신지은(27)은 공동 15위(5언더파 139타), 이 대회 2012·2013·2015년 챔피언 리디아 고(22·뉴질랜드)는 공동 25위(4언더파 140타)에 이름을 올렸다.

신인왕 후보인 이정은(23)은 전인지(25), 양희영(30) 등과 공동 38위(3언더파 141타), 이 대회 2017년 우승자 박성현(26)은 공동 45위(2언더파 142타)로 반환점을 돌았다.

12세 9개월로, 이 대회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웠던 아마추어 미셸 류(캐나다)는 2라운드에서 10타를 더 잃고 최하위권을 면치 못했다.

2라운드까지 19오버파 163타를 적어낸 그는 153명 중 152위에 그쳐 컷 탈락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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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24 10:27:13
    • 수정2019-08-24 10:41:42
    연합뉴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4승 도전이 순조롭게 이어졌다.

고진영은 2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로라의 마그나 골프클럽(파72·6천709야드)에서 열린 캐나다 퍼시픽(CP) 여자오픈(총상금 225만달러) 둘째 날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뽑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쳤다.

전날 6언더파 66타, 공동 2위에 자리했던 고진영은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하며 2위를 지켰다.

단독 선두로 올라선 니콜 라르센(덴마크·12언더파 132타)과는 한 타 차다.

이번 시즌 LPGA 투어 상금,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 1위를 달리는 고진영은 3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4월 ANA 인스퍼레이션, 7월 에비앙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4승을 노린다.

9∼11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출전한 뒤 잠시 재충전 시간을 보내고 돌아온 고진영은 연이틀 보기 없는 플레이로 4승 기대감을 부풀렸다.

이날 4∼5번 홀 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탄 그는 7번 홀(파5)에서 한 타를 더 줄였고, 후반에는 2개의 파 5홀에서 모두 버디를 낚으며 선두권을 유지했다.

12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졌으나 벙커샷을 절묘하게 붙인 뒤 버디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14번 홀(파5)에서 투온 투 퍼트 버디를 추가했다.

페어웨이는 세 차례, 그린은 한 차례만 놓쳤고, 퍼트는 31개로 전날보다 약간 늘었다.

고진영은 "파 5홀에서 어제, 오늘 많은 버디를 한 것이 스코어를 줄인 중요한 포인트였다"면서 "약간의 아쉬움은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 주말을 잘 준비할 계기가 된다. 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하겠다"며 주말 선전을 다짐했다.

라르센과 고진영에 이어 디펜딩 챔피언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 3명이 9언더파 135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허미정(30)은 2라운드에서만 6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 공동 46위에서 공동 7위로 뛰어올랐다. 그는 14번 홀(파5) 이글과 버디 4개를 써냈다.

신지은(27)은 공동 15위(5언더파 139타), 이 대회 2012·2013·2015년 챔피언 리디아 고(22·뉴질랜드)는 공동 25위(4언더파 140타)에 이름을 올렸다.

신인왕 후보인 이정은(23)은 전인지(25), 양희영(30) 등과 공동 38위(3언더파 141타), 이 대회 2017년 우승자 박성현(26)은 공동 45위(2언더파 142타)로 반환점을 돌았다.

12세 9개월로, 이 대회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웠던 아마추어 미셸 류(캐나다)는 2라운드에서 10타를 더 잃고 최하위권을 면치 못했다.

2라운드까지 19오버파 163타를 적어낸 그는 153명 중 152위에 그쳐 컷 탈락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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