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신문 “美, 홍콩 시위 노골적 간섭…中성장 억제 노려”

입력 2019.08.24 (14:30) 수정 2019.08.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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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홍콩에서 벌어지고 있는 범죄인 송환법 반대 시위에 미국의 간섭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중국에 대한 지지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24일) '한 나라, 두 제도' 방침 고수를 위한 중국 당과 정부의 조치들을 지지한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미국이 홍콩 사태에 유달리 관심을 보이면서 노골적으로 간섭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당장 진압 작전이 임박한 것처럼 여론화하는 등 사태를 미묘한 방향으로 몰아가려는 시도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 당국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1989년 톈안먼(天安門) 시위의 무력 진압 사건을 거론한 바 있으며, 홍콩 시위를 미중 무역협상과 연계할 뜻을 내비쳐왔습니다.

신문은 홍콩 문제가 중국 내정에 관한 문제로서 중국 인민 자체의 결심대로 처리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지난 11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홍콩 시위와 관련해 중국 정부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지만 당시에는 미국을 직접 거명하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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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24 14:30:54
    • 수정2019-08-24 14:41:38
    정치
북한은 홍콩에서 벌어지고 있는 범죄인 송환법 반대 시위에 미국의 간섭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중국에 대한 지지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24일) '한 나라, 두 제도' 방침 고수를 위한 중국 당과 정부의 조치들을 지지한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미국이 홍콩 사태에 유달리 관심을 보이면서 노골적으로 간섭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당장 진압 작전이 임박한 것처럼 여론화하는 등 사태를 미묘한 방향으로 몰아가려는 시도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 당국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1989년 톈안먼(天安門) 시위의 무력 진압 사건을 거론한 바 있으며, 홍콩 시위를 미중 무역협상과 연계할 뜻을 내비쳐왔습니다.

신문은 홍콩 문제가 중국 내정에 관한 문제로서 중국 인민 자체의 결심대로 처리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지난 11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홍콩 시위와 관련해 중국 정부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지만 당시에는 미국을 직접 거명하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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