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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주축 일본에 역전패…한국여자배구, 결승 진출 실패
입력 2019.08.24 (15:56) 수정 2019.08.24 (16:37) 연합뉴스
한국 여자배구가 일본 차세대 에이스 이시카와 마유(19)를 막지 못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처음으로 유치한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첫 우승을 차지하려던 한국의 꿈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4일 서울시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0회 신한금융 서울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일본에 세트 스코어 1-3(25-22 23-25 24-26 26-28)으로 역전패했다.

일본은 2019년 20세 이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10대 멤버'를 주축으로 팀을 꾸렸다.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20명 중 11명이 2000년 이후 태생이었다.

실제 경기를 주도한 선수들도 10대였다.

특히 20세 이하 세계선수권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이시카와는 173㎝의 상대적으로 작인 키에도 견고한 공격력을 뽐내며 한국을 블로커와 수비 라인을 흔들었다.

이시카와는 세계 최정상급 레프트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과 같은 30득점을 했다.

이시카와와 같은 레프트 자원 2001년생 소가 하루나(13점), 1997년생 오사나이 미와코(11점)의 공격력도 대단했다.

라이트 히라야마 시온(14점)과 센터 야마다 니시카(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했다. 일본에서는 무려 5명이 10점 이상을 올렸다.

또한 세키 나나미와 마쓰이 다마키, 두 세터의 공격 조율도 뛰어났다.

한국은 김연경이 고비 때마다 어려운 공도 득점으로 연결하며 분전했지만, 일본의 조직력에 고전했다.

이재영(흥국생명)이 20득점 하며 김연경을 도왔지만, 라이트 김희진(IBK기업은행)은 9점에 그쳤다.

한국은 일본과의 역대 상대 전적에서 53승 90패의 열세를 보였다.

매 세트 불꽃이 튀었다.

한국은 1세트 초반 세터 세키를 중심으로 탁월한 조직력을 과시한 일본에 고전했다.

한국은 공격 범실까지 범하며 12-17로 끌려갔다.

하지만 한국에는 세계적인 레프트 김연경과 V리그 스타 이재영이 버티고 있었다.

한국은 김희진의 후위 공격으로 한 점을 만회한 뒤, 김연경의 후위 공격으로 14-17로 격차를 좁혔다.

김수지(기업은행)가 니시카와 유키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해 15-17까지 추격한 한국은 이재영이 네트 앞에서 공을 살짝 밀어 넣어 득점하고, 랠리 끝에 강력한 오픈 공격으로 다시 한번 득점해 17-17 동점을 이뤘다.

당황한 일본은 19-19에서 네트 터치 범실을 했다.

상대 실수로 20-19 역전에 성공한 한국은 이재영과 김연경의 오픈 공격으로 22-20으로 달아났다.

1세트 마침표를 찍은 건, 에이스 김연경이었다. 김연경은 22-21에서 오픈 공격에 성공하더니 23-21에서도 오픈 공격으로 득점했다.

양효진(현대건설)의 흔들리는 서브를 일본이 제대로 받지 못해 공이 한국 진영으로 넘어오자 김연경은 네트 위에서 공을 툭 밀어 넣어 24-21, 세트 스코어를 만들었다.

일본은 이시카와의 퀵 오픈으로 22-24로 다시 추격했다. 그러나 김연경이 상대 진영 대각을 노리는 오픈 공격으로 1세트를 끝냈다.

하지만 2세트, 일본 쪽으로 분위기가 넘어갔다.

일본은 14-14에서 오사나이의 오픈 공격과 히라아먀 시온의 서브 득점으로 앞서갔다.

이재영의 공격이 블로킹에 막히고 오사나이의 오픈 공격은 코트 위에 꽂히면서 한국은 14-18로 끌려갔다.

한국은 16-22에서 내리 4점을 따내며 1세트에 이은 또 한 번의 역전극을 꿈꿨다.

그러나 23-22에서 일본 소가가 밀어 넣기로 득점했고, 이시카와가 24-23에서 오픈 공격에 성공해 한국의 추격전은 미완으로 끝났다.

3세트가 승부처였다.

한국은 김연경과 이재영의 공격으로 16-13으로 앞섰다.

그러나 이시카와에게 오픈 공격을 허용하고, 세터 마쓰이에게 이단 공격을 얻어맞더니 소가에게 서브 득점까지 내줘 16-16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양 팀은 시소게임을 펼쳤고, 듀스에 돌입했다. 23-24에서 김연경이 오픈 공격으로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다.

하지만 24-24에서 일본 히라야마는 페인트 공격에 성공하고, 김희진의 강한 오픈 공격은 라인 밖으로 벗어나면서 한국이 3세트마저 내줬다.

4세트도 아쉬웠다. 한국은 21-17로 앞서가다 상대에게 연거푸 득점을 허용해 21-21 동점을 허용했다. 그리고 21-21에서 이시카와에서 오픈 공격을 허용해 역전을 당했다.

한국도 김연경을 앞세워 반격하며 듀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26-26에서 오사나이와 이시카와에게 연속해서 득점을 허용해 결국 패배의 쓴맛을 봤다.

우승의 꿈이 좌절된 한국은 25일 중국-태국전 패자와 3위 결정전을 치른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10대 주축 일본에 역전패…한국여자배구, 결승 진출 실패
    • 입력 2019-08-24 15:56:23
    • 수정2019-08-24 16:37:54
    연합뉴스
한국 여자배구가 일본 차세대 에이스 이시카와 마유(19)를 막지 못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처음으로 유치한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첫 우승을 차지하려던 한국의 꿈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4일 서울시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0회 신한금융 서울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일본에 세트 스코어 1-3(25-22 23-25 24-26 26-28)으로 역전패했다.

일본은 2019년 20세 이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10대 멤버'를 주축으로 팀을 꾸렸다.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20명 중 11명이 2000년 이후 태생이었다.

실제 경기를 주도한 선수들도 10대였다.

특히 20세 이하 세계선수권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이시카와는 173㎝의 상대적으로 작인 키에도 견고한 공격력을 뽐내며 한국을 블로커와 수비 라인을 흔들었다.

이시카와는 세계 최정상급 레프트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과 같은 30득점을 했다.

이시카와와 같은 레프트 자원 2001년생 소가 하루나(13점), 1997년생 오사나이 미와코(11점)의 공격력도 대단했다.

라이트 히라야마 시온(14점)과 센터 야마다 니시카(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했다. 일본에서는 무려 5명이 10점 이상을 올렸다.

또한 세키 나나미와 마쓰이 다마키, 두 세터의 공격 조율도 뛰어났다.

한국은 김연경이 고비 때마다 어려운 공도 득점으로 연결하며 분전했지만, 일본의 조직력에 고전했다.

이재영(흥국생명)이 20득점 하며 김연경을 도왔지만, 라이트 김희진(IBK기업은행)은 9점에 그쳤다.

한국은 일본과의 역대 상대 전적에서 53승 90패의 열세를 보였다.

매 세트 불꽃이 튀었다.

한국은 1세트 초반 세터 세키를 중심으로 탁월한 조직력을 과시한 일본에 고전했다.

한국은 공격 범실까지 범하며 12-17로 끌려갔다.

하지만 한국에는 세계적인 레프트 김연경과 V리그 스타 이재영이 버티고 있었다.

한국은 김희진의 후위 공격으로 한 점을 만회한 뒤, 김연경의 후위 공격으로 14-17로 격차를 좁혔다.

김수지(기업은행)가 니시카와 유키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해 15-17까지 추격한 한국은 이재영이 네트 앞에서 공을 살짝 밀어 넣어 득점하고, 랠리 끝에 강력한 오픈 공격으로 다시 한번 득점해 17-17 동점을 이뤘다.

당황한 일본은 19-19에서 네트 터치 범실을 했다.

상대 실수로 20-19 역전에 성공한 한국은 이재영과 김연경의 오픈 공격으로 22-20으로 달아났다.

1세트 마침표를 찍은 건, 에이스 김연경이었다. 김연경은 22-21에서 오픈 공격에 성공하더니 23-21에서도 오픈 공격으로 득점했다.

양효진(현대건설)의 흔들리는 서브를 일본이 제대로 받지 못해 공이 한국 진영으로 넘어오자 김연경은 네트 위에서 공을 툭 밀어 넣어 24-21, 세트 스코어를 만들었다.

일본은 이시카와의 퀵 오픈으로 22-24로 다시 추격했다. 그러나 김연경이 상대 진영 대각을 노리는 오픈 공격으로 1세트를 끝냈다.

하지만 2세트, 일본 쪽으로 분위기가 넘어갔다.

일본은 14-14에서 오사나이의 오픈 공격과 히라아먀 시온의 서브 득점으로 앞서갔다.

이재영의 공격이 블로킹에 막히고 오사나이의 오픈 공격은 코트 위에 꽂히면서 한국은 14-18로 끌려갔다.

한국은 16-22에서 내리 4점을 따내며 1세트에 이은 또 한 번의 역전극을 꿈꿨다.

그러나 23-22에서 일본 소가가 밀어 넣기로 득점했고, 이시카와가 24-23에서 오픈 공격에 성공해 한국의 추격전은 미완으로 끝났다.

3세트가 승부처였다.

한국은 김연경과 이재영의 공격으로 16-13으로 앞섰다.

그러나 이시카와에게 오픈 공격을 허용하고, 세터 마쓰이에게 이단 공격을 얻어맞더니 소가에게 서브 득점까지 내줘 16-16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양 팀은 시소게임을 펼쳤고, 듀스에 돌입했다. 23-24에서 김연경이 오픈 공격으로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다.

하지만 24-24에서 일본 히라야마는 페인트 공격에 성공하고, 김희진의 강한 오픈 공격은 라인 밖으로 벗어나면서 한국이 3세트마저 내줬다.

4세트도 아쉬웠다. 한국은 21-17로 앞서가다 상대에게 연거푸 득점을 허용해 21-21 동점을 허용했다. 그리고 21-21에서 이시카와에서 오픈 공격을 허용해 역전을 당했다.

한국도 김연경을 앞세워 반격하며 듀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26-26에서 오사나이와 이시카와에게 연속해서 득점을 허용해 결국 패배의 쓴맛을 봤다.

우승의 꿈이 좌절된 한국은 25일 중국-태국전 패자와 3위 결정전을 치른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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