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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일본, 백색국가서 한국 제외
반아베 집회 속 ‘평화 프리 허그’ 나선 일본인 청년
입력 2019.08.24 (21:16) 수정 2019.08.24 (21:58)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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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아베 집회 속 ‘평화 프리 허그’ 나선 일본인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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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틀어진 한일 관계 속에 오늘(24일)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는 아베 정권을 규탄하는 촛불 문화제가 열렸는데요.

광장 한쪽에서는 한일 양국의 "평화를 바란다"며 프리 허그를 진행하는 일본인 청년도 있었습니다.

민정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해가 지기 시작한 저녁.

아베 일본 총리 규탄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광장 잔디밭에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역사를 왜곡하고 경제를 침략하는 아베 정권을 규탄하기 위해 여섯 번째 열린 촛불 문화제.

시민들은 무대에 올라 일본에 강제징용에 대한 배상을 요구하거나 정부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 결정을 지지하는 등 자유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아베 규탄 집회가 이곳에서 이어지는 가운데 광화문 광장 다른 쪽에서는 한 일본인 청년이 팔을 벌리고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최근 악화된 한일 관계로 일본에서는 한국인들이 일본인들을 싫어하는 게 아니냐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는 게 이번 프리허그 행사를 갖게 된 이유입니다.

[쿠와바라 코이치/일본인 : "일본에 대한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는 한국인들이 많이 있는지 몰라도 (한국인이) 일본인을 싫어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기획을 하게 됐습니다."]

민간에서 시민들 간에 좋은 관계를 이어 나가 양국 정부 간에도 좋은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싶다는 겁니다.

이런 마음에 많은 시민들은 공감을 표했고, 특히 아베 규탄 집회에 참여하러 왔다가 포옹을 나누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신장섭/아베 규탄 집회 참가 시민 : "사람이 미운 게 아니니까..일본 사람이라고 해서 특별히 밉거나 그런 건 아니니까. (양국) 시민들끼리는 제대로 된, 옳은 것에 관해서 모든 시민들이 같이 가야 한다.."]

냉랭한 한일 관계 속에 아베 정권에 대한 시민들의 분노는 여전했지만, 양국 국민들 간의 우애가 변치 않길 바라는 마음은 서로 다르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 반아베 집회 속 ‘평화 프리 허그’ 나선 일본인 청년
    • 입력 2019.08.24 (21:16)
    • 수정 2019.08.24 (21:58)
    뉴스 9
반아베 집회 속 ‘평화 프리 허그’ 나선 일본인 청년
[앵커]

틀어진 한일 관계 속에 오늘(24일)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는 아베 정권을 규탄하는 촛불 문화제가 열렸는데요.

광장 한쪽에서는 한일 양국의 "평화를 바란다"며 프리 허그를 진행하는 일본인 청년도 있었습니다.

민정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해가 지기 시작한 저녁.

아베 일본 총리 규탄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광장 잔디밭에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역사를 왜곡하고 경제를 침략하는 아베 정권을 규탄하기 위해 여섯 번째 열린 촛불 문화제.

시민들은 무대에 올라 일본에 강제징용에 대한 배상을 요구하거나 정부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 결정을 지지하는 등 자유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아베 규탄 집회가 이곳에서 이어지는 가운데 광화문 광장 다른 쪽에서는 한 일본인 청년이 팔을 벌리고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최근 악화된 한일 관계로 일본에서는 한국인들이 일본인들을 싫어하는 게 아니냐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는 게 이번 프리허그 행사를 갖게 된 이유입니다.

[쿠와바라 코이치/일본인 : "일본에 대한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는 한국인들이 많이 있는지 몰라도 (한국인이) 일본인을 싫어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기획을 하게 됐습니다."]

민간에서 시민들 간에 좋은 관계를 이어 나가 양국 정부 간에도 좋은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싶다는 겁니다.

이런 마음에 많은 시민들은 공감을 표했고, 특히 아베 규탄 집회에 참여하러 왔다가 포옹을 나누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신장섭/아베 규탄 집회 참가 시민 : "사람이 미운 게 아니니까..일본 사람이라고 해서 특별히 밉거나 그런 건 아니니까. (양국) 시민들끼리는 제대로 된, 옳은 것에 관해서 모든 시민들이 같이 가야 한다.."]

냉랭한 한일 관계 속에 아베 정권에 대한 시민들의 분노는 여전했지만, 양국 국민들 간의 우애가 변치 않길 바라는 마음은 서로 다르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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