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 “미일 무역 협상 ‘큰 틀’ 합의…다음달 서명 목표”

입력 2019.08.25 (10:42) 수정 2019.08.2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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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부터 새로운 무역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을 벌여온 미국과 일본이 협상 개시 4개월여 만에 큰 틀의 합의를 이뤘다고 교도통신 등이 25일 보도했습니다.

양국은 유엔 총회가 열리는 다음달 하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미국 방문 때 새 합의안에 두 나라 정상이 서명하는 것을 목표로 막판 조율작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측 협상 대표인 모테기 도시미쓰 경제재생상(장관)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사흘간의 협상을 마친 뒤 "큰 진전이 있었다"고 발표했습니다.

모테기 경제재생상은 또 논의의 실질적인 내용에서 "방향성을 공유했다"며 큰 틀의 합의를 이뤘음을 시사하고 주요 품목에 관한 각료급 협상은 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로써 지난 4월 시작된 미일 각료급 무역 협상은 7차례 만에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

양측은 우선 가장 큰 쟁점이 됐던 미국산 농산물에 대한 일본의 관세 부과와 관련,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범위에서 혜택을 인정하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 모테기 경제재생상은 "일본의 입장, 농업의 입장을 확실하게 지키는 협상이 가능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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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도 “미일 무역 협상 ‘큰 틀’ 합의…다음달 서명 목표”
    • 입력 2019-08-25 10:42:02
    • 수정2019-08-25 10:42:18
    국제
지난 4월부터 새로운 무역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을 벌여온 미국과 일본이 협상 개시 4개월여 만에 큰 틀의 합의를 이뤘다고 교도통신 등이 25일 보도했습니다.

양국은 유엔 총회가 열리는 다음달 하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미국 방문 때 새 합의안에 두 나라 정상이 서명하는 것을 목표로 막판 조율작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측 협상 대표인 모테기 도시미쓰 경제재생상(장관)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사흘간의 협상을 마친 뒤 "큰 진전이 있었다"고 발표했습니다.

모테기 경제재생상은 또 논의의 실질적인 내용에서 "방향성을 공유했다"며 큰 틀의 합의를 이뤘음을 시사하고 주요 품목에 관한 각료급 협상은 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로써 지난 4월 시작된 미일 각료급 무역 협상은 7차례 만에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

양측은 우선 가장 큰 쟁점이 됐던 미국산 농산물에 대한 일본의 관세 부과와 관련,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범위에서 혜택을 인정하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 모테기 경제재생상은 "일본의 입장, 농업의 입장을 확실하게 지키는 협상이 가능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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